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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는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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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23:06:17

감독으로서의 피를로는 아니고 밀란 시절 피를로 이야기긴 한데 아직도 뭔가 왜 피를로가 밀란 선수가 아니지? 싶은 느낌입니다.

밀란에 계속 있어줄 줄만 알았던 선수가 어라 어라 하던 사이에 나간 느낌이라서요.

무튼 당시 타임라인을 제 입장에서 정리해보자면
① 왜 알레그리는 피를로를 홀대하는지?
② 왜 아직 피를로랑 재계약 못 한 건지?
③ 왜 피를로를 FA로 그냥 보내는지?
④ 왜 피를로가 유베로 가는지?
⑤ 왜 유베에서 더 잘하는지?
⑥ 왜 유베에서 오래도록 잘 하는지?
⑦ 알레그리가 왜 다시 피를로를 레지스타로?
이런 것 같은데

밀란 보드진에 대한 실망과 알레그리에 대한 분노가 좀 있었던 것 같고, 헤어지고 보니 더 잘나가는 전남친을 보며 아쉬움도 많이 느꼈던 것 같고 그렇네요.

여튼 세부적인 사정을 다 알 수는 없지만 피를로 인터뷰 찾아보면 알레그리가 잘 중용하지 않고, 레지스타로도 쓰려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밀란의 시덥잖은 재계약 제의가 크리티컬하게 작용해서 떠난 것 같은데

무튼 14/15때 알레그리가 피를로를 써먹는 것 보면서 더더욱 '왜 피를로가 유베에? 그것도 알레그리랑?' 하는 의문만 들었던 것 같네요 ㅋㅋ

우스개로 유베를 위한 큰 그림이라 이야기 하곤 했던 것 같은데, 그런 우스개 말고 진짜 콘테가 쓰는 걸 보니 생각보다 피를로가 좋은 선수처럼 보였던 건가..

여튼 10년 정도 지난 지금도 피를로가 유베 선수란 데 좀 어색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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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3-02-07 23:09:02

밀전드이긴 한데 완전히 빼앗긴 레전드가 아닌가...

 

가투소 피를로가 영혼의 콤비 같았는데 가투소만 남은 느낌이죠

 

알레그리가 이탈리안 잡 한것인지 ㄷㄷ

 

하여간 쉐브첸코 떠난 이후로 속에 천불날 일은 정말 많았다 보네요.

 

결국 즐라탄 실바 팔면서 완전 망하고...

OP
2023-02-08 00:05:36

납득은 안 갑니다만 그래도 즐라탄, 실바는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팔았구나 하고 이해라도 하겠는데

피를로는 판 것도 아니고 대체 왜라는 의문만 ㅋㅋ

1
2023-02-07 23:12:45

언젠간 유베로 갈걸 예지 해서 미리 보내놓는 판단ㄷㄷ

OP
2023-02-08 00:06:01

그야 말로 수 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

2023-02-07 23:14:04

그때 피를로야 폼 자체도 별로였고 부상도 길었고 동기부여도 많이 떨어져있어서.. 

 

안첼로티 따라서 첼시 가네마네 하다가 갑자기 유벤투스 간게 좀 충격이긴 했는데

 

알레그리가 피를로 없이 꽤 잘하기도 했어서 뭐..

2023-02-07 23:15:06

밀란 미드필더를 볼 못차는 애들로 가득 채워놓은게 알레그리라 극혐하는 편입니다.

2023-02-07 23:22:41

저도 이거 동감입니다. 발레로라던지 볼 잘차는 미들 중에도 저렴한 선수 찾아보면 꽤나 있었는데

 

맨날 투박하고 피지컬만 좋은애들로 미들 꽉 채우고..ㅡㅡ;;

Updated at 2023-02-07 23:29:29

그때 미드에 투자 자체를 안했어서ㅋㅋ 미스타x 랍시고 함식, 파브레가스 데려온다더만 실패하고 임대로 쏠쏠하게 해준 아퀼라니는 옵션 발동 안시키려고 일부러 안쓰고... 그나마 공짜로 힘들게 데려온 몬톨리보는 생각보다 별로였고... 

Updated at 2023-02-07 23:22:31
당시 공짜로 업어온 봄멜이 그 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잘해줬던지라
솔직히 밀란팬들에게 감정적으로는 몰라도 축구 내적으론 그렇게까지 뼈아픈 상황은 아니었죠.
 
밀란과 유베의 차이는... 글쎄요.
 
일단 주위를 보자면 알레그리 유베가 알레그리의 밀란보다 경기장을 상대적으로 더 넓게 쓰기에 피를로를 쓰기에 더 용이했던 모습도 있었고, 밀란에선 즐라탄의 존재가 컸을 수도 있겠네요.
 
당시 절정기의 즐라탄이 존재함으로써 밀란은 다이렉트로 전방에 투입해도 즐라탄이 전방에서 어거지로 잡고서 다시 앞으로 전개를 시켜줬기 때문에 즐라탄에게 최대한으로 볼을 투입해주는데에서 굳이 피를로를 거쳐갈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하네요.
 
물론 베스트는 둘의 조합을 같이시키는것이지만 밸런스에 환장하는 알감독이 잘하던 봄멜을 놔두고 그런 모험수를 뒀을까 싶기도 해요.
 
따라서 유베에서 피를로를 중용했던건 당시의 피를로에게 볼을 집중시켜도 밸런스가 망가지는 팀이 아니었기 떄문일 수도 있겠네요.
Updated at 2023-02-07 23:47:16

그때 공격작업은 즐라탄-호비뉴 둘이서 다 했으니.. 실바-반봄멜도 후방빌드업 능력도 괜찮았고


모든 문제는 실바, 즐라탄이 나가면서.... 아...

OP
2023-02-08 00:10:18

노체리노도 A급으로 만들어주던 즐라탄이었으니 사실 한국배구처럼 즐라탄 몰빵이 제일 효율 나왔을지도요.

OP
2023-02-08 00:08:13

피를로 폼이 안 좋았던 건 맞지만 그놈의 투박투 미드필더 사랑에 폼을 잃게되었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네요.

결과적으로 밀란 보드진이 피를로 대신 알레그리를 선택했고, 결과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팬심에는 좀 씁쓸.. ㅋㅋ

2
2023-02-07 23:33:12

군대갔다왔더니 피를로가 유베가있어서 당황

2023-02-07 23:51:28

밀란에서 카카보다도 피를로를 더 좋아했어서 저에겐 즐라탄+실바 파리 이적보다도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었네요. 아직까지도 그렇고요

OP
2023-02-08 00:13:09

그 당시 격변의 밀란은 그 무엇도 받아들이기 힘든 편이었던 것 같아요.

2023-02-08 00:00:40

안쓰고 우승해서 뭐라하기에도 애매하게된...ㅋㅋ

OP
2023-02-08 00:15:42

그래도 알레그리는 열받네요 ㅋㅋ

2023-02-08 00:12:13

 반 봄멜이 피를로 생각 안 나게 했던 거 같은데 우승하고 갑자기 어디로 사라진거지

OP
1
2023-02-08 00:15:08

알바형 그 때 너무 놀라웠죠.
땜빵일 줄 알았던 알바형이 그렇게 잘 할 줄이야.

Updated at 2023-02-08 00:17:40

그렇게 개잘했는데 갑자기 PSV로 복귀하고 1년만에 은퇴라니...

Updated at 2023-02-08 01:52:46

당시 밀란에서 오판한게 아닐까요?
앞으로 활약할 기간 얼마 안남았다고 말이죠
반봄멜에게 주전 밀리고 나이가 많았죠
그렇게 롱런할줄 알았다면 연봉 높게주면서 반드시 설득했을거라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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