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조는 왜 감독들과 불화가 잦았나요?
1531
Updated at 2021-05-13 23:49:25
불성실한 선수는 절대 아니고 플레이스타일이 감독들에게 호불호가 갈렸나요?
역사에 남을 감독들 리피 사키 카펠로 3명 다 이 선수를 별로 안좋아했네요
5
Comments
글쓰기 |
불성실한 선수는 절대 아니고 플레이스타일이 감독들에게 호불호가 갈렸나요?
역사에 남을 감독들 리피 사키 카펠로 3명 다 이 선수를 별로 안좋아했네요
글쓰기 |
예전에 다음의 로베르토 바죠 카페에서 봤던글이 생각나는데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대충 내용이 이랬던걸로 기억합니다.
말그대로 온전한 자유를 통해 그라운드에서 창의성을 발현시키는 선수가 바지오인데, 다수의 이태리의 감독들은 하나같이 그를 일종의 유닛으로 한정하여 옥죄려(?) 했다는거죠. 이게 바지오의 최전성기때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정도의 포스와 존재감이 있었기에 감독들이 감내하고 쓸 수 있었지만, 전성기가 지난 뒤로는 델 피에로나 토티 등 자기 말 잘 듣고 범용성까지 괜찮은 자원들이 나왔기에 굳이 바지오 하나에 목매달 필요가 없었고요. (물론 그 자원들이 부상 등으로 문제가 생겼던 98월드컵 등, 필요에 따라 부르긴 했어도 그냥 땜빵에 가까웠고)
그 당시 팬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세 감독 중에 그나마 전술적으로 봤을때는 리피가 가장 궁합이 맞을수도(?) 있다고 보는 분들이 있었는데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둘은 앙숙 중에 앙숙이라 현실 불가능한 얘기였고. 어쨌든 셋 중엔 사키랑 같이 뛸때가 바지오는 제일 좋았죠. 카펠로는 뭐 바지오가 밀란에서 뛸때 별로이기도 했지만 궁합이 맞을 수가 없는 사람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