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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란 스포츠의 한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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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30 11:17:31

 

야구에서도 사이영 상 가지고 가끔 논란이 일어나는데, 야구에선 논란이 일어도 적당히 '올해 기자놈들 미쳤다' 정도로 귀결되곤 합니다. 이걸로 선수 가치를 저울질하는 논쟁으로 번지진 않아요. 가끔 올해 사이영 상 처럼 선정 기준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기는 합니다만. 

 

왜냐면 아무도 선수들 평가할 때 사이영 상 수상 횟수나 최고 순위 같은 애매모호한 스탯을 근거로 하지 않거든요. 평균자책점, 이닝, war 처럼 훨씬 정확하고 실질적인 스탯이 널려 있으니 그거 보면 되고 사이영 상이나 mvp 수상횟수 같은 건 그냥 재미로 보는 정도죠. 우승 반지 갯수 가지고 vs 놀이하면 야구도 모르는 미개한 놈 소리 듣는 거고. 

 

근데 축구는 그게 안 되잖아요. 그나마 공격수는 골로 증명이 되긴 하는데 게르트 뮐러를 크루이프, 베켄바워보다 위에 두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이것도 절대적인 게 아닙니다. 조르지뉴처럼 득점에 직접 관여하는 정도가 적은 유형의 후방 미드필더들은 확실히 스탯이라 할 만한 것도 없죠. 드리블 성공률이나 패스 성공률 같은 건 포지션에 따라 확확 달라지는 건데 정말 특출한 선수(ex:메시)아닌 이상 표본도 얼마 안 되죠. 

 

그니까 대충 눈에 보이는 수상 실적이랑 이름값 가지고 어림 잡아서 상 줄 수 밖에 없는 거고. 


지난 시즌에 조르지뉴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하고도 낮은 순위에 묻힌 선수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걸 명확히 증명할 근거도 딱히 없죠. 여태까지의 발롱도르가 팀 커리어 다 떼어내고 개인의 실력만 가지고 상 줬다면 모를까 예나 지금이나 그냥 그 해 주요 대회 우승팀의 에이스, 슈퍼스타, 득점왕, 그 밖의 눈에 띄는 활약 있던 선수들 적당히 모아다가 명단 작성했잖아요. 그러니 기존의 발롱도르 방식으로 치면 조르지뉴가 포디움에 못 들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르지뉴가 버스 탄 것도 아니고 엄연히 팀의 주전이자 유로에선 대체불가 자원이었는데요. 


 

 

그저 조르지뉴는 원래 이름 값이 높지 않았고, 팀의 조각이었지 영웅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기존 수상자들에 비해 힘이 빠져 보이는 거 뿐인데 그에 대해서는...

 

 

 

 

 

스포츠계의 영원한 현자, 성리학자이신 이 분의 말씀을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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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1-30 11:14:07

위두 낫 니드 어 슈퍼스타 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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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11:15:13

동의하는게 야구, 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등등과 비교해봐도 팀원 숫자가 가장 많은 종목이고, 

 

야구는 개인 타석이나 투구라는 개인 퍼포먼스적인 요소가 많고, 농구는 모두가 공격하고 모두가 수비하는 종목인데 반해 축구는 역할이 나누어져 있다보니 개인 평가라는게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2021-11-30 11:16:06

그래서 발롱에 권위부여를 하지 않으면 되는 일을 자꾸 권위부여를 하니까...

1
2021-11-30 11:19:08

야구의 기록은 메이저리그 하나의 기록이니 유의미한 거고

축구는 당장 수많은 리그와 토너먼트가 있다 보니 단순 스탯으로만 평가하기 힘들기도 하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별들의 전쟁인 챔스나 국제대회 실적으로 평가하는 거구요

말씀하신 사이영상은 발롱도르보다는 리그 MVP나 득점왕과 비교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2021-11-30 11:31:51

이게 한계라해야하나...

1
2021-11-30 11:39:36

조르지뉴는 war 있으면 엄청높을타입이죠

2021-11-30 12:08:45

성리학잨ㅋㅋㅋ

2021-11-30 13:34:33

축구선수들에게는 이종범의 보이지않는 무언가를
적용해야 이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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