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대 경기 나쁘게 보지는 않는게

일단 선제골 먹히기 전에는 경기력 나쁘지 않았다 생각합니다

급격하게 안좋아진건 수비수 삽질로 선제골 먹힌 이후인데, 이 시점 이후로 레바논은 완전 텐백으로 전향하죠. 근데 상대팀 수준을 떠나 우리나라 선수들이 텐백 깨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

벤투 이전에도 중동팀에게 선제골먹고 침대축구 시전했을때 시원하게 텐백 깨는 경기 거의 없었다고 보고요.

결국 동점골을 언제 넣느냐가 관건이었는데 다행히 후반 이른시간 운이 많이 따른 동점골이 나왔고

이후로는 그냥 가지고 노는 수준으로 경기했다 봅니다. 골은 하나밖에 못넣었지만 완전히 압도했죠

전반에 답답했던 구간이 있고 홈에서 레바논 상대 2대1 역전승이라는 결과물만 보면 썩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전체적인 경기 흐름과 후반에 보여준 모습 고려하면 괜찮은 경기 했다고 봅니다. 교체도 잘 했고요

저도 지난번 한일전때 벤투 많이 깠고 그때는 짤라야된다고까지 했었지만 그 이후는 괜찮게 하고 있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