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할일은 거기까지..." 박항서 감독, 베트남 대표팀 결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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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박항서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깜짝 발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 감독은 "제가 경고 두 장으로 UAE 전에 벤치에 앉지 못한다. 그것보다 우리 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통과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만약에 우리가 최종예선에 통과한다면 제가 베트남에서 해야 할 일은 거기까지일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통역사는 몇 차례 박 감독에게 재차 확인했다. 이번 2022년 1월까지 베트남 축구협회와 계약된 박 감독은 이번 2차 예선을 마지막으로 베트남 대표팀을 떠날 수 있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베트남 축구 최고의 감독으로 올라선 박 감독은 지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쉽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2018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진출, 그리고 2019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베트남 축구 역사에 수많은 족적을 남겼다.
후진적이었던 베트남 선수단의 훈련 체계와 식단 관리, 선수들의 정신력 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신뢰를 줬고 베트남 정부도 수많은 업적을 쌓은 박 감독에게 지난 2020년 노동 훈장을 수여 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 한 차례 재계약했던 박 감독이 직접 강한 발언으로 자신의 의사를 밝히면서 베트남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아직 제대로 재계약 협상을 한 건 아니지만 그의 이 발언이 협상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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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라면 10월에 최종예선이 마감인데 연기되서 최종예선이 내년까지 걸쳐있는거고, 꼬우면 베트남이 계약기간을 최종예선 끝나는 날까지 연장제의를 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