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건데 밀란 스트라이커 영입에 큰 돈 쓰는건

좀 애매한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일단 전세계적으로 스트라이커 매물이 너무 없는것 같고

당장 리버풀만 봐도 공격 화력은 놀라운 수준이지만 누가봐도 알 수 있다시피 중앙 스트라이커보다는 좌우 윙과 오히려 풀백들의 공격력이 더 파괴적으로 보일떄도 많고 맨체스터 시티는 이렇다할 전문 중앙 스트라이커 없이 엄청 치열한 이피엘에서 우승했고 이게 어떻게 보면 클래스 높은 중앙 스트라이커가 필요 없다고 하기보다는 그만큼 매물 자체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매하게 돈 쓸바에는 오히려 다른 포지션을 강화하는 노선으로 갔던것 같고 리버풀-루이스 디아스 영입이나 맨시티-그릴리쉬 영입이나 등등 홀란드라는 대어가 나오자 맨체스터 시티가 홀란드를 영입한걸 보면 알다시피 확실히 중앙 스트라이커 매물 자체가 많이 없어보여요.

거기다 요 몇년간 밀란이 큰 돈 써서 영입한 중앙 스트라이커들 칼리니치 안드레실바 이과인 피옹테크 하나같이 망했죠. 그전으로 가보면 바카가 있고 바카가 그나마 제일 선방하기는 했지만 긴시간동안 활약한건 또 전혀 아니고 그러다보니깐 중앙 스트라이커 영입에 큰 돈 쓸 여력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큰 돈 쓰면 다른 포지션을 보강 못할 가능성도 높기 떄문에 뭔가 애매한 부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감안해서 오리기를 일단 잡아놓고 동향 살피면서 여러 상황을 볼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스트라이커 매물 자체가 없고 설렁 큰 돈 써서 스카마카 같은 나름 젊고 재능있는 선수를 영입한다고 해도 당장 지루나 오리기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줄수 있냐? 라고 물어보면 확실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벨로티까지 프리로 영입하고 어느정도는 다들 퀄리티는 있는 선수들이니 양적으로 밀어 붙이면서 차라리 2선과 중앙 미드필더에 더 힘을 줘보는 식으로 가도 좋을것 같다고 봐요.

지금 중앙 스트라이커 영입하면서 팀의 레벨을 확 올려줄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을까라고 물어보면 레반도프스키 누네즈 정도일텐데 전자는 연봉부터 넘사벽이고 후자는 100M 이야기 나오고 있는 상황에 밀란이 넘보기에는 많이 어려워 보이고 그나마 2선 선수들은 중앙 스트라이커들보다 매물도 많고 더 값싸게 영입할 수 있는 확률도 높다고 봐서 2~3선에 더 힘을 주는 식으로 가도 좋을거라고 보는데 아마 보드진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매우 고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대로 리그앙에서 재능있는 선수 믿고 투자해서 나폴리가 오시멘 데려온것처럼 터지면 대박이겠지만요.

어떤 포지션에 힘을 주든 지금 밀란 보드진은 스카우팅 시스템도 잘 잡힌것 같고 실패보다 성공적인 영입들이 더 많으니 알아서 잘할거라고 믿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