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랑크스, 차우 안써서 경질해야된다는건

전 쓸놈쓸 맞다 봅니다. 

메시아스 크루니치 + 그간 그나마 기용되던 포베가가 그게 아님을 증명해줬어야겠죠. 

팀이 영입도 판매도 잘 못한것 맞는데 못써먹을 선수 데려온 것도 아니라고 보구요.

그리고 당장 작년의 전술핵이던 즐라탄이 부상으로 퐁당퐁당도 아니고 은퇴수순 밟는 수준, 키예르는 부상복귀 이후 전혀 자기 폼 못 보여주고 있고 메냥은 생성선수급이죠.....스쿼드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척추라인에서 토날리 하나 남고 다 나가린데 감독이 뭐 어쩔 수가 있을지

기용에 대해 아쉽다고는 할 수 있어도 경질 운운하는 건 비상식적인 행동이라 생각.. 역대급 억까가 겹치고 겹쳐 있는데다 갓동님이라 할 땐 언제고 한 달만에 공공재 감독 운운하는 건..

첨 들어본 선수들..

메짤라시야스가 기폭제가 아닌가 싶은..
그렇게 해서 잘햇으면 모르겟는데 누가봐도 아닌 것을..

얘 대체 왜 안씀? 이건 못하는 팀에게 항상 나오는 얘기긴한데 체력안배나 경험쌓는 명목의 기용도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거고 위기상황에서는 아무래도 훈련장에서 직접 보는 모습을 믿을수밖에 없죠...

그간 세랴보고 피올리가 선수 성장시키는데 일가견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프로구단을 의리로 하는것도 아니고 4년 연임했으면 충분히 성공적인 감독이었던거고 변화줄때 못주면 뒤쳐져요. 지금 헤어지는게 감독이나 구단이나 서로 윈윈하는 타이밍일수도 있죠 ^^;

더 나은 감독 모셔올 수 있냐 물어보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피재앙이던 피버지가 되던 같이 가야

감독이 못쓴다 vs 선수가 별로다 중에선 보통 후자쪽이 맞더라구요
아예 뛰는 모습도 못보는건 좀 별개의 문제지만 나온다고 해당 감독아래서는 반전되지도 않다고 생각듭니다

브랑크스 안쓰는건 이해가지만 네번째 센터백에서 항상 가비아가 챠우에 앞서있는건 이해가 안가는게 사실입니다. 쓰는 놈만 써서 잘한다면 좋습니다만 당장 어제 경기 전반, 특히 메시야스 기용과 크루니치 원볼란치 기용, 라인 내리는 전술에서 투톱을 모두 느리고 정적인 선수들로 선발한 건 감독이며 선수며 패닉에 빠져서 해법도 못찾은 결과죠.

저는 영입생들 안써서 경질해야한다는 입장은 아니고 전술과 선수기용면 - 쓸놈쓸이 아니라 선수의 경기장 내 역할과 위치 - 에서 지난시즌 전반기까지의 과감함을 되찾지 못한다면 경질해야 된다고 봅니다.

분위기 안좋으면 감독교체 얘기는 늘상 있는 시추에이션이라 무덤덤하네요 

갠적으로 선수단 안좋은상황에서 감독교체는 더 위험한 도박이라 생각해서 최소 이번시즌은 쭉 가고 결정해야한다고 봐요

다른건 몰라도 전문 미드필더 놔두고 메시아스 쓴건 진짜 설명좀 듣고 싶네요

피동님 믿지만 메시아스는 신앙심이 흔들리는.. 

메시아스 메짤라 기용은 수뇌부랑 감독사이에 기싸움도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누가봐도 실패작인 기용을 고집하는건 감독이 영입담당 엿멋일려고 일부러 그러는거죠

브랑크스, 차우를 안써서 감독을 잘라야 되는 게 아니라

타타를 골키퍼에 주구장창 기용하고 있는데 감독이 미친 거 아닌가요??

가비지타임엔 좀 썼으면
보조배터리정도는 해야하지 않나….

지금 스타팅 라인업 중에 매경기 삽질하는 부분이 있는데도 개선 시도조차 안하는 부분을 대다수가 지적해서 비판하는걸 단순 “브랑크스 차우 안썼다고 경질해야된다“라고 곡해해서 글 올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최태욱 코치가 이천수 유튜브에 나와서 했던 말이 있죠.

벤투가 이강인에 기회를 준게 아닌 이강인 스스로가 기회를 쟁취한 것이라는 말인데 비슷하다고 봅니다.

얼마나 훈련에서 인상적이지 못했으면 못나오나 라고 봐야지 브랑크스, 차우는 나오면 잘할 수 있을 선수들인데 피올리가 기를 쓰고 안쓰는거다? 이렇게 볼 건 아니라는 거죠.

포베가, 가비아가 못하는 것도 맞지만 결국 돈없는 밀란 특성상 주전과 비주전 격차가 클 수 밖에 없고 심지어 몇몇 포지션은 주전이면서도 수준 미달인 선수가 출전하는게 현실이고요.

돈만 많았다면 좀 더 나은 영입이 있었겠지만 결국 챔스권 어느 팀도 관심없었던 애매한 선수들만 영입할 수 밖에 없었던게 밀란 현실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