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멘데스와 결별

https://www.publico.pt/2023/01/03/desporto/noticia/manchester-united-divorciou-cristiano-ronaldo-jorge-mendes-2033640

유럽 무대를 떠난 호날두의 사우디 이적은 그와 수 년을 함께 해 온 거물 에이전트 멘데스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 이적 건에서 배제되었고 RMC 스포츠에 따르면 그 이적은 호날두의 친구이자 개인 매니저 리키 리구페에 의해 협상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 시점부터 호날두의 초상권은 더 이상 멘데스의 게스티퓨테 산하의 폴라리스 스포츠가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와 멘데스 관계가 끝난 것이 멘데스가 반대한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 때문이었으나, 그 둘 사이의 긴장은 한동안 지속되어 왔습니다.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언론에 따르면 소속팀 맨유와 감독 텐 하흐, 심지어 요리사까지 비난한 호날두의 그 인터뷰를 보고 멘데스는 개탄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멘데스는 수 개월 간 호날두를 받아줄 엘리트 클럽들을 물색해 왔으나 그는 호날두를 받아줄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단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 둘은 꽤 오랫동안 향후 진로에 대해 의견이 갈려왔습니다. 유벤투스를 떠날 때 멘데스는 시장을 잘 알고 있었으나 호날두는 자신이 보조적인 역할을 하거나 더 작은 클럽으로 가는 것을 거부했었습니다. 전 팀메이트였던 솔샤르가 맨유의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랑닉이 (호날두가 인터뷰에서 깎아내린 것처럼 스포르팅 디렉터로) 부임한 후 맨유에서의 충격적인 현실은 더 가혹해 졌고, 이에 호날두의 나쁜 행동도 잦아졌습니다. 맨유는 공식화하지는 않았으나 여러차례 멘데스를 통해 그의 행실과 태도 문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왔다고 합니다. 텐 하흐가 부임한 후 그는 호날두를 쓰는 것을 더 주저했습니다. 감독의 권위을 인정하기 싫었던 호날두를 그는 더욱 가혹하게 대했고, 이는 안팎으로 호날두가 감당하기에 너무 큰 것이었습니다.

지난 11월 인터뷰로 인해 맨유와의 다리를 불태워버린 시점에 멘데스는 선수의 요구를 들어줄 클럽은 알 나스르 뿐이라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지난 9월부터 소속팀에서 6경기 밖에 뛰지 못했음에도, 세 골 밖에 넣지 못했음에도, 전설적인 월드컵을 치르고 다시 한 번 유럽 탑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카타르에서 그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며, 특히 한국 전 이후 선발 문제로 인해 그는 마찰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알 나스르 입단 기자회견 당시 "많은 유럽, 브라질, 호주, 미국 그리고 심지어 포르투갈 클럽들에게 오퍼가 있었다"라고 말한 것과 달리, 월드컵에서 돌아온 호날두가 처음 한 것은 리구페를 시켜 알 나스르가 11월에 멘데스에게 말했던 관심이 아직 있는지 알아보게 한 것이었습니다. 반면 유럽과 포르투갈 클럽들의 제안들은 여러 이유들로 성사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요약:

호날두 맨유에서 감독들이 안쓰니까 깽판 시작. 피어스 모건이랑 인터뷰해서 터트릴 계획 

멘데스의 반대에도 인터뷰 강행 -> 맨유랑 결별

멘데스 호날두 요구 들어줄 클럽을 찾고 알 나스르 밖에 없다고 알려줌 -> 챔스 뛰어야 되는데 유럽 구단을 못알아온다고 멘데스랑 관계 단절

호날두 월드컵 날라다닌 후 챔스 복귀를 계획 -> 월드컵을 통해 전세계가 보는 앞에서 이제 안된다는게 드러남

월드컵 후 자기 매니저한테 알나스르한테 연락해서 아직 오퍼 유효한지 확인해보라고 시킴 -> 이적

사실 이럴 줄 알았습니다

https://serie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calciotalk&wr_id=2983184&page=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