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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타로 같은 케이스는 사실 전통적인 부진이라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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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4 06:55:37

어떤 전통이냐 하면, 자기가 원래 가져가던 리듬과 팀의 속도가 너무 안 맞았을 때 생기는 부진이죠.

이과인 아게로 이런 전대 아르헨 공격수들고 겪었고,

아르헨과 비슷한 속도를 가져가는 바르싸에서 앙리, 흘렙, 세스크, 즐라탄 등이 겪었고,

또 스페인에서 토레스가 겪었던 부진...

선수 자신은 적어도 하프찬스는 날 공간이라 생각하고 뛰어들어가도 패스를 좀 둥글게 가져가고, 한 번 돌아 들어가고, 템포를 죽이는 걸 계속 겪다보면, 스스로 경기의 리듬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간결하고 직선적인 플레이를 잘 하던 선수가 갑자기 판단이 깔끔하지 못하고 지저분해지고, 어딘가 서두르고 급해보여지는 것. 막상 자기 템포에 맞는 소속팀에 돌아가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잘해지거든요.

원래 이렇게 템포가 너무 안 맞으면, 공을 직접 잡고 직접 플레이를 만드는게 제일 좋긴 한 거 같은데... 아르헨에서는 디마리아가 그런식으로 해주거든요. 그래서 전 디마리아가 욕먹던거에 비해 꽤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른 방법은, 리듬이 어긋나든 말든 무친듯이 뛰어다니는 것. 바르싸식 패스플레이가 자칫 팀 전체적인 활동량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꽤 있는데, 한 선수가 영웅적으로 에너지레벨을 올려버리면 팀 전체적으로 기묘하게 파이팅이 주입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호나우딩요가 이런걸 잘 하긴 했는데.. 물론 이 선수는 온볼도 엄청 가져가긴 했지만요. 아니면 수비쪽에서 마스체라노가 이런 투혼주입을 해준 경우도 있구요.

어쨌든 라우타로 케이스는 바르셀로나식 템포가 워낙에 다른 팀들과는 궤가 다를 정도로 독특해서 나오는 사이드이펙트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직선적이고 간결하게 플레이하는걸 좋아하는 선수일수록 더 심하게 겪는 부진이라고 봄.

결국 중요한건, 아무리 템포 어긋나서 자꾸 실수가 나오더라도, 원래 할 수 있는 플레이조차 급해져서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멘탈을 강하게 잡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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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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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4 07:22:39

걍 그런 것보다 본인 몸상태, 심리상태가 문제인 듯

허허벌판에 아무도 없는데 골찬스 놓치는 거는 리듬이고 뭐고 따질게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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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4 09:29:44

현 알젠티나가 딱히 바르샤 템포는 아닌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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