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해설에서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리는것도 괜찮아 보이는데

한준희 해설 보면 지식의 나열 속에서도 낭만이 느껴지죠

그 차이일지도

이상윤도 핵심은 전달하고 있죠 ㅋㅋ
실제로 못하고 있을땐 이선수 이런거 잘한다 얘기도 안함

스타로 치면 엄재경 해설 같은 포지션이랄까요

이런 포지션으로 인정 받기가 요즘 시대엔 참 힘든 것 같긴 합니다

디테일한 전술 분석은 경기 끝나고 경기 다시 돌려보면서 가능한 영역이고, 중계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분석은 제한적이라고 봐요. 

감독이 경기 전 그려 온 전술이나 경기 중에 주는 변주들 실컷 설명하더라도 터치 미스 한 번, 패스 미스 한 번에 상황이 언제든지 바뀌는게 축구라..

프로야구에서 스토리와 낭만을 자극하는 멘트로 유명한 정우영, 김민수 캐스터가 기억에 자꾸 남는것도 비슷한 이유에서겠죠. 스포츠 자체로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이 또한 인간이 하기에 만들어지는 여러 스토리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입장이라 전적으로 동의하네요

클템의 위기 3단계
비상!
따운!
레프리!

수퍼수퍼수퍼세이브에요!
이게 축구죠!

월드컵 같은 경기에서는 너무 하나하나 조목조목 나 이만큼 알고 있어 라고 해설하는 것보다

그냥 축구를 같이 즐길 수 있는 해설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막걸리 성님 메인으로 좀.. 

전 그래서 말 많이 안하고
골 들어갈때 샤우팅 안하는 해설자들이 좋더군요
그런건 캐스터들한테 넘기고 걍 조용히 있었으면

워메 댓글 많네여ㄷㄷㄷ암튼 요즘 나이 들어서인지 낭만 계속 찾게되네여ㅜㅜ

요즘은 선택의 폭이 넓어진게 좋죠. 좀 더 깊이 있고 많은 정보의 해설을 제공하시는 분들도 있고, 좀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려 줄 수 있는 해설도 있고, 캐스터 보조 잘 맞춰 주면서 듣기 편안하게 해설하시는 분도 있고... 거기다 이번 월드컵에선 영어 해설도 제공되니. 

헌데 어떤 성향이든 저는 요즘 딕션이나 성량이 좀 더 중요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일단 듣기가 좀 편해야 하는건 확실히 있음. 죄송하지만 저 부분에서 좀 아쉬원 해설 위원분들은 좋은 해설 내용에도 불구하고 두배로 집중해야 하는게 가끔 힘들더라구요. 

엠스플 시절 가레스옹이 하시던 아챔 중계, 특히 j리그나 중국 팀들이랑 붙을 때는 어우야..

https://www.youtube.com/watch?v=JOJ9-3-Y2_Q

그래서 캐스터들은 적당히 분위기 잘 띄우거나 입 잘터는 사람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