유베 아직 우승가능성은 충분하지 않나요?
밀란이 승승장구 하면서 세리에 경기중에 강팀은 꽤 챙겨봤는데
제가 느낀점은
1. 스쿼드는 유베보다 인테르가 더 두터워보이네요.
2. 밀란은 무패기간에도 팬들의 왠지 모를 우려가 뒤따르던것 처럼 초반에 힘빼고 후반에 점점 버거워지는
마라톤 경기에 가까워지는 양상. 오히려 주전들 번갈아가며 누웠던 기간을 기적처럼 잘 이끈 부분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다만, 이전처럼 슬로우스타터 기질 발휘하면서 후반기에 순위를 올리는 그림은 나오기 힘들겠구나 싶구요..
즐겨야 할때 마음껏 즐겼어야...ㅠㅠ
3. 유베가 키에사를 영입한건 진짜 신의 한수구나
동일하게 피렌체에서 데려왔던 베르나르데스키보다 확실히 클러치 능력이 있고,
특히 드리블 능력이 좋더군요.
4. 라치오, 아탈란타, 로마, 나폴리는 기복이 심하네요.
이기고 지고의 반복인데, 이번 시즌 안정감은 로마와 아탈란타쪽이 나머지팀들보다 있어보이더라구요.
하지만, 밀란과 유베가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서 여전히 챔스권 경쟁은 치열해보이네요.
5. 밀란 팬 입장에선
현재까지 스페지아전 패배가 가장 뼈아팠고
얼마전 패했던 밀라노더비가 우승경쟁의 중요한 포인트였다면
로마전은 챔스권 경쟁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네요.
여기서도 무너지면 정말 챔스권 장담 못하겠다 싶어서 너무 걱정입니다.
6. 유베를 3자 입장에서 지켜보면
9연패 뒤에 찾아온 가장 큰 흔들림이라 팬분들이 격분하기에 충분한 상황이고
스쿼드의 연령을 생각해보면 당장 성적내야하는 시즌이라 조바심 느끼는데 당연하다 보면서도.
무패행진중이던 밀란 잡아내고, 사수올로 로마와 같은 난적에게도 승리 거두는 모습보면서
긍정적인 부분들도 충분히 있어 보였다는거네요.
펩이나 무리뉴, 클롭도 첫시즌부터 마법을 부리는건 아니니..
피를로에게 시간이 주어지면 지금과 다른 모습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봅니다.
베로나 원정에서 무캔게 많이 아쉬울 상황이긴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고
상위권에서 인테르만이 유베보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7. 마지막으로 나는 축알못인가
최근들어서 벤탄쿠르 많이 까이던데, 저번시즌에 유베경기 볼때 너무 부러웠던 선수였네요.
밀란도 노렸던 기억인지라, 더더욱 그랬는데
공좀 이쁘게 차는구나 싶었고 이번시즌은 특히 라비오 너무 부럽더군요.
그들이 내가 볼때만 잘했던건지, 최근 분위기때문에 유독 더 까이는건지..
아 물론 벤탄쿠르가 교체로 출전해서 실수 저지르는 바람에 실점빌미 제공했던건 저도 봤습니다.
그 경기에서는 저번시즌까지 보았던 안정적으로 볼운반하는 모습이 통 안나오더군요..무슨일이 있었던건지
그리고 찰하노글루는 다시 예전모습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네요.
역시 반짝 잘하자마자 연봉 올려달라할때 쎄하더라니.
돈이랑 손잡고 나갔으면 좋겠네요 (물론 대체자 구하기 힘들겠지만)
여기까지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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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가 질 것처럼 보이지가 않아서 우승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