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 대형부상으로 느끼는 건데 축구판 어른들이 참 못났음
언젠가는 이 사단 날 줄 알았음
아직 19살인데 굴려도 너무 굴렸죠 그동안
17살에 성인 무대, a매치 데뷔해서 진짜 쉼없이 달렸음
고작 19살인데도 1군 경기 111경기 뛰고 a매치는 27경기나 소화했음
이번에 큰 부상 아니었으면 불과 25세에 a매치 센츄리클럽 가입하는 pace였습니다
게다가 교체로 뛰거나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핵심 풀타임으로 다뛰었죠
네이션스리그, 월드컵 뿐만이 아니라 유로예선에서 진출 확정된 경기에서 뛸 필요 없던 경기까지 풀타임으로 죽도록 굴려짐. 다른 선수들은 죄다 로테이션 시킬 때 가비만 로테없이 선발로 뛰다가 봉변 당한 거죠
뭐 물론 페드리가 부상이 없었으면 가비에게 더 휴식시간이 주어졌겠죠
근데 그 페드리도 지금 감독인 데라푸엔테가 올대시절에 혹사시켜서 유리몸 만든 업보로 못 뛰고 있는거고
지금은 가비까지 저 모양으로 만들다니 60살 넘은 어른이라는 인간이 참 못났습니다. 본인 자리만 눈에 보이고 어린 선수 장래는 그냥 안중에도 없는 건지요
오늘 경기도 조지아 선수와 경합도중 1차로 무릎 돌아가서 가비가 비명 지르며 누워있었을 때 교체해줬어야 했어요. 그때 이미 십자인대 쪽 일부분 파열됐을 겁니다. 그거 괜찮다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가서 뛰게 만들다가 점프 상황에서 곧바로 십자인대 완전파열 + 반월판 파열까지 된 거죠
그냥 전적으로 감독 책임입니다. 이전 감독인 루쵸도, 클럽 감독인 챠비도 다 조금씩 지분이 있음. 물론 결정적으로 작금의 사태는 근본도 없는 감독인 데라푸엔테가 갈아마신 결과지만요
경기 전에 "탑클래스 선수는 휴식이 필요없다. 가비에겐 휴식이 필요없다" 고 했다죠 ㅎㅎ
나이 똥구멍으로 먹은 어른들이 참 부끄럽습니다
데라푸엔테 뿐만이 아니라 끝도 없이 a매치, 클럽매치 경기수 늘리고 있는 인판티노, 세페린 포함해서 말이죠
누구 한 명 죽어도 돈만 더 벌 수 있으면 눈도 깜짝 안할 인간들이죠
이번 카타르 월드컵 건설 노동자들 죽어나가도 눈하나 깜짝 안했던 인간들이고요
그리고 인판티노는 2034년 사우디 월드컵을 다시 오피셜로 만들려고 하고 있죠
또다시 노동자들과 선수들의 시체들이 쌓여가겠죠, 차라리 축구판이 한 번 망해야 바뀌려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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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노조가 필요해보이긴 한데...
리그도 다분화되어있고 좀 힘들어보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