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올리의 안일함과 지나친 안정 지향 전술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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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9 06:46:47
이번 시즌 피지컬하게 나오는 상대를 가장 힘들어하는 팀이 있다면 그게 바로 밀란일 겁니다.
특히나 브라힘, 살레는 피지컬한 상대로 항상 고전하는 선수들이고 즐라탄은 이제 피지컬함과는 거리가 먼 선수가 되었죠. 에너지 레벨은 말할 것도 없고요.
반대로 우디네세는 가장 피지컬한 팀 중 하나입니다.
그런 팀 상대로 브라힘, 베나세르 동시 선발에 우도지에 매치업으로 살레 내세운거 보면 피올리가 얼마나 안일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부상 후 폼을 찾지 못하는 베나세르와 이미 지친 토날리로는 미드필드의 피지컬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가 매우 힘든 경기였습니다. 밸런스가 좋고 전진이 좋은 우도지에 상대로 살레는 스쳐 지나가는 관중과도 같은 존재였고요.
선수 개인 폼 문제도 있지만 오늘 패배의 원인은 피올리의 안일함이 첫번째라고 생각이 드네요.
안정적인건 좋지만 지금은 안정적이기 보단 밀란 부임 초반에 보여줬던 과감함이 필요한 때인데 참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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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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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과단성을 잃고 한번 통한 공식에만 매몰된 점
그 결과 나오는 선수는 혹사당하고 나머지는 성장 못한 점...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