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뛴 선출 애기인데 이강인 관련 평가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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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서 많이 만나는 포지션의 선수들은 100m 달리기 빠른애들보다 단거리 빠른애들이 훨씬 무섭다.거기에 공 다루는 기술좋고 패스 질까지 좋으면 막기 ㅈ같은거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 머리속에 생각해야하는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근데 이강인이 딱 그런유형.
"너무 느린다. 피지컬 떨어진다" 이런말은 내가 보기엔 좀 한숨나오지.중앙에서 뛰는 2/3선 미드필더는 30m 에서 충분히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면되고 100m 기록 크게 쓸모 없어.단거리 빠른애들 무서운게 오른쪽으로 갈듯 하다가 갑자기 왼쪽으로 힘붙여서 확 치고 나가면 못 잡는거. 아니면 멈출듯이 속도 줄이다가 갑자기 속도 붙여서 확 치고 나가던가.
전까지 이강인은 일단 전력질주도 빠른편이 아니고 순간 스퍼트 힘도 좋은편이 아니었어서 수비수 입장에선 헐씬 편했을건데 걍 그건 어려서 그랬거지. 근육이 덜 붙었을테니까그래서 수비하는 입장에선 챌린지 안 하고위치 지키면서 패스길목만 막으면 대충 막을 순 있었던걸로 보임.
최근 이강인 보면 그런 단거리 속도 붙이는 힘이 점점 좋아지는걸로 보이고 계속 성장중인 선수. 코어힘도 좋아졌는지 맥없이 넘어지지 않고 넘어지더라도 뭔가 처리하고 넘어지는게 많아짐.
내가 볼땐 이강인은 피지컬적으로 완성되는 23~24쯤에 어떤 모습 보여주는지 엄청 궁금한선수.
지금 (유스시절) 내리는 평가는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함.
외국인 제한있는 리그, 거기에 세계 3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라리가에서 동양인이 유스에서부터 성장해서 성인계약하고 데뷔하는게 진짜 엄청난 일인거야, 너무 쉽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듯함.
출처 - 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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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말이 맞든 말든 재밌네욬100m 달리기 이강인한테 큰의미 없다는 말이 좀 와닿던..
그래서 보닌까 어제 득점장면보니 하체에 근육이 붙어서 그런지 순간적으로 확 가속된 스피드가 확실히 늘은거같긴 합니다.
보닌까 이니에스타가 어렸을 때 이런거 못했는데20대초중반 넘어가면서부터 가속도가 늘었다고도 애기한적이 있다더군요.실제로 근육붙는 시기가 20대초반.
이니에스타가 말하는 그 성장시기랑 지금 이강인도 그때랑 비슷한 시기인거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정말 좋아하는 선수라 잘 컸으면 좋겠네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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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20대 초중반에 근육 붙어서 빨라지는건 맞는데 탄성은 dna에 각인된 상태 그대로 가기때문에 느리다는 평가는 변하지 않죠. 빠른 애들은 어릴때도 그냥 빠르고 힘도 좋음
지금 이강인은 전보다 나아지는거지 여전히 동포지션에서 느린게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