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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냥 '인종차별을 단일 사건으로 취급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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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2 12:33:30

 

 일요일 밤 알리안츠 경기장에서, 일부 유벤투스 팬들이 제 주변에서 인종차별적인 모욕과 구호를 외쳤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길 바라나요? 인종차별이 나쁘고 그 팬들이 멍청하다고 말하기를 원하나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제가 처음도 아니고 이런 경험을 하는 마지막 선수가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 사건을 '단일 사건'으로 보는 한, 역사는 계속해서 반복될 것입니다.

 

축구 경기장에서 인종차별과 싸우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가 하는 방법들이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습니까? 저는 모든 종류의 차별에 반대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구단에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축구 그 자체보다 더 큰 사회적 문제에 맞서 싸우고 모두가 단결해야 합니다.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우리가 동물로 묘사하는 모욕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까요?

 

2021년에도 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고, 그것들이 우리의 가족, 친척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들은 알고 있을까요? 

 

저는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아닙니다. 저는 흑인이고 자랑스러운 마이크입니다. 우리가 목소리를 높이고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할 것입니다.

 

https://football-italia.net/maignan-if-you-treat-racism-as-an-isolated-incident/

 

https://twitter.com/mmseize/status/144040855312722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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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21-09-22 12:36:08

축구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완전 똑똑이네 ㄷㄷ

1
2021-09-22 12:37:49

실력도 좋은데 스마트하기까지...

2
Updated at 2021-09-22 12:39:35

흑인선수 소속되어있는 팀 서포터가 인종차별하는건 도대체 뭘까요

2021-09-22 17:15:18

예전에 인테르 팬? 인터뷰서 느꼈는데

이탈리아 팬들은 애초에 인종차별 구호를 인종차별이라고 생각을 안하는거 같아요

그냥 상대팀 선수 기죽이는 응원구호 중 하나이고
축구에서 당연한 문화인데 이걸 왜 심각하게 받아드려? 이런 느낌 인 듯

2021-09-22 18:17:22

이탈리아가 노예제의 원죄가 있는 영미권이나 거대한 식민지를 경영했던 여타 유럽 국가들과 달리 인종문제가 나라를 뒤집을 정도로 심각한 이슈가 된 적이 없어서 이게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문제라는 감각이 희박한 거 같아요 다른 국가들은 이 문제로 지불해야 되는 사회적인 비용을 생각해서라도 조심하는 척은 하는데 이탈리아는 반쯤 치외법권인 축구장이니 더더욱 대놓고 인종차별 구호 외쳐도 된다고 믿는듯요

2
Updated at 2021-09-22 12:40:18

유벤투스랑 협회는 정신차릴 생각이 없나봅니다. 2명 잡았다고 끝이 아니죠. 

1
2021-09-22 12:42:03

그저 킹냥이

1
2021-09-22 12:44:03

협회는 방관하지말고 일해라
인종차별리그라 불려도 반박못하는거 빡친다

2021-09-22 12:56:11

ㄷ ㄷ 갓섹남

2021-09-22 13:04:15

피치 밖에서도 멋있기냐

2021-09-22 13:10:10

와우 un연설...?
응원한다

2
2021-09-22 13:20:50

처음 영상 보고 착찹했던게,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너무 찌질하고 비열한 놈들이란게 전해졌거든요? 근데 메냥이 그 인종차별적 모욕에 상처받았다는 걸 어필하는 순간 묘하게도 저 하찮은 놈들한테 타격을 받는, 약한 존재가 되는 거 같은 이상한 구도에 걸려버리는게 짜증났는데 위엄있고 지적인 입장문 보고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8
2021-09-22 13:31:24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메냥은 그 두명의 차별주의자를 비난하고 처벌한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다같이 공유할 수 있는 문제의식과 대응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거 같아요 사실 축구판이 엄청 마초적이고 일상에서 용인되는 선 이상의 패드립을 피치 위에서나 관중석에서나 시원하게 내지르는게 당연한 분위기여서 이중잣대 아닌가 하는 반발도 있고 흑인 외에도 아시아인 동유럽출신 이민자에 대한 인종적인 모욕이 난무하는게 사실인데 쉽지않더라도 적절한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어야할거 같습니다

2021-09-22 14:04:18

아니 실력뿐 아니라 생각도 멋진 친구가 왔네요 똥차 가고 벤츠 옴,,

근데 언제까지 이럴건지 참 안타깝네요

2
2021-09-22 14:06:11

너, 종신해라

2021-09-22 14:30:51

우리냥이 꽃길만걷자

1
2021-09-22 15:00:05

코로나 무관중 끝나자마자 바로 바카요코,메냥 인종차별 2연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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