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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랑 살라도 결국엔 아프리카 GOAT를 논하게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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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0-14 00:34:29

물론 대체적으로 살라가 더 위로 평가받겠지만서도 이 둘의 관계는 여러모로 묘하게 흥미롭습니다.

 

본래 아프리카 축구에 있어서 또 강력한 역사를 가진 국가는 단연 이집트입니다. 아프리카 국가로는 가장 먼저 월드컵을 밟아봤고, 국대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 최다 우승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우승 기록을 가진 쪽 역시 이집트죠.

 

하지만 월드컵 관련 성적을 직접적으로 들여다보면 결국 임팩트는 8강 신화를 이룩한 서아프리카의 세네갈에 쏠립니다. 그리고 실제로 올해 세네갈과 이집트의 맞대결에서 살라는 모두 패했고, 마네는 모두 승리하면서 아프리카 네이션스 우승 + 월드컵 2회 연속 본선 진출의 기록을 달성했고요.

 

이렇게 각자 자국에서 GOAT로 꼽히는 이들이 같은 대륙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꽤 오랜 시간 동안 같은 팀에서 뛰며 양쪽 날개로 유럽을 평정했다는 점도 재밌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그래도 대부분 살라의 우위로 보기는 할 겁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첫 시즌과 지난 시즌 전반기의 수준의 임팩트를 마네는 보여준 적이 없는 지라.


근데 또 이것과는 별개로 상복이나 운 같은 건 마네가 살라보다 더 좋다고 느끼는게, 옹즈도르도 마네는 받았지만 살라는 2위로 쳐지면서 못 받았고, 득점왕 기록은 살라가 훨씬 낫지만 그렇다고 마네가 득점왕 못해본 것도 아니죠. 거기에 어찌되었건 이번에 마네는 뮌헨으로 옮겨가면서 다른 리그에서도 트로피를 추가할 확률이 높은 반면에 리버풀은 어찌되었건 리그의 경쟁상대들이 훨씬 더 빡센 편이니. 아까 발롱도르 유출 보니까 사실일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2위가 맞다면 이것 또한 마네의 운이겠죠.

 

심지어 국대조차도 살라가 자리를 잡은 이후의 이집트는 네이션스에서 준우승 2번에 그쳤던데 반해 마네는 기어코 우승을 해버렸고, 본인의 폼이 절정일 때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에서는 3패라는 굴욕을 겪은 살라에 반해 마네는 지난 월드컵에서도 2위와 동일 승점인데도 탈락했었고 이번에는 나름 꿀조에 걸리면서 토너먼트로 갈 좋은 기회를 얻은 상태입니다.

 

확실히 아프리카는 정해진 전통의 강호보다는 시대별로 전성기를 누리는 팀이 달라진다는 게 포인트 같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세네갈이야 2000년대 이전의 축구는 거론하는 의미가 없는 레벨이었고 이집트는 자체적인 인프라나 기록은 깡패라지만 정작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와 월드컵 관련 부진한 성적이 항상 눈에 띄었죠.

 

2000년대 들어서 전성기에 돌입했던 코트디부아르나 가나 역시도 그 전에는 월드컵에 나가본 적이 없었다는 점, 그 이전에는 모로코와 알제리 같은 다른 북아프리카 팀들이 종종 나왔다가 2000년대 들어서 사장되어버렸다가 2010년대 들어서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점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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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Updated at 2022-09-30 22:44:08

그냥 살라같습니다
세네갈이 월드컵 8강이라도 갔으면 모르겠는데 네이션스는 큰 평가우위를 못주는듯

2022-09-30 23:02:01

일본의 아시안컵 4회 우승도 한국에서 그닥 안쳐주는거 보면..

3
2022-09-30 22:47:46

그럼 마네랑 살라 둘다 조지 웨아는 넘은 건가요? 

OP
2022-09-30 22:50:35

마네는 모르겠고 살라는 실력만 보면 웨아보다 더 위로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에투도 마찬가지고요.

 

다만 아프리카 출신 최초의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타이틀이 주는 상징성이 커서 넘었다고 확답은 못하겠습니다.

1
2022-09-30 23:47:53

흠 ,,, 전 약간 반대로 ㅡ 

 

현시점 위상은 살라가 비등비등 ? 하거나 더 높이 올라갈것처럼도 보이지만

 

실력만 봤을때 전 고민없이 웨아네요 ...

 

앙리와 반니 만큼의 격차가 있다고 봅니다 ..

3
2022-09-30 22:49:37

저 둘이 에투를 넘었다고 보는 분위기인가요? 차이 크게 에투가 더 위일줄 알았는데.

OP
1
2022-09-30 22:51:40

에투가 의외로 웨아의 상징성 때문에 갈리는 경우가 많고, 살라는 에투랑 비교해도 사실상 무방하다고 봅니다.

 

마네 역시 누적만 따지면 비교 못할 건 전혀 없다고 보고요.

1
2022-09-30 22:50:03

조지 웨아가 있었군요

1
Updated at 2022-09-30 22:52:18

마네 살라중에는 살라가 우위로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가 상품성때문이라봅니다.

1
2022-09-30 22:57:15

굴리트가 한말처럼 결국엔 남는건 트로피니 마네가 더 좋은 평가 받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2
2022-09-30 23:05:37

살라 첼시시절만해도 얘는 어디다 갖다치워야하나 했었는데..

2
2022-09-30 23:19:51

달리기선수시절

3
Updated at 2022-09-30 23:07:29

둘이 같은 팀에서 뛴적이 없으면 트로피가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전성기에 같은 팀에서 뛰었고 결국 그 시절의 리버풀 에이스는 살라였던지라 앞으로도 살라가 우위일 것 같네요

2
2022-09-30 23:49:19

균형감각은 살라가 더 좋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더 원맨으로써 강한 플레이어는 마네라는 느낌이네요 세네갈 이집트 전에서 확실하게 느낌 물론 두 팀간 스쿼드 전력차는 있겠습니다마는.. 

1
2022-09-30 23:54:43

재밌는 라이벌리인데

 

본문과 별개로 원톱 스트라이커까지 아프리카 였다면 

 

14-16 시즌 바르사의 당대 최고 남미 삼지창

16-18 시즌 마드리드의 유럽 삼지창

18-20 시즌 리버풀의 아프리카 삼지창 까지

 

기기묘묘한 스토리텔링이 쓰여졌을것 같네요

 

세바스티앙 알레나 하다못해 마레즈라도 있었으면 ㅎㅎ

1
2022-10-01 01:15:06

리버풀 아프리카 삼지창이요?
피르미누는 브라질입니다

1
Updated at 2022-10-01 01:16:48

..

3
Updated at 2022-10-01 00:22:07

전 둘 중 누가 더 위로 평가 받을거 같냐고하면 그냥 고민 없이 살라 찍을거 같습니다. 갠적으로 선호하는 플레이는 마네 같이 쫄깃쫄깃한 플레이하는 선수긴한데 결국 둘 다 리버풀 시절이 전성기라 누가 더 스포트라이트 많이 받았냐 생각하면 쉽게 답 나온다고 생각해요. 물론 리버풀 시절 생각해보면 살라가 부진할 때 마네가 해주고 마네가 부진하면 살라가 해줘서 둘 다 리버풀에선 언터쳐블이었지만요.

근데 둘의 평가는 그렇다치고 둘 다 아프리카 goat를 논하기엔 아직 부족하지 않나요..?

2
2022-10-01 00:32:17

그러니까요.. 걍 에투 선에서 정리가 쉽게 될것같은데

OP
2022-10-01 04:29:01

이 선수들은 여전히 커리어가 4~5년 정도 남았으니 어느 정도 유지만 해도 은퇴 후 대륙별 GOAT 꼽을 때 후보로 거론 정도는 무조건 될 테니까요.

마네야 그렇다 쳐도 당장 웨아랑 에투를 빼면 살라와 비교가 가능한 아프리카 출신 선수는 전무하지 않나 싶고, 저 역시도 에투가 우위라는데는 공감합니다만 그렇게 큰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3
2022-10-01 00:39:37

에투가 더 위인거 같은데...

OP
Updated at 2022-10-01 04:30:32

에투가 아직 더 위라고는 저도 생각합니다. 물론 살라가 비교할 정도는 된다고 보지만요.

저 둘이 당장 고트 두고 겨룬다는 뜻으로 쓴 글은 아니고 그 레벨 언저리에서 거론될 거라는 뜻으로 쓴건데 에투랑 웨아 얘기는 패스하고 저 둘의 라이벌리 위주로 쓰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1
2022-10-01 00:41:33

제가 모든 경기를 본건 아니지만 체감상 살라가 더 잘한다고 느꼈네요
마네가 컨디션 좋을때도 살라 좋을때에 못미치는 느낌

2
2022-10-01 01:00:55

뮌헨가서 트로피 더 들면 마네가 결국 우위로 남을거 같은데요새 또 조용하다고…

1
2022-10-01 03:26:24

 시간이 흐르긴 했나봅니다. 에투가 밀릴게 전혀 없고 우위라 생각합니다만...

OP
2022-10-01 04:32:06

저 둘만이 고트를 두고 다툰다는 뜻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저 역시 실력만 보면 에투가 아직까지는 아프리카 최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보고, 살라가 비교되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이네요.

1
2022-10-01 03:54:26

 내게 최고의 아프리카 선수는 영원히 드록신이다..ㅠㅠ

2
2022-10-01 05:40:24

둘 다 로마와 소튼에서 돌격대장 역할 확실히 하면서 싹수를 보였고, 마네가 뮌헨에서 앞으로 하드캐리할 것 같지는 않아서 추가로 리그 내 트로피를 든다고 해도 클럽 커리어는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둘 모두 리버풀 전성기가 최고의 클럽 경력이 될테니..

국대는 트로피 유무가 눈에 띄지만, 누군 토너먼트 광탈 이런 게 아니라 결승에서 만나 패한거죠. 당연히 트로피를 챙긴 마네가 우위긴 하겠지믄 이마저도 개인적으로는 큰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엇비슷한 길을 걸어온 두 선수가 차이나는 건 가장 빛날 때의 모습 같습니다. 그래서 한때나마 당대 메시에 거의 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킹 올라섰던 살라에게 한표 던지고 싶네요 마네는 늘 세계 최고급 측면 자원으로 꼽혔지만 살라처럼 리그 1타 자리를 확고히 한 적은 없었죠

살라는 특히 17/18 시즌이었나.. 안 되는 거 되게 하는 강제 캐리력을 보여준 건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앙리-베일-수아레즈-아자르 라인를 잇는 리그킹은 당연했고 당대 1타가 되니마니 말 나올 정도였으니

1
2022-10-01 06:32:39

고점은 1718 살라긴 하지만 살라도 이 포스를 꾸준히 유지하지는 못했기에 제가 만약 제 팀에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면 마네. 마네는 그냥 모든 걸 잘해서. 공격도 이끌고 포스트플레이 개싸움,압박,수비가담도 많이 하고

1
2022-10-01 11:22:15

포스트플레이는 살라가 더 잘하긴 해요.

1
Updated at 2022-10-01 20:30:59

스타일의 차이긴 한데 살라는 발밑으로 오는 패스를 지키는 건 거의 금강불괴고 마네는 발밑도 잘 지키지만 공중볼,다이렉트 패스 받아서 지키는 개싸움에 더 강점이 있죠

근데 리버풀 선수들이 짧은패스를 통한 공격전개가 그렇게 섬세하지가 않고 공격을 만들 때 전방 지역으로 바로 연결하는 다이렉트 패스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보통 마네한테 롱패스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죠. 한마디로 마네는 개떡같이 어떤 식으로 줘도 찰떡같이 받고 지키는게 되죠. 그래서 전 마네의 기여도를 더 높게 치는

1
2022-10-03 11:15:46

그것도 예전 이야기인게 트레핑면에서 안 좋아도 엄청난 운동신경으로 공을 지키던 것이 몇시즌 전인데 나이가 들면서 슬슬 그런 것이 떨어지고 중앙에서 원터치 후 내주는 건 살아있지만 지키는건 많이 안 좋죠.

기본적으로 둘의 터치 차이가 꽤 큽니다.

1
2022-10-01 08:12:51

살라와 마네면 메시와 네이마르 그 이상의 차이가 있다고 봐요

2
2022-10-01 09:03:58

저는 드로그바가 제일 좋네요

1
Updated at 2022-10-01 09:51:46

마네한테 미안하지만
역사에 남는선수는 아닌것같아요.
살라도 리그 겨우한번들었는데..

1
2022-10-01 10:55:46

리버풀 합류 이후를 보면 물론 임팩트라든지 기록은 살라가 다 가져갔지만 챔스라던가 중요한 빅게임에서 결승골이나 영웅 같은 활약은 마네가 많았던 기억이 있네요 특히나 챔스 우승 시즌 16강에서 노이어 농락하고 넣은 골이나 결승전 때 시소코 손에 맞췄던 식으로요 다만 드리블 스타일이라든지 툴을 보면 전성기 때 마네가 굉장히 폭발적이었지만 이후로는 살라가 오히려 진화해서 완전체 윙포워드가 된 이후로는 마네가 뮌헨에서 또 커리어 쌓지 않는 이상 살라가 조금 더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 둘이 개인/클럽/국대 커리어에 큰 활약을 남겼는데 비록 클럽/국대는 아쉽지만 분데스/이피엘 득점왕을 했고 라 리가에서도 골 많이 넣었던 오바메양은 어떻게 될까요? 아스날 말년 때문에 나중에 저평가 당할려나요?

1
2022-10-01 11:23:07

오바메양은 유럽대항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죠.

1
2022-10-01 12:27:11

아우구스투스님 의견에 보태서 오바메양 득점왕은 뭔가 임모빌레 득점왕처럼 큰 임팩트가 없죠. 살라 마네 라인에 끼기에는 좀 처진다고 생각합니다

1
2022-10-01 12:40:38

드록신 투레있던 코트디도 괜찮았는데 말이죠

OP
2022-10-01 17:36:29

2010년대 초반은 야야 투레의 시대였죠 ㅋㅋㅋ

1
Updated at 2022-10-01 14:31:43

제가 축알못이어서 그런가 마네가 아프리카 고트급에서 한 티어는 아래같은데..
웨아는 하는걸 못 봤지만 살라 에투보단 마네가 확실히 논란없이 아래라 봅니다

1
Updated at 2022-10-01 15:56:44

둘이 똑같은 윙포이긴 하지만 나누자면 살라는 스트라이커 롤이고 마네는 플레이메이커 롤에 가까워서... 저는 취향상 마네를 더 좋아하고 높게 치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살라 고평가가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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