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월드컵 때 박주호가 부상 안당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렇네요... 애초에 pk 안줄 거라 장담 못하는 상황이었네요..

신태용은 김민재 승선했다 하더라도 장현수 쓰지 않았을까요 ㅠㅠ 평가전도 장현수 김민재 조합이었고요

멕시코전에는 바꾸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애시당초 김민우는 전문풀백이 아니었고 차라리 김진수 낙마가 가장 컸죠. 김진수 정말 싫어하지만 18년 기준 포백 베스트는 김진수 홍철이라 봐서요.
김민우는 사간도스에서 미드필더, 17시즌은 쓰리백의 윙백, 상주에서는 윙어로 나왔는데.. 포백이라니...

진짜ㅋㅋㅋ 차라리 김민우 대신 양쪽 다되는 최철순을 데려가지... 김민우 스타일에 안맞는 역할을 맡기긴했죠
그나저나 다시봐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왼쪽풀백진은 죄다 부상자들이네요.. 김진수 박주호 홍철 부상에 김민우도 부상 이후 폼이 확 달라져버렸고..

최철순 왼쪽 쓸거면 차라리 정운이나 정우재 같은 다른 선수가 낫다고 봅니다. 전북에서도 김진수 이적 후 왼쪽 메롱 상태인데 최철순이 월드컵 무대라.....

하긴.. 신태용이 최철순 안뽑았을 당시 스타일상 못뽑게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던 걸 보면, 최철순보단 다른 선수가 더 나았겠네요. 정운이 저 때 육군훈련소 입소해서 월컵 승선 가능성이 없었던 게 아쉽네요 ㅜㅠ

제가 수원팬이고 최애선수가 민우 홍철 등이라서 더 안타까웠죠.. 우리나라처럼 국대풀이 적은 나라에서 1번 김진수 부상, 2번 박주호 부상, 3번 홍철 부상 및 부진, 4번 김민우 입대 및 본인 포지션X ㅠ

그 밑으로는 확 떨어지죠ㅠ 연령별 대표 수준 김진야, 주전 못 잡고 이적한 이기제, 성장 안되는 이주용, 국대랑 거리가 먼 정운, 정우재도 그때는 지금 수준 아니었지 않나용??

진짜 다음 월드컵 때는 왼쪽 풀백 누가 맡아야하죠? ㅋㅋㅋㅋ 오른쪽도 영 아닌 것 같은데

만약 스웨덴전 비겼다고 하더라도 한국이 승점, 득실상 절대 못올라가긴 하네요;;

마지막에 일본과 조 편성 복불복 진게 아쉽네요..

루마니아 사람들과 같이 봤나요?

같이 본것도 아니고 그냥 밖에서 틀어주길래 봤습니다. 루마니아는 월드컵 진출 못해서 그런지 딱히 관심 없는것 같았네요. 그때 아라드, 티미쇼아라, 시비우, 클루지, 오라데아 5곳 갔는데 전부 다 대형스크린으로 축구 틀어줘도 보는둥마는둥이었습니다. 식당에서 축구 틀어줘도 딱히 관심있게 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말그대로 남의 나라 이야기인가 보네요 ㄷㄷ

제 기억으로는 슬로바키아에서 독일vs한국전 엄청 열광했었고 헝가리가 그나마 좀 관심가지고 봤었습니다. 세르비아는 자국이 월드컵 진출해도 보는둥마는둥이었고 크로아티아는 개막전부터 자기네 경기도 아닌데 엄청 몰려서 봤었네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서 개최한다고 월드컵 중계 공식적으로는 금지였는데 제가 묵었던 호텔 주인장부터 vpn으로 돌려서 시청하고 식당에서도 월드컵 조별 예선 경기결과 매일마다 갱신해주더군요 ㅋㅋ

한국이 독일 꺾는 걸 엄청 열광했다는 말씀이신가요? 한국이랑 슬로바키아랑 딱히 관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의외네요 ㄷㄷ 아님 독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건가요?

슬로바키아도 나치 독일한테 독립을 빙자한 반속국화되서 독일과의 관계가 그리 좋지는 않죠. 1918년 이전에는 헝가리-오스트리아로 이어지는 이중 지배를 당하기도 했고요. 슬로바키아 프레쇼우에서 봤는데 그때 술집에 있던 슬로바키아 아저씨들 엄청 열광했습니다. 다음날 케주마로크라는 소도시 갔는데 동양인에게 거의 안 알려진 마을이라 그런지 교회 직원이 어디서 왔냐 물어봐서 한국에서 왔다니까 어제 축구 잘 봤다고, 너네 나라 잘하더라고 칭찬해주더군요.

진짜 다이나믹한 경험담이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비슷한걸로 전 그때 이탈리아 있었는데 독일전 다음날 그라찌에라더군요

홍철의 독일전 맹활약을 생각하면 그렇긴하네요. 박주호 부상당한 것도 아쉽지만 홍철이 부상상태로 월드컵가서 독일전만 제대로 뛰었다는 게 더 아쉽네요 ㅠㅠ

하.. 진짜 돌이켜보면 어쩜 운이 없어도 저리없나 싶네요..
김민재 대타로 들어온 김영권은 정말 잘해줬지만, 나머지 자리는 황희찬 구자철 박주호 김민우 등이었고 여러모로 잘했다고 보기엔 좀 그렇죠..

권창훈이랑 이근호 직전 낙마가 갠적으론 진짜 아쉬웠슴다..

진짜 권창훈 그 시즌에 폼 절정이었고 이근호는 드디어 국대 손흥민 짝 찾았다고 했는데 부상. 김민재는 말할 것도 없고 김진수도 얄밉긴 하지만 왼쪽 풀백 중 그만큼 하는 애가 없어서... 진짜 베스트 11 중 4명 나가리된 거라 신태용 감독이 더 안타까웠던

권창훈이 진짜 아쉽죠 그때 기량이 한창 절정이었어서... 이근호도 국대 손흥민 짝 찾았다고 할 정도로 잘 맞았어서 아쉬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