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밀라노 더비 후기

전반은 자느라 못 봤고 후반부터 보았습니다. 연기 때문에 좀 파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튀람한테 실점 당하고 또 지나했어요. 공격은 하는데 골은 안나오고. 비참한 말이지만 있는데 승리는 안 바라니 비기기만 해라 제발.. 했거든요.
토모리 골 나오고 아모른직다 했는데 역시나 졌네요.

인테르가 쎈 거? 무조건 동의하죠.
근데 진 6경기가 같은 내용으로 지면 감독 탓? 할 수 밖에 없죠.

백3 썼던 그 경기는 보는 게 힘들었고
챔스 4강 1차전은 레앙도 없는데 초반에 실점하면서 거기서 끝났고
전반기는 1대 2까지는 아모른직다 했는데 이후론 완벽하게 털렸죠.

포메이션 다르게 나와도 지는 내용이 똑같으면 부와가 치밀어 오르네요.
심자기는 하는데로 하는데 그거에 원하는 방식대로 피올리가 맞추면 이걸 이기는 게 기적이 아닌가요?
피올리가 밀란을 다시 일으킨 건 저도 인정합니다. 다만 이제는 끝이 보이네요.
제가 아스날 팬일 때 첼시는 상태가 안 좋아도 아스날 만나면 모른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느꼈던 벽보다 더 높네요.

그나저나 주장 부주장은 왜 흥분해서 퇴장 당해가지고 유베 전 어렵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