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에서 브라질리언들이 좀처럼 힘을 못썼군요
아래 멜루-피야니치 글 보니 문득 생각났는데
제 기억 속 유베의 첫 브라질리언은 에메르손인데, 당시 에메르손이면 거의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드필더였더랬죠. 에메이라 라인 생각이 나네요. 제 생각으론 유베가 브라질선수를 데리고 온다 했을 때 에메르손 만큼 당시 기량이나 값어치가 높았던 선수는 이후로도 없는것 같아요.
쨌든 에메르손 이후로 디에구, 펠리페 멜루, 아마우리, 루시우... 한동안 브라질 출신을 잘 영입하지 않다가 산드루가 15-16시즌에 왔죠. 라치오에서 이탈리아 무대 검증을 마친 에르나네스도 왔었습죠
골키퍼로 네투도 있었고 다니 알베스, 더글라스 코스타 같은 빅네임들도 품습니다. 이후론 다닐루, 아르투르 멜루가 왔네요. 기대감으로는 아르투르 멜루도 엄청 높았는데...
산드루가 유베와서 첫 세 시즌 정도는 엄청 잘했고 그 뒤 세 시즌은 조금 기대에 못 미치는 모양새인데, 이보다 더 오래전 유베의 브라질리언 역사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알렉스 산드루가 유베가 품었던 브라질리언 중에 가장 성공적인 선수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밀란의 브라질 커넥션이야 워낙 유명하고 인테르도 그란데 인테르 시절의 자이르부터 호돈신, 아드리아누, 마이콘, 세자르 등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던걸 생각하면 유독 유벤투스와 브라질리언이 잘 안맞는것 같습니다.
유베하면 떠오르는 군대 같은 이미지와 브라질리언들의 자유분방한 사고가 어우러지지 않았기 때문일까요? 기억이 오락가락하는데 알베스가 비슷한 언급을 했던 것 같기도하고. 여튼 최근에는 다닐루가 유베에서 갱생하기도 하고 브라질리언들 오는 족족 망했던 시절보다는 조금 나은듯하네요
글쓰기 |
다니 알베스 와서 잘했죠 챔결까지 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