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유베 PK 장면 관련 (개정룰 추가)
제가 보기에는 너무 억울하고 뻔한 오심인데, 심판협회?차원에서 "VAR를 안보고 휘슬을 빨리 분 것은 아쉽지만, 후의 핸드볼 때문에 결국 PK다"라는 논조의 글이 올라왔다고 하고, 몇 분은 여기에 동의하고 계신 것 같아서 좀 정리해봤습니다.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1) 유베 수비 클리어링에 루즈볼 튀어 나온 것을 미키가 받아서 골키퍼 넘기면서 돌파 시도
2) 공은 지나갔지만 슈제츠니가 다리 들어올려서 미키 막음
3) 점프한 상태에서 미키 무게 중심 잃고 넘어지면서 로카텔리 헤더 + 미키 손에 맞음(?)
--> 이 부분은 계속 돌려봐도 뭐가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 의견에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
4) 튀어 오른 공을 타미가 피니쉬
대부분 2) 상황에서 끝까지 보지 않고 너무 휘슬을 빨리 불었다는 점에는 동의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3) 번 미키의 핸드볼이니깐, 결국 어드밴티지를 줬더라도 골은 취소가 되야한다가 심판협회나 다른 분들 주장인거죠? 고로 PK가 정당하다?
미키가 키퍼 넘기며 공을 띄운 시점에서는 팔 어느 곳에도 닿지 않은 것은 유튭 0.25배속으로 계속 확인했습니다. 즉, 슈제츠니의 태클로 인해서 몸이 무너지는 상태에서 팔이 닿은게 핸드볼 처리 되어야 한다는거 같은데,
지식이 짧아 룰을 정확히 모르겠는데, 상식적으로 그게 말이 되나요?
상대방의 파울로 인해서 발생된 상황인데, 그걸 파울로 본다는게 이해가 안되서요.
그럼 저 상황에서 미키는 슈제츠니 태클로 인해서 파울을 당하고 넘어지는 상황에서 낙법도 할 생각 않고 그냥 잔디에 코박으면서 떨어지라는 말 같은데요..
솔직히 별 생각 없었고, 그냥 오심이네 생각했는데, 이게 이렇게까지 쉴드를 받아야될 만한 오심인지 모르겠네요. 괜히 이런 저런 쉴드 보다보니깐 콰드라도 볼터치 때 핸드볼 왜 안불렀나 더 짜증만 나네요.
※ 21/22년 개정된 축구 규칙입니다. 출처는 KFA 홈페이지입니다. (생각보다 자주 바뀌네요.)
KFA | 대한축구협회 ==> 축구경기규칙
첨부 파일 98쪽에 핸드볼 반칙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네요.
"핸드볼 반칙을 결정하기 위해, 팔의 위쪽 경계를 겨드랑이 밑 부분과 일직선을 이루는 선
으로 한다. 볼이 선수의 손/팔에 터치되더라도 그 모든 터치를 반칙으로 보지 않는다."
이전과 달리, 공격자 팔에 맞았다고 해서 무조건 파울이 아닙니다.
그리고 160쪽에 해당 본문에 대한 자세한 해석이 나와 있는데,
•손/팔에 볼이 맞는다고 해서 반드시 핸드볼 반칙으로 볼 수 없습니다.
•주심은 반드시 해당 선수의 동작이 이루어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손/팔의 위치
가 ‘타당한가’를 판별해야 합니다.
•득점이 이루어지기 전에 있었던 팀 동료의 우연한 핸드볼 및 득점 기회로 연결된 우연한 핸드볼은 반칙 항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설령 미키타리안 팔에 공이 맞은 거라도 치더라도, 미키타리안이 넘어지면서 팔을 뻗은 것이라서 의도가 없었다고 보는게 맞고, 미키타리안의 팔에 맞고 공이 바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튀어 오른 공을 타미가 넣었기 때문에 핸드볼 파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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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유베가 판정이득을 본게 맞다생각해서 로마팬분들 맘 충분히 이해되고 제가 로마팬이어도 억울하고 아쉬울만하네요 두팀 다 2차전 공정한 판정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길ㅜ 포르자 로마,유베 세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