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적시장은 라리가,세랴 팬 입장에선 브렛 하트와 숀 마이클스, 언더테이커가 동시에

WWF에서 WCW로 이적한 느낌이었네요 

1995~6년쯤 WWF가 WCW의 대두로 위기를 겪는 와중에도

WWF를 지켜주는 슈퍼스타가 저 셋이 있었는데 이번에 메시, 호날두, 루카쿠 죄다 이적하면서

이번에 암흑기가 정말 제대로 와버린거 같네요

당사들 둘러봐도 예전 같은 활동량은 온데간데 없고 EPL 얘기하는 글이 더 많고..

후아..

제게 세랴와 라리가의 빅클럽들은 WWF(전통)고

EPL의 빅클럽들, 파리는 WCW(신흥강호)인데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냥 아무리 한때 맨유나 아스날 축구를 좋아했고 하지만

그들의 유니폼이나 역사가 겉으로 느끼기에 막 크게 예쁘지는 않아요

(뭐 어릴때처럼 순진하게 그렇다고 라리가 세랴 팀이 훨씬 정통이다 나머지는 가짜다

이런 팬심까진 없으니까 가벼운 표현으로 여겨주셨으면)

제게 레알이나 바르셀로나나 유벤투스 밀라노 로마 형제들에게 정이 가는건

그 유서깊어 보이고 클래시컬한 예술적인 느낌 때문인데,

이제 누가 새로운 슈퍼스타가 되서 이 단체(리그)를 살려줄지 모르겠네요

배드애스인 즐라탄은 바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고

보누치, 그리즈만, 디발라는 커리어 진행되니 그냥 귀여운 선수들 같고

지단 말디니 네스타 칸나바로 라울처럼 아우라가 나고

메시나 호날두 호나우지뉴 라모스처럼 신선하면서 흡입력을 가진 얼굴이 안 보이네요

막 미친 매력으로 다 끌어들이는 새로운 슈퍼스타가 필요한 시점인데

비니시우스나 페드리도 그냥 경기력만 좋은 스타가 될거 같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음바페, 홀란드도 이적해와서 그들의 외모처럼 더 락, 브록 레스너가 되어주면 좋을텐데

실력은 진짜 좋은데 그정도 스타성은 솔직히 없어보인다는게 ㄷㄷ

힘들군요 또르르

느바도 좋아하는데 몇 년 뒤 메시랑 릅신 둘 다 은퇴하면 한동안 그리워 죽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