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요즘 축구계 보면서 뭐지? 하는 생각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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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10:41:49

월드컵 하나 개최하자고 수 많은 노동자들 사지로 내몰고,

또 그런 월드컵 지원해준다고 레전드라는 양반이 돈 먹고 본인 커리어 작살내고

돈 많은 클럽들은 코로나 핑계로 자기 살길 찾는다고 훌쩍 떠나버리고..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축구산업 자체가 바뀌는 것 같아서 계속 마음이 불편합니다.

보스만 룰 이후에 중소리그들 선수수급이 작살났던거 생각하면

미국식 모델인 슈퍼리그 출범은 결국 중소리그들의 마이너리그화만 가속화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뭐 제가 걱정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겠지만

Comments

2021-04-19 10:44:50

슈퍼리그는 마이너화 정도가 아니라 슈퍼리그 참가팀 외의 나머지 팀, 리그의 존폐를 가를 수준일것 같아요.
지금 전세계적인 인기, 그에 따른 자금 모두 결국 우리들 몇몇 잘난 클럽들 덕이니 우리가 다 갖겠다 뭐 이런 식인 것 같은...
축구 계속 봐야 하나..ㅠ

2021-04-19 10:46:21

지금도 갈수록 자본이 쏠리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축구계인데 뭐하자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2021-04-19 10:46:28

유럽축구 자체에 대해 회의감이 드네요. 뭐 잘나신 빅클럽들이 중소클럽을 자기들 방해하는 버러지 수준으로 생각하는것도 맞는 것 같고...유럽축구 안봐야죠 뭐.

2021-04-19 10:47:51

만선님은 잘 모르겠지만 푸투에 계실 때부터 아스톤 빌라 계속 응원하시는 모습 참 멋지셨거든요 (마틴 홍렬도 욕하시고). 슈퍼리그 출범은 이런 로망을 산산히 짖밟는 것 같아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2021-04-19 10:51:46

헉 푸투에도 계셨었군요 ㅠㅠ 매번 선수 털리면서 강등도 당하고 하다가 이제 좀 괜찮은 구단주 만나서 잘 해보나 하는 시점인데 참.....씁쓸하네요

2021-04-19 10:50:28

저도 슈퍼리그 창설되면 미련없이 유럽축구는 떠날 것 같네요

2021-04-19 10:51:44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월드컵도 그렇고 슈퍼리그도 그렇고 아주 대놓고 이러는건 많이 씁쓸하긴 하네요...

2021-04-19 10:53:28

슈퍼리그 창설 되면 기존 리그는 유럽농구같은 느낌이 될 듯...

2021-04-19 11:36:46

진짜 이게 리그면 자국리그는 망할수 있는건데 거기서 양산되는 실업자는 어쩌죠? 제가 꼰대라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이건 이러면 않될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