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이 감독 GOAT라 생각

챔스우승+리그우승으로하면

과르디올라 13(2+11)
안첼로티 9(4+5)

인데 안첼로티 좋아하는 감독이고 아무리 챔스의 가치가 높다해도 나란히 세울정돈 아니라고봅니다..만약에 이번에 시티가 챔스 우승하면 차이는 더 벌어지구요

펩이 한 곳에서 몇 년 간 씹어 먹은 것도 위대하지만 5대 리그 우승 + 챔스 역대 최다 우승 이것도 역대급 업적이니까요

현 시점에서는 둘이 각자의 색깔로 투탑 고트고

이번에 트레블 성공하면은 그간의 전술 혁명 + 우승 커리어까지 더해서 단독 원탑 가능할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명장의 레벨을 결정 짓는 게 챔스라고 생각해요 펩이 그렇게 역대급 행보를 걷고도 챔스 하나를 못 따 욕 먹은 이유를 생각하면 답 나오죠

안첼로티는 top10에 겨우 들어가는 수준입니다. 5대리그 우승 한번 씩 한건 안첼로티의 치명적인 약점이죠. 맡았던 팀들 면면을 보면 퍼거슨이나 펩이였으면 리그 두배 정도는 우승했을듯

저도 약간 이쪽 느낌인...

애초에 치트키 켜고 시작하게 해줬고 맨시티가 FFP에서 너무나도 자유로운 구단이고... 

다만 맨유와 비교해본다면 저렇게 해줘도 성공못하는 팀들도 있고 하니, 고비용고효율적인 측면에선

인정 받아야...

맨유보다도 좋죠.
맨유는 우드워드가 지맴대로 영입하기도 하고
퍼거슨과 시어머니들이 간섭하기도 하고

맨시티는 뭐,
노엘,리암 갤러거 정도 빼면 시어머니도 없음 ㅋㅋㅋ

쓴돈만 비교해봤습니다 ㅎㅎㅎㅎ ㅠㅠ

시어머니 및 운영진의 간섭은 뺴고요..

그게 진짜 크죠.
PSG만 봐도 단장이나 회장의 무능력함으로 삽질만 몇년했는데

맨시티는 그런거 없이 나무 순탄했죠

그럼 같은환경, 조건주어지면 부임하는 감독마다 비슷한 수준으로 성공해야한다는건데 펩 이전에 시티 맡았던 만치니 페예그리니가 다른 구단주 밑에서 감독한것도아니고 유의미하게 차이나는건 어떻게 설명해야하죠.

만치니 페예그리니땐 맨땅에 기초부터 짓기 바빴고,
그 잘 지어진 기초 위에 펩이 올라간거죠.

그리고 페예그리니랑 펩은 그 급이 당연히 다르구요

무리뉴가 맨유에서 얼마 쓰고 결과적으로 실패했는지, 첼시가 이번 여름겨울 얼마를 때려박고도 그 모양인지 보고도 지원이 문제라고 생각하긴 힘들지 않나 싶네요.

될 만한 감독이니까 그렇게 밀어주고 투자하는거지, 안 될 감독에게 그렇게 지원하지도 않고, 지원해도 펩처럼 안 되는 케이스가 훨씬 많죠.

그러니까 그 상황이 같지 않았죠 처음부터.
수미라고 해서 수미로 데려왔는데 허구한날 수미하기 싫다고 징징대면서 싸우는 포그바 대신

태생부터 공미였지만 중미에 심지어 수미까지 감독 말 고분보분 따라주는 덕배랑 다비드 실바가 처음부터 있었죠.

펩 능력이 나쁘다고는 안했는데,
다만 환경이 너무 넘사였다고는 말하고 싶네요.

결국 그런 선수들 코칭하고 따르게 만드는게 감독능력인거죠..이번 겨울만 봐도 팀 전술 핵심이었던 칸셀루가 문제되니까 바로 쳐내고, 있는 선수들로 새로운 전술아이디어 짜서 리그잡고 챔스우승 도전하고 이런게 감독능력인거고, 환경을스스로 만든거죠.

팀에서 겉도는 선수가 있다고 바로 상대팀에 팔수있는 팀이 맨시티말고 있나요?

대부분의 팀은 선수와 감독이 싸우면 감독을 내보냅니다. 그게 훨씬 싸고 쉬우니까요.

하지만 맨시티는 아니죠. 돈이 무제한이고, 감독 위에 있는 선수는 처음부터 없다보니 환경적인 제약이 아예 0이었죠.

그 환경을 펩이 만든건가요?

뮌헨정도면 환경이 나쁜편은 아닌데,
뮌헨에서 그래서 내쳐진(본인이 끝낸거지만)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보면,
그게 누구 영향력인지 답 나오지 않나요?

제 말은 칸셀루가 문제가 되니까 그 선수 없이도 돌아가는 전술을 짜서 문제를 해결해냈다는 겁니다.

포그바이러스라고 욕하면서도 계속 기용한게 아니라요.

지금 맨시티 스쿼드에 칸셀루가 있으나 없으나 상관없는 상황인데, 중요한 선수가 문제가 됐다고 해서 전술적으로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을 안 만드는게 감독 실력이고, 펩의 영향력이죠.

맨시티가 펩 말고 다른 감독에게 펩 처럼 지원해줄까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펩이 스스로 맨시티의 환경을 만든게 맞다고 봐도 될 것 같은데요?

뮌헨 이야기가 정확히 누구에 대한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펩 이야기라면 본인이 괄호치셨듯이 펩이 내쳐진게 전혀 아닌데 그 이야긴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본인이 나갔죠. 환경이 자신의 축구를 못받아주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팀은 뮌헨보다 환경이 안좋으면 안좋지 좋은팀은 드뭅니다.

그리고 포그바이러스 내치면,
누군가는 그 자리를 채워야하는데
그래서 채운사람? 프레드? 맥토미니?

결국 맨유는 카세미루 들어올때까지 그 자리 못채웠죠.

일개 윙백 칸셀루랑은.. 솔직히 문제의 규모가 다르죠. 물론 훌륭하긴 합니다.

누가보면 칸셀루가 그저그런 윙백이거나 펩이 새로운 윙백영입으로 해결한줄 알겠네요.
밀란에서 테오 빠져도 일개윙백이 빠진거라고 하실건가요??
맨유가 그 긴 기간동안 중미보강에서 왜 삽질했는지는 지나간 감독들이 알겠죠. 선수보는 눈은 감독능력 아닌가요?

에펨도 아니고.. 선수 영입과 감독의 권헌이 너무도 다르다는건 지금까지 수없이 봐왔지 않나요?

맨유가 지금까지 왜 중미보강에 애먹었냐구요?
중미는 스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맨유는 그럴바엔 다른포지션 영입하고 다녔잖아요?
스카우터들도 형편없었구요. 선수 스카우팅을 감독이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테오가 빠져도 그 자리에 발로투레가 아닌 40M상당의 왼발잡이 멀티플레이어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지죠.

물론 네이선 아케를 잘 활용하여 본인의 3331을 다시 정비한건 훌륭합니다만,

예전에 델프를 윙백으로 써서서 리그탑 활약할때도 그랬듯이, 아케가 그렇게 활용되기 전에는 아무도 아케가 그렇게 활용될 줄 몰랐고, 말씀하신대로 3331이라는,  판 자체를 뒤엎는게 결국 전술적 성공인거고 감독의 실력이고요, 스타성이 떨어져서 중미 안 샀다는 진짜 할 말이 없네요..누가보면 프레드는 샤흐타르에서 개못했는데도 스타라서 50M 주고 데려간 줄 알겠네요. 심지어 펩시티랑 경쟁해서 데려간거 아닌지

그래서 GOAT를 말할때,
여러 영향력 비슷한 감독들.. 퍼거슨, 사키 등등과 비교했을때,

펩의 능력이 저분들과 비슷한것은 맞겠지만은

펩의 상황이 다른 감독들보다 압도적으로 좋고 치트키급인데
이걸 GOAT라고 해줘아하냐 를 말하고 싶은것이었구요.

정확해요! 그게 맨유의 문제입니다.
맨유한테 필요한건 6번 홀딩 미드필더였는데,
8번 성향인 중앙 미드필더 프레드를 맨시티가 노리자,

어? 우리 중앙 미드필더 필요하다 했죠? 맨시티가 노리는데? 우리가 사자!

이딴 운영을 했으니..

그러니 제가 계속 맨시티랑 맨유는 쓴 돈만 같지 환경은 맨시티가 치트키급으로 훨씬 좋았다고 주장하는 것이구요…

별개로 그 환경 잘 살려서 자신의 전술과 야망 구현한건 펩 능력은 맞구요.

맨유가 계획된 영입을 안 한거랑 별개로 펩도 노릴만한 퀄리티의 선수를, 중미건 수미건 못 제대로 못쓰고 있는게 결국 코치디퍼런스죠..

그게 어떻게 코치역량인지..

중국집 사장한테 사시미칼 주고는
뭐야? 그것밖에 못해요? 사시미를 활용할수 있는 음식을 하면 되는데? 라고 하면
이것도 본인 역량차이인지..

맨유 시절 무리뉴보다 돈 잘 쓰고 스쿼드 대처 잘했다는게 GOAT의 근거인거마냥 주장하는게 웃음벨 ㅋㅋㅋ

선수를 조련하고 맞는 역할을 주는게 감독능력이니까요....프레드가 맨시티에서도 못 했을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펩도 노렸고, 챔스에서도 잘 했었고 큰 돈 들여서 맨시티와 경쟁해서 데려간 선수니까 이 선수를 어떻게 쓰느냐도 감독능력의 하나 아닌가 하는겁니다.

심심하면 선수단이랑 척지고 그만한 지원 받고도 리그 꼬라박고 경질당하던 무리뉴보다는 펩 능력이 넘사인듯

그런 팀으로 갈 수 있었던 것도 본인 실력이니까요 최근 MNM을 가지고도 졸전을 펼친 포체티노를 보면서 돈빨, 선수빨이라는 게 터무니 없는 말이었다는 걸 제대로 실감했어요

물론 초창기 맨시티에서 더블 ~ 트리플 스쿼드를 만들었다 했을 때 '그래도 좀 너무한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세게 들 때도 있었지만요

포치 본인 역량도 너무 떨어지긴 했지만
MNM이 결코 조합할수 없는 조합이라는건 저희도 다 알고 있었죠.
갈티에도 초반엔 조합하나 싶었는데 결국 뽀록나구요.

단적으로 드러나는게,
누구보다 메시 실력을 잘 아는 펩도 메시 살수 있는데 안샀죠. 이유는.. 아시지 않을지

강등권 팀들도 골킥 짧게 차는 거 보면 그냥 요즘 축구는 과르디올라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봐서 그 성과나 업적 이런 걸 떠나서 일종의 천재를 범인과 구분하잖습니까 노력으로 되는 레벨과 아닌 레벨 과르디올라는 그냥 축구라는 분야에서 씹천재라 아무나 지원해준다고 예쁜 그림 그릴 수 있는 거 아니죠 단순히 예쁜 그림이 아니라 주변에서 호들갑 ㅈㄴ 떠는 세기의 그림만 그려내니까요 ㅋㅋ

개인적으로 바이언 갈때 바르셀로나와는 다른 측면 자원들을 어떻게 활용할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바르샤식으로 끼워맞추기할거라는 이야기가 워낙 많았어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써먹는거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네요..

하신 말씀 이해는 가는데 반대의견 내는 사람들 말도 일리는 있는 게 잘한다를 투자로 예를 들면 10억을 100억으로 불리는 걸 더 잘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1억을 20억으로 불리는 걸 더 잘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니까 펩이 열악한 지원을 받고도 지원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질 법하다고 생각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