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간단한 후기

인테르라는 팀을 다시 보게 되었던 경기 였네요........

전반전 인테르의 강력한 중원압박에 맨시티가 고전 했으나 양팀 서로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는 못하고 굉장히 답답한 경기를 하면서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경기가 종료됩니다.

그리고 후반전 초반 실바의 패스미스와 아칸지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맞게된 인테르 였으나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히면서 한차례 아쉬운 기회를 놓치게됩니다.

인테르 역시 전반전 수준의 압박체계는 유지하지 못했고 슬슬 중원이 열리던 와중 방향전환 패스를 받은 실바의 크로스가 블로킹이 되었으나 교묘하게 맨시티쪽으로 세컨볼로 흘러가면서 로드리의 레이저같은 중거리 슛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고 앞서갑니다.

다급해진 인테르는 급히 공세를 강화해 몰아붙였고 실점한지 얼마 안되서 좋은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것이 디마르코의 슛으로 이어졌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팅겨나온 볼을 다시 디마르코가 슛으로 연결 시켰으나 좋지 못한 위치선정을 보여준 루카쿠를 맞고 그대로 나가버리면서 절체절명의 찬스를 놓치게 된 인테르 였습니다.

그이후로도 계속 몰아붙였지만 맨시티의 수비 조직력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경기도 어느덧 막바지로 흘러가던중 추가시간도 5분이라는 길다면 긴시간이 주어졌고 그와중에 한번더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것이 차마 마크하지 못한 루카쿠가 헤더슛으로 연결하나 에데르송의 슈퍼세이브에 저지 당합니다.

진짜 마지막이라 할 수 있던 인테르의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끝내 선방을 보여준 에데르송을 뚫지 못하고 그대로 맨시티가 구단 창설 이래 최초의 챔스 우승이자 사상 최초의 트레블이자 맨유에 이어 2번째로 잉글랜드 구단중에 트레블을 기록한 팀이 되었습니다.

정말 아쉬운 경기 였습니다 솔직히 전력차도 전력차고 맨시티의 분위기가 너무 극강의 포스였고 확실히 도박사나 승부 예측에서도 압도적으로 우세가 맨시티 쪽으로 점쳐지는 상황이었는데 이정도면 정말 할수 있는건 다보여줬다는 생각이 드네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준 인테르와 경기가 안풀리는 상황속에서도 엄청난 원더골을 넣었던 맨시티의 차이가 이경기에 승부를 가른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경험을 토대로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될만한 인테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