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회] 축구협회, 사면 명단 100인 반드시 공개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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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로부터 이 100명의 명단이 유출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이사가 한두 명이 아닐 텐데 어느 한 곳에서 쯤은 100명의 명단이 나와도 이상할 게 없지만 그렇지 않다. 이날 이사회에는 우리가 아는 그 이사들이 다 참석했다. 방송인 신아영 이사만이 일정이 늦어져 늦게 왔을 뿐 우리가 아는 협회 이사들은 다 그 자리에 있었다. 우리가 아는 젊은 축구인 출신 임원과 이사들도 당연히 이 자리에 참석해 사면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 이들은 이사회 이후 다같이 우루과이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하지만 그 많은 이사들 중 누구도 100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
이날 협회가 프린트 된 명단을 배포하지 않고 태블릿PC를 통해 100명의 명단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추후에 이 명단은 따로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니 이사들 중에서는 개별적으로 유포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덧붙여졌다. 100명의 명단을 다 외우거나 몰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유출할 의도가 없었다면 당연히 이 100명의 명단을 다 기억하지 못한다. 더군다나 중간중간 최성국 등 유명 인사를 제외하면 설명을 해야 알 만한 인물도 많아서 이들은 명단을 한 번 쓱 훑어봤을 뿐이다. 아이들을 때려 징계를 받은 지도자, 지도자에게 돈을 받은 심판, 횡령을 한 임원 등 누가 100명의 명단에 올라왔는지 알 길이 없다.
이들은 이사회 후 태블릿PC를 협회에 반납했다. 이사진 여러 명과 접촉해 봤지만 이들은 한결 같이 “정말 100명 중에 기억에 남는 이름이 몇 없다”면서 “최성국은 있더라. 그리고 또 누가 있었더라”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사들로부터 100명의 명단이 세어 나가는 걸 철저하게 막았고 성공했다. 그 이후 협회는 "공정위원회 결과를 공표할 때 징계 대상자 명단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사면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곧 징계 혐의 사실을 공표하는 것이 되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명단 공개를 거부했다. 누가 사면되는지는 이제 당사자만 입을 닫고 있으면 영원히 비밀로 남게 됐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믿을건 현회형뿐
진짜 정몽규가 개xx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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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날치기인건 진짜 보기 힘든듯
태블릿으로 봤지봤지하고 뺏는거는 진짜 레전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