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기대도 없이 봤던 경기 였으나 대반전이 있던 경기였네요......

일단 전반전은 웨일스가 다소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이란을 몰아 붙였으나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이란의 역습에 흔들리는 장면을 보이면서 전반전 경기는 팽팽했지만 이란이 좀더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무득점으로 종료됩니다.

후반전은 이란이 많이 몰아 붙이는 양상속에서 웨일스는 계속 불안한 수비를 보이면서 뒷공간을 노출했고 이란의 결정적인 역습 상황에서 아쉽게 골대를 때리고 또 재차 세컨볼을 잡은 상황에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는등 이란에게는 여러므로 아쉬운 상황이 계속 연출 됬습니다.

그러던중 후반 막판에 이란의 역습 상황에서 무리 하게 튀어나와서 역습을 저지했던 헤네시 골키퍼가 퇴장 당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이란에게 기울어 집니다.

추가시간도 9분이나 주어졌고 이란이 계속 공세를 취하는 상황 속에서 몰아붙이던 중 이란이 후반 8분경 완벽한 중거리 슛으로 웨일스의 골망을 가르면서 경기의 균형을 깼고 실점 이후 만회하기 위해 수비라인을 확끌어올린 웨일스는 오히려 뒷공간을 노출하면서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허용했고 이를 이란의 레자위안이 마무리를 지으면서 경기의 쐐기를 박으면서 경기는 2:0 이란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란은 전후반 내내 확실하게 웨일스 보다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고 아쉬운 결정력으로 마무리를 짓지 못한 상황이 계속 연출 됬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원더골과 그 직후 이어진 완벽한 역습 골로 확실한 승리를 가져왔고 잉글랜드전 대패로 인한 득실차도 어느 정도 많이 만회 하면서 16강 진출에 있어서 확실히 좀더 유리한 고지에 놓이게 됬고

웨일스는 전력상 우위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전후반 내내 밀리던 경기력에 헤네시 골키퍼 마저 퇴장 당하는 변수 끝에 결국 추가 시간에 버텨내지 못하고 연속으로 실점하면서 패배했습니다. 마지막 경기가 조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할 수 있는 팀인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의식했던 건지 밀리는 분위기와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공세를 취했는데 되려 이게 독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틀어막으면서 어떻게든 승점을 가져왔음 적어도 이란보다는 앞서가면서 마지막 경기에 따라 16강을 충분히 올라갈 경우의 수가 있었는데 패하면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B조는 경우의 수상 1차전 대패를 했던 이란이 승리를 해버리면서 굉장히 꼬이게 됬는데 이란은 미국전 승리시 16강 확정,경우에 따라 무승부만 해도 굉장히 유리한 상황이 되었고 웨일스의 경우 잉글랜드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데 이긴다고 해도 자력으로 확정 지을 수가 없기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 입니다.

총평:이란이 그래도 저력이 있는 팀이라 이대로 쉽게 탈락은 하지 않을거라고 봤는데, 예상대로 되었습니다.

이란은 잉글랜드전 대패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웨일스 전에서 경기내내 우세한 경기력으로 승리까지 거두면서 확실하게 만회를 할 수 있었고 웨일스는 미국전에서의 아쉬운 경기력을 반등 시키지 못하고 이란전에서 패하고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됬습니다.

오늘 이란의 경기력 솔직히 예상외 였습니다. 안그래도 외적으로도 불미스러운 혼란한 상황에 잉글랜드전 대패까지 겹쳤지만 이렇게 반등을 할줄을 몰랐네요

이번 대회 유독 아시아 팀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한국도 이 강세를 이어가기를 바래보면서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