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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ermarkt] '헝가리 이적' 마르코 마린 전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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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2 11:43:52

마르코 마린(32세)의 경력은 레스토랑의 메뉴판보다도 그 목록이 더 길지 모른다. 과거 독일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했던 그는 최근 헝가리 페렌츠바로시 TC와의 계약하며 또 다른 해외무대에 도전하게 되었다. 마린은 Transfermarkt와의 인터뷰를 통해 헝가리로 이적한 이유, 수 많은 이적 과정에서 가족들과의 토론,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옵션, 첼시에서의 실패, 미래의 계획 등에 대해 속시원히 털어놓았다. 더불어 자신이 가장 호감을 가진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Transfermarkt : 마린 씨, 페렌츠바로시 TC로의 이적을 축하합니다! 부다페스트로 이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입니까?

 

마르코 마린 : 페렌츠바로시는 근래에 저에게 꾸준히 접촉을 해왔습니다. 올 해 결실을 맺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이 팀은 전통이 있고 이 나라에서 가장 큰 구단으로 매 시즌 우승을 노리며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 유럽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전반기에는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겨울까지 좋은 결과를 내서 후반기에는 저 역시도 이 무대에 나서고 싶습니다.

 

Transfermarkt : 이 곳의 또 다른 장점은 무엇이 있습니까?

 

마린 : 헝가리 리그는 최근 새로운 경기장이 많이 지어졌고 이 클럽의 인프라도 매우 전문성이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저명한 선수였던 타마스 하이날이 지금 이 곳의 단장으로 있습니다. 저의 계약도 그가 주도했고, 그가 저에게 완벽하게 확신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성사될 수 있었죠. 저는 페렌츠바로시에서 뛰는 것이 환상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곳의 팬들이 대단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곳의 경기장은 독일과 비교하면 작은 편이지만, 특별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뛰어보고 싶었습니다.

 

Transfermarkt : 당신은 지금까지 10개의 국가에서 12개의 프로팀을 경험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사우디 아라디바의 알 라에드와 알 알리 제다에서 활약했죠. 그런 당신이 아직까지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지역이 있다면 어디입니까?

 

마린 : 축구의 관점에서 입니까? 아니면 개인적으로? (웃음)

 

Transfermarkt : 당신의 프로선수 커리어를 우선적인 기준으로...

 

마린 : 역시 그렇겠죠. (웃음) 저는 수 많은 아름다운 목적지를 알게 되었고 최소한 스포츠적인 조건에서는 대부분 성공적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으며 많은 친구를 얻었고 여전히 연락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페렌츠바로시 또한 저에게 있어 스포츠적인 조건이 딱 맞는 곳입니다. 그 상황은 매 경기가 즐거웠던 베오그라드 시절과 비슷합니다. 리그에서 매 경기 승리를 목표로 한다는 점도 그렇죠. 그러면서 자연스레 여름에 있는 챔피언스리그 예선 라운드에 초점이 맞추어집니다.

 

Transfermarkt : 지금 몇 개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까?

 

마린 : 올림피아코스 시절 그리스어는 제가 배우지 못했습니다.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세르비아어는 할 줄 압니다.

 

Transfermarkt : 동료선수들과는 보통 어떻게 소통합니까?

 

마린 : 경험했던 대부분의 구단은 외국인 선수가 많아 영어를 주로 쓰곤 했습니다. 페렌츠바로시에서는 독일어를 쓰는 Peter Stöger 감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Transfermarkt : 새로운 클럽을 찾는데 중요하게 생각했던 기준이 무엇입니까? 스포츠적인 수준에 가치를 두었습니까? 아니면 새로운 국가와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보는 것이었습니까?

 

마린 : 올 해는 조금 달랐습니다. 저는 이제 32살이고 최근에는 가족들과 함께 사우디 아라비아에 있었죠. 올 여름에는 스포츠적인 관점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편안하게 있을만한 환경도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며칠 간 부다페스트를 경험해보곤 정말 멋진 도시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Transfermarkt : 계약기간은 어떻게 됩니까?

 

마린 : 1년 후에 또 다른 시즌을 뛸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Transfermarkt : 수 많은 이적과정에 있어 가족들은 어떻게 도왔습니까? 새로운 모험에 대해 항상 당신의 뜻에 따라주었나요? 아니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까?

 

마린 : 저희는 일반적으로 온 가족이 결정을 함께 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지는 않습니다 : '여보, 우리는 오늘 사우디 아라비아로 갈거야, 여행가방 싸 줘!' (웃음) 우리는 솔직하게 대화를 하고 다 함께 결정을 내립니다. 그러고나서 와이프는 모든 것을 지원해주었죠. 물론, 지난 몇 년 간 빈번하게 이적을 반복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와이프는 항상 훌륭하게 해내주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려왔다고 생각합니다.

 

Transfermarkt : 또 다른 오퍼가 있었습니까? 예를 들어 독일로 복귀한다거나, 은퇴를 한다거나요.

 

마린 : 완벽하지 않다 느꼈다면 은퇴 역시 고려할 수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매우 좋다고 느끼고 운동을 멈추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은퇴할 시기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했죠. 다른 나라에서의 또 다른 오퍼는 몇몇 있었습니다. 그러나 독일 구단의 접촉은 없었습니다.

 

Transfermarkt : 당신은 축구 덕에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바가 있다면요?

 

마린 : 저는 여전히 축구를 즐기고 있고, 승리와 타이틀을 원합니다. 그런 열정이 지속되고 있죠. 하지만 어린 시절 느꼈던 선수로서의 압박감은 나이가 들면서, 또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축구를 조금 더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Transfermarkt : 선수 생활을 언제까지 지속하고 싶습니까?

 

마린 : 지금 답변이 이 인터뷰 기사의 헤드라인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적 횟수로 모든 기록을 갱신하고 싶습니다. (웃음) 사실 거창하게 생각하는 바는 없습니다. 단지 즐겁게 뛰고 싶고, 저의 활약에 만족하는 클럽이 있다면 지속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참 좋아했습니다. 건강하고 상황이 허락하는 한 저로서는 멈출 이유가 없습니다.

 

Transfermarkt : 당신은 참 많은 곳을 다녔고, 또 오랜 기간 머무른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 당신이 집이라고 부를만한 곳은 어디입니까?

 

마린 : 프랑크푸르트가 제 고향이고, 제가 자란 곳입니다. 제 와이프도 프랑크푸르트 출신이고, 부모님도 그 곳에 살고 계십니다. 저도 그 곳을 방문할 때마다 즐겁죠. 앞으로의 커리어도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러면 다시 우리집으로 돌아가는 셈이 될 것입니다.

 

Transfermarkt : 잠시 과거를 돌아보죠 : 당신은 2012년까지 커리어 초기에 베르더 브레멘에서 116경기, 보루시아 묀센글라드바흐에서 72경기를 활약했습니다. 아마 이 것이 당신의 커리어 전성기였을까요?

 

마린 : 언제가 최고였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는 분명 좋은 시기였고, 특히 어린 나이에 분데스리가를 처음 경험했다는 점에 있어서 더욱 그렇게 말할 수 있겠죠.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 돌아봐도 분명 환상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베르더에서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경험했던 순간은 특히 잊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후 다른 구단들에서도 충분히 성공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베오그라드에서는 오랫 동안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를 두 시즌 연속으로 경험했고 국내리그 우승도 차지했죠. 지금까지 제 커리어에는 멋진 순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ransfermarkt : 당신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첼시와 계약을 맺은 기간에 1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네 차례나 임대를 떠나야 했죠. 이 것이 어떤 영향을 끼쳤습니까?

 

마린 : 사실, 저는 첼시에서는 한 시즌만 있었고 그 때 16경기를 뛰었습니다. 1년에 네 경기 씩만 출전했던 것은 아닙니다. (웃음) 그리곤 떠나야 했죠. 사실 해가 갈수록 제가 첼시에서 뛸 수 없는 선수가 된 것은 분명해졌스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잘 뛰면서 좋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제가 첼시 소속이었을 때는 첼시 입장에서는 제가 충분하지 않은 선수였다고 볼 수 있겠죠.

 

Transfermarkt : 어떤 행선지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까?

 

마린 : 틀림없이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곳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클럽입니다. 아버지가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의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에, 저도 자연스레 그렇게 되었죠. (마린의 부모님은 구 유고슬라비아 출신으로 마린 역시 구 유고슬라비아의 보스니아 지역 출신) Marakana의 (레드스타 베오그라드 홈경기장의 별칭)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뛰고, 팀의 주장으로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또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순간들은 특히나 기억에 남습니다.

 

Transfermarkt : 다사다난한 커리어 중에서 황당했거나 이상한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까?

 

마린 : (잠시 생각하다가) 축구계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웬만한 일은 놀랍지도 않습니다. (웃음) 그 것이 비즈니스죠. 딱히 특별했던 일을 꼽기는 어렵습니다.


Transfermarkt : 커리어에서 좋지 않았거나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 있습니까?

 

마린 : 피오렌티나와 안더레흐트를 거치며 보냈던 한 시즌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부분을 부상으로 고전하는 바람에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죠. 벨기에로 건너갔을 때는 기대가 컸지만 몸상태가 너무 좋지 못했습니다. 몇 경기에 출전한 뒤 부상이 재발해버렸죠. 아무 것도 보여줄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일단 몸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다만 구단의 신뢰에 보답할 수 없었던 점은 유감스러웠죠.

 

Transfermarkt : 당신의 커리어 초창기에 독일 내에서는 당신이 빠르게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는데요. 어떻게 대응했습니까?

 

마린 : 언론은 항상 무언가 새로운 주제를 발굴해서 써내야 한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서 그런 것을 그냥 넘기는 법을 배운 적은 없죠. 그래서 어릴 때는 신경이 쓰였는데 지금은 아무렇지 않습니다. (웃음) 그 당시 묀센글라드바흐에서 1부리그 승격을 이루고, 또 베르더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와 포칼 결승전까지 경험을 하며 분명히 좋은 시기를 보냈었습니다. 제가 그 곳에 소속되어 있을 때만 하더라도 국제무대의 단골손님이었죠. 불행하게도 이후 베르더의 상황은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들이 2부리그에 오래 머물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곳은 베르더와 같은 팀이 소속되어 있을만한 무대는 아닙니다.

 

Transfermarkt : 당신은 독일 국가대표로 2010년 월드컵 무대를 포함해 16경기에 나선 바 있고 마지막 경기는 2010년 11월이었습니다. 그 당시를 회상한다면요?

 

마린 : 매우 좋았습니다. 모든 축구선수가 국가대표를 꿈꾸고, 저는 매우 어린 나이에 데뷔를 이루었죠. 물론, 독일을 대표해 월드컵에 출전했던 것은 지금도 여전히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당시 대단한 경험이었고 매우 좋았습니다.

 

Transfermarkt :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마린 :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런던으로 이적한 뒤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또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했죠. 독일대표팀은 이제 항상 월드컵과 유로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최고의 수준에 있어야 되는데 저는 아마도 거기에 충분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Transfermarkt : 지금 독일의 공격자원 중에서 가장 눈여겨보는 선수가 있다면요?

 

마린 : 매우 빠르게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어츠. 정말 미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입니다. 저는 분데스리가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는데 그가 펼치는 활약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는 대단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고 저는 그의 플레이를 대단히 좋아합니다.

 

Transfermarkt : 오늘날의 프로축구라는 비즈니스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까?

 

마린 : 그러한 요소는 프로축구 뿐만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에 존재할 수 밖에 없고 또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Transfermarkt : 축구계에서 구체적으로 꼽는다면요?

 

마린 : 최근에는 선수들에게 압박을 주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결국 이 것도 축구의 일부일 수 밖에 없죠. 그래서 특히 어린선수들에게는 이런 것에 대한 대처방법도 교육이 필요합니다.

 

Transfermarkt : 선수로서의 커리어가 끝난 후의 계획이 있습니까?

 

마린 : 방송국이나 축구인들에게 제공할만한 건수가 많이 있습니다. (웃음) 저는 축구를 사랑하고 선수생활을 끝마친 뒤에도 이 분야에서 계속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6개월 전에 스포츠 경영학 학위를 신청했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후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선수로서 열심히 뛰는 것이 우선입니다.

 

Transfermarkt : 그렇다면 감독보다는 단장으로서의 마르코 마린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인가요?

 

마린 : 그렇습니다.

 

Interview : Philipp Marquardt (PhilippMrq)

 

 | https://www.transfermarkt.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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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22 11:45:15

아직도 30대 초반이구나 ㄷㄷ

2021-09-22 11:45:52

추억의 이름인데 꽤 젊음 ㄷㄷ

2021-09-22 11:47:35

최소메시, 독일산메시, 모로코산 메시
세계 3대 메시였죠.....

2021-09-22 11:53:32

그리스 메시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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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2 11:54:08

그리스 메시 니니스였나? 있었죠
작고 빠르고 개인기 좋은 선수는 다 그 로컬 메시가 되던 시절ㅎㅎ

2021-09-22 12:10:21

이집트 메시만 성공했네요 ㄷㄷ 그것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2021-09-22 17:43:57

알프스 메시도 끼워주시죠

2021-09-22 12:25:29

히나타 마린도 좋네요

2021-09-22 12:59:16

성공한 인생이네요 부럽

2021-09-22 13:31:42

피파2 에서 잘써먹었던게 기억나네요 이친구랑 토니크로스

2021-09-22 14:01:23

타마스 하이날 오랜만에 듣네요

2021-09-22 14:03:09

피렌체서 부활할줄 알았는데
그때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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