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올리 지지하지만 경질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피올리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1. 킹준게 갓만데
없지는 않습니다.
2. 당장 3달전만 해도 잘함
전술문제? 아니죠. 선수문제입니다.
당장 세달 전만 해도 나폴리 상대로 중원 가패하면서 괜찮은 성적 보여줬죠. (물론 경기는 졌지만!)
지금 한달째 리그 꼬라박았는데도 챔스권 경쟁하는것도 그때 덕분이구요.
3. 누가 뭐래도 현 밀란 선수단을 가장 잘 이해할 사람
주전 선수들이 부진함에도 아들리, 브랑크스나 차우를 안쓰는건 답답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 셋이 어디서 뭘 증명한 선수도 어닙니다.
훈련장에서는 또 그냥 포베가, 크루니치와 또이또이할지도 모르죠.
교체로 상대적으로 체력 널널한 상태에서 출전하는것과
선발 출전하는건 완전 다른 얘기입니다.
당장 팀에 있는 오리기도 교체로 나오면 0.5 레앙입니다.
근데 선발출전 오리기? 그냥 니앙이죠.
심지어 바스케스 안쓴다고도 욕먹는데
이탈리아말을 하는지, 실력이 어떤지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선수를 안쓴다고 욕하는건 대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네요.
적어도 피올리는 바스케스 훈련하는거라도 본적이라도 있지, 저희는 그마저도 없죠..?
4. 마땅한 대체자 부재
당장 비엘사, 가투소 정도 말고는 생각나는 감독이 없네요. 이거 반박하실분 없을껄요?
그럼에도,,,,
경질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로는,,
1. 어쨋든 선수단에게 변화는 필요함.
경질은 선수단에게 경각심과 충격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새로운 감독이 새롭게 해석한 선수단은 또 다를수도 있구요. 사실 더이상 선수단도 피올리를 100% 신임할꺼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2. 보드진과 감독의 이견차
현 보드진-말디니, 마싸라와 피올리가 좀 말이 안맞는 느낌입니다. 영입 방향도 그렇고, 선수단 기용도 마찬가지죠. 저는 구단 운영에 있어선 보드진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렇게 자꾸 말이 안맞으면 힘들죠. 좋게좋게 빠이빠이 하고 말 잘 들으면서도 건설적인 감독 선임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누군갈 내보내야 한다면, 말디니를 내보내는건 밀란에게는 있을수 없는 일이죠.
이 두가지 이유로 피올리의 경질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막 찬성하는 것도 아니구요.
아마 암흑기 견디셨던 대부분의 밀란 팬분들도 비슷할 꺼라고 생각..
글쓰기 |
저도 어쨌든 올시즌까지는 시간을 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2월 일정도 지금 굉장히 빡세죠.
토리노 토트넘 아탈란타...
전패도 가능한 팀분위기인데 이대로면 진짜 두달을 통으로 날릴판.
경질도 불가능은 아니라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