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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빨 아닌 감독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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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24:49

피올리가 전술 없이 선수 몇명(대표적으로 레앙)에 의존한 '해줘' 축구라고 비판받는 글들을 봤는데

선수빨 없이 전술만으로 득점하고 이기는 게 애당초 없는 이야기죠. 그 강한 펩의 맨시티에서도 덕배한테 의존하는 모습이 여러 번 나오고 안첼로티의 레알도 답답한 와중에 벨링엄이 영웅 기질로 몇 번이나 살렸죠.

축구에서 선수빨은 필수적인 거죠. 그게 아니면 선수 몸값보다 감독 몸값이 훨씬 비싸야 하는데 현실은 선수 몸값이 점점 천정부지로 치솟죠.

레앙 해줘 축구도 보면 레앙의 부족한 수비력과 활동량을 다른 팀원들이 커버해주면서 오롯이 크랙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한 것도 피올리의 전술이라고 볼 수 있죠. 팀 내에서 가장 득점에 집중하는 역할이고 그만큼 득점과 승점을 가져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치크와 퓰리식도 전술적인 역할보단 득점에 치중하는 역할을 맡다 보니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 중이죠. 이런 것도 다 피올리의 전술적인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피올리의 최근 전적이 실망스러운 건 분명하고 전술적으로 비판받을 부분도 분명하지만(빌드업이나 선수 활용 부분에서)

아예 전술적으로 무능하고 선수빨 믿고 해줘 축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플랜 A가 막히면 플랜 B가 없다고 아쉬워하는 글도 봤는데

어떤 감독도 명확한 플랜 B를 가지고 있는 감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럽 대항전까지 치루는 클럽은 두 가지 전술을 제대로 이식할 물리적인 시간이 안 나오죠. 주 전술 이식하기도 바쁘지 않을까 싶네요.

결론은
그니까 피올리 아조씨 잘 좀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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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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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23:30:08

기본적인 틀은 감독이 짜고 스페셜한 부분은 선수가 해내는거죠. 그래서 비싼 연봉과 이적료가 있는거고. 밀란은 기본적인 틀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선수빨이 부당한 경우가 있고 사실인 경우도 있죠.

 

밀란의 경우는 플랜 A,B의 문제가 아니고 플랜 A부터 터진지 2시즌째 되었다는 것인데. 아무튼 그래서 지금 경질 혹은 상호합의 해지로 갈 것 같습니다. 이젠 잘해봐 하는 상황이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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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23:35:50

4대리그가 동네축구도 아니고 감독 전술없이 선수빨로 장기전에서 좋은성적을 낼 수 있다 생각하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천하의 메시로도 못하는걸 그보다 못한 선수로 어찌 할까요.

자기들이 생각하는 좋은 축구를 정해놓고 그게 아니면 성적이 안나와야 되는데 그럼에도 성적이 나오면 해줘라고 표현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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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31:37

그래서 전 루쵸 높게 사는 편. MSN 때문이라고하는데 트레블 가능? 당연히라고 할 감독 있을지

2024-04-23 23:32:19

그리고 그게 단순 선수빨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한 스국 시절 커리어

2024-04-23 23:49:35
자기들이 생각하는 좋은 축구를 정해놓고 그게 아니면 성적이 안나와야 되는데 그럼에도 성적이 나오면 해줘라고 표현하는건 좀 과한 말 같으신데요. 

 

근 몇년째 밀란 경기력 안 좋은건 팩트입니다. 이번 시즌도 밀란 경기 보고 있으면 해설진분이나 팬분들 하나 같이 빌드업 체계가 다 무너져있다고 비판하는데, 좋은 축구를 이미 정해놓고 성적이 잘 나오니까 해줘 축구라고 비방한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테오-레앙 라인 체력 다 갈리고, 저런 경기력을 일관하고도 미디어에서 선수 잘못이라고 말하고, 6연패를 하고, 챔스조별리그에서 처참한 경기력으로 탈락하고도, 옹호하는게 오히려 팬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 비판한다고 뭐라고 할건 없지 않나요?

 

결과를 얼추 내고 있으니까 옹호할 여지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거와 지금 현재 경기력은 정말 심각하고, 무엇보다 문제점은 결코 개선이 안되고 있다는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2024-04-23 23:52:08

피올리 꾸준히 응원했던 입장이지만, 사람들이 피올리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는 부분들 모두 팩트입니다. 이번 시즌 밀란 경기 챔스, 유로파, 리그까지 전부 다 보면서 경기력적으로 상대를 궤멸시킨 경기는 5경기 안쪽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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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0:07:18

오해하시는것 같은게 비판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고 해줘라고 매도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꼭 피올리만 가지고 한 이야기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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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23:58:02

데 로시 상대로 쩔쩔매고 심자기 상대로는 호구됬고 챔스에서도 조기 탈락했는데 리그에서 체급축구 잘해서 챔스나가면 그게 끝인건가여? 이적자금이 10~20m가 전부면 이해 합니다.

2024-04-23 23:30:19

2위, 유로파8강 감독이 잘린다는게 충격이긴 함. 명분이라면 더비 6연패일려나

Updated at 2024-04-23 23:34:04

알레그리 교체랑 성격은 비슷한건데 유벤투스는 좋은 대안이 있다는거고 밀란은 정확히 누가 올지 모르겠다 정도의 차이같습니다. 유벤투스 팬들도 전시즌 유벤투스 경기 보이콧이 많았듯 밀란 팬들도 그렇게 된거죠. 

Updated at 2024-04-23 23:35:15

성적은 피올리가 더 잘 뽑았잖아요. 알레그리는 사단과 팀 연봉 생각하면 무조건 우승노려야하는게 맞는데 우린 챔스권임 인터뷰하는데. 위약금이 해마다 70m인데 어떻게 잘라요.

1
Updated at 2024-04-23 23:37:49

팀 연봉은 운영 효율의 문제이지 지금 밀란이 유벤투스보다 스쿼드가 좋다고 봅니다. 전시즌은 유벤투스 악재가 너무 심해서 스쿼드가 비슷했던 것 같구요. 제대로 돌아갔다면 달랐겠지만 너무 심한 부상과 포그바 사태 등. 그리고 외적으로 재판으로 흔들리는 것 까지 있었으니. 알레그리야 올시즌까지도 왜 잘려야 하는지를 증명했고 피올리는 전시즌이 안좋았고 올시즌의 대대적 보강과 함께 좋은 승점을 쌓았지만 팬과 구단 운영 측의 만족을 못받은거라고 봅니다. 

2024-04-23 23:43:40

[폭]없어도 올해는 무조건 우승한다. 아니 당연히 우승 노렸어야함. 스쿼드가 구리다고 납득할 수 없음.

Updated at 2024-04-24 00:55:13

유벤투스는 총 연봉은 높아도 인테르와는 질적인 스쿼드 차이가 꽤 나서 무조건 우승하는건 어렵죠. 밀란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성적도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보네요.

Updated at 2024-04-23 23:37:36

선수빨이 잘못된 건 절대 X, 선수빨 받아서 큰 틀 짠 감독이 자기 힘으로는 할 수 없는 부분을 선수 개인 기량을 통해 그 부족한 퍼즐 조각을 맞춰 완성시킬 수 있다면 충분히 명장

ex) 폰지와 레비 덕에 훌륭한 측면 공격 전술을 짤 수 있었지만, 본인이 특별한 탈압박 전술이 없어 알칸타라에게 모든 걸 맡겨 의존하여 결국 힘겨웠던 챔스 결승을 이기고 우승했던 플릭


선수빨을 받아도 뭘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거나 얻는 의미가 작다면 그게 문제

ex) 로베리 의존했던 안첼로티, 쿠티뉴 의존했던 코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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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31:59

그 ‘해줘’ 축구가 제일 어려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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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33:05

'해줘'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지금의 안첼로티, 스국 시절 엔리케를 통해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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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23:33:41

보통 감독이 해줄 수 있는게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넣어주는거라고 하죠.
그 뒤에 골은 선수의 능력인거구요.
펩 같은 감독은 그게 되죠.
근데 피올리는 공 운반부터 ‘해줘’가 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이도 저도 안되면 걍 무한 크로스 갈기는건데 이건 아무 감독이나 다 생각할 수 있는거구요.
선수빨은 당연히 필요한데.
‘골만 좀 넣어줘!’ 이거랑
‘공 운반부터 다 해줘!’ 이거는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1
Updated at 2024-04-23 23:39:48

기본적으로 미드필더가 돌아가는거 정도는 맞춰놓고 공격진이 넣니 마니 특출나게 볼을 잘넣어주니 그렇게 가는게 선수빨의 영역인데. 밀란이 찰/케 빠지고 이부분을 정상적으로 구현한 적이 없죠.

1
2024-04-23 23:37:38

대표적으로 안감독님만 봐도 미드필더 라인은 어떻게든 맞춰놓죠.
그 뒤에 공격은 재능 축구하는건데.
피감은 미드필더도 뭘 맞춘게 없음…
걍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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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23:38:58

기본적인 운영 틀이 사이드플레이어 컨디션에만 오가고 미드필더의 게임 기여가 어떻게 된다 하는 그림이 없으니...플랜 A 비판이 아니고 A조차 구현이 안되고 있는 이상한 상황인거죠.

 

안첼로티 경우면 미드필더 조합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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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38:01

4대리그에서 공 운반부터 다 해줘로 최상위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Updated at 2024-04-23 23:47:25

최근 두 시즌은 확실히 그렇다고 봅니다.

찰/케 나간 이후로는 제대로 된 조합을 찾은 적 없다고 봐서요.

Updated at 2024-04-23 23:47:45

이번 시즌은 확실히 선수빨도 못 받는 거 같은데 지난 시즌에는 그냥 레앙과 테오 의존이 아니라 스쿼드 박살나고 나서 색깔을 바꿔 레앙의 볼운반을 도구로서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왜 이 감독이 리그 우승을 했는지, 클래스를 느낄 수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21-22보다 22-23의 모습이 전 더 감명 깊었어요

2024-04-23 23:36:58

저도 격하게 공감합니다
그런식으로 파고들면 ‘해줘’ 안 하는 감독은 없죠 ㅋㅋ
애초에 그 ‘해줘’도 못해서 잘리는 감독들도 수두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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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23:38:53

선수빨은 다받죠 근대 밀란은 그런상황만 나올수밖에 없게 만든게 문제라보는대 결국 팀보다는 개인적인능력으로 뽑아내는 경우가 많아서 선수빨이라고 칭한것같은대 결국은 팀을못만들었다는 말인듯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505 유자빌드업 무한크로스 이게 올시즌 피올리팀을 설명하는 단어인대
여기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부분이있었더라면 여론도 좀더 좋았을거라보는대 그렇지 못해서 경질까지 말나오는거라봅니다.심지어 인터뷰에서까지 조리돌림 당할정도니..

2024-04-23 23:40:47

선수빨도 좋은 배경 만들어놓고 적재적소에 선수빨 터져서 잘 흘러가는건 좋은거죠. 그게 아닐 경우가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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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38:49

에버튼 안오실래요 피동님..ㅜ

2024-04-23 23:38:58

저는 선수빨 해줘 축구가 없지 않다고 봅니다
선수들도 고등의 축구교육을 받았고 각자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베스트인지는 몸으로 체득되어 있다고 보고요

근데 감독무용론은 너무 나간거죠
기본적으로 각각 흩어져 있는 선수들의 파편들을 한곳에 모아 놓는게 감독의 역할이라 성적에서 감독 떼고 선수빨은 있을수 없죠
진짜 졸장들은 해줘축구도 해줘야할 선수의 장점을 못살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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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39:23

해줘 축구도 프레임 오짐. 누가 하면 전술 오오 거리는데 프레임 씌운 감독은 선수빨이라고 후려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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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51:17

하나의 답을 정해놓고 그 범주의 감독 팀의 특정 선수가 잘하면 감독이 성장시겼다 내지는 잘쓴다고

그 범주의 밖 감독이면 해줘라고 하는 느낌이죠 ㅋㅋㅋㅋ

현대축구에서 메시도 못하는걸 메시보다 한참 못하는 선수들이 해줘 축구 할 수 있다 생각하는건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한두경기는 몰라도 빅리그에서 장기간 감독 전술 없이 해줘로 좋은 성적을 뽑을수 있다 생각하는게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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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41:47

그냥 딱 경기를 봤을 때, 뭘 하고 싶은 건지 알 거 같으면 그게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감독이라 생각

Updated at 2024-04-23 23:45:02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피올리 감독이 디테일이 우수한 감독은 아니라는 인상이 있긴 하죠. 스포츠에서 엔터테인먼트적 성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도 없고..

일련의 사태를 보면 밀란 팬들은 확실히 만들어가는 축구를 요구하는 것 같고 그런 점에서 다른 건 몰라도 훌렌 로페테기, 마르크 판보멀 같은 사짜 냄새 진하신 분들도 그러한 특정한 부분에선 피올리보다 낫다고 볼 수도 있는

2024-04-23 23:48:21

디테일이 부족할때 큰 틀이 좋다면 그건 선수를 믿고 자율성을 주느냐/지시하느냐의 차이라서 그냥 성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큰 틀이 잘못되었는데 선수의 역량으로 뒤집는게 많으면 알레그리/피올리처럼 불만이 많아지는거라고 봅니다.

2024-04-23 23:52:29

확실히 피올리는 레앙을 통제할수도 통제하려고 하지도 않지만 다른 전술적 에고가 있는 코치는 확실하게 동선 정도는 잡아주겠죠 뭐가 맞다 틀리다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망해도 제 손으로 망해야지 손 놓고 도구에 휘둘리면 좋은 인상은 못 받는 것 같네요 해줘 축구라고 모욕 듣는 것 보면..

2024-04-23 23:55:06

순전히 잘 하고 있는데 해줘축구라고 해버리면 그건 그냥 인정하기 싫다 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밀란의 피올리나 유벤투스의 알레그리에겐 명백히 일관적인 비판의 궤가 존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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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46:00

멀리 갈 필요 없이 당장 이번 시즌 힘든 나폴리 보면 해줘 축구도 쉬운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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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48:53

 OO해줭도 뭐 감독의 전술의 결과기는 한데.. 

공격과 수비간격이 너무 벌어지는데 중원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서(인버티드를 하던 중미를 어떻게 구성하던)

해줭의 범위가 너무 넓어지고 의존성이 높으니 임팩트도 줄어들고 파훼법도 점점 생겨서 

잘안먹히게 되는거라.. 

 

저도 개인적으로는 피올리가 막 무능한 감독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뭐 이제는 약빨이 다 떨어져가는게 눈에 띄게 보이는지라.. (전술이것저것 바꿔보아도)

감독 바꿀타이밍이 되었다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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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3:49:38

중앙에서 볼을 돌릴 선수가 없는데 성적 내라는거는 욕심이 아닌가 싶네요 시즌 시작할 때부터 계속 주장했지만 중앙에서 볼을 적절한 타이밍으로 키핑했다가 뿌려줄만한 선수가 없는게 밀란현실이죠 그나마 아들리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수비력이 안되다 보니 큰경기는 잘 못나오고요

선수를 여럿 보강했어도 의미가 없는게 레인더스나 무사 같은 선수들은 포지셔닝을 제대로 할줄 모르는게 경기중에 수비적리스크로 다가오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하죠

물론 그걸 수정하는게 감독의 역량이지만 케시 같은 선수도 3년 헛짓거리 하다가 겨우 개념 잡은거고 찰도 윙쪽에서 삽질하다가 중앙으로 옮기고 경기해가면서 전술이해도가 생긴걸 감안하면 당장에 눈에 보이진 않아도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죠

피올리가 중원삭제다 전술이 없다 하지만 제가 주장하는 바는 선수보강을 이런식으로 하고 감독 탓으로 돌린다고 다른 감독이 와서 다른 묘수가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클롭이나 펩 아르테타 이런 감독들 결국 본인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본인 입맛에 맞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죠

물론 인자기 같은 감독도 있지만 인테르 전력 자체가 미들에서 볼을 운반하거나 패스를 해야할 타이밍 같은 전술적인 수행력을 갖은 선수들이 중앙에 포진해있죠 그에 반해 밀란은 중앙에서 뭘 할줄 아는 선수가 없죠

(당장 대안으로 떠오르는 로페테기나 콘세이상 이런 감독들 미드필더나 윙어들 2배수 이상으로 들고 있는 팀에서 좋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밀란같은 습자지 스쿼드에서 성적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하네요)

현대축구에서 레앙같이 압박이나 수비를 거의 안하는 선수가 갖는 리스크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라는게 그런건 평가할 요소가 아니라고 말하는 건 좀 그렇죠

피올리가 마음에 안들어서 당장 성적이 안좋아서 나가라 할 수는 있는데 엉뚱한 선수들 사놓고(피올리가 원하는 영입이라고 말하지만 어떤 감독도 토날리랑 레인더스랑 맞바꾸는 짓은 안하죠-토토날리는 차치하고서도요) 감독 전술 문제다 라고 하는거는 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다시 한 번 써보네요

2024-04-24 00:14:27

구구절절 공감입니다... '해줘' 축구를 할수밖에 없는 지금의 스쿼드는 리그에서 너댓번째 수준으로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미들 구성이 전례없이 진짜 답도 없다고 느껴지네요
다만 피올리와 지금의 성적을 거론할때 조심스러운 부분은 '현재 팀구성이 진정 피올리 입맛대로, 요청대로 이루어진 결과인가' 하는 것이네요
현실적으로 그렇게 할수있는 감독은 섬나라 밖에서는 서너팀도 안된다고 봐서... 물론 영입,방출이 전부 피올리 의중대로 이뤄진거라면 예전의 센스를 잃어버리고 자기무덤을 판거라고 해야겠죠

Updated at 2024-04-24 01:02:56

뉴캐슬에서 밝힌 이적사가에 따르면 토날리와의 개인합의가 먼저 된 상태에서 구단에 오퍼를 넣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토날리는 본인이 원해 이적을 밀어붙여서 팀을 나간 것이지, 구단이 일방적으로 팔아버린 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돈으로 산 대체자들은 분명히 피올리 픽이었기 때문에 말씀과 팩트 사이에 좀 괴리가 있네요. 

 

전진 드리블 되는 8번 유형들로 보강을 원한 것도 피올리고, 중원 성향이 너무 편향적이라 6번에 대한 의문이 있을 때 크루니치를 6번으로 쓰겠다고 공언한 것도 피올리죠. 크루니치에게 페네르바체로부터 오퍼가 왔을 때 구단에서 크루니치 이적에 대비해 히울만이나 도밍게스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대체자 필요없고 그냥 크루니치를 끝까지 쓰겠다고 선수를 강하게 설득해서 겨울까지 남긴 것도 피올리입니다. 그래서 피올리 애착인형 크루니치가 잘했냐고 하면 복장이 터질 것 같으니 그만 말하겠습니다.

 

결국 토날리의 이탈이라는 상황을 두고 돈은 돈대로 쓰고 중원 밸런스를 망가뜨린 것이 과연 누구인가 하면 적어도 보드진만 범인 취급 받을 것은 아닌 것 같네요. 

 

말디니 짜르고 나서 팀이 피올리에게 이런저런 권한도 주고 피올리가 원하는 선수 여럿 사주길래 저는 그래서 피올리가 433으로 뭘 보여주려고 그러나 하고 기대했는데 몇 경기 하다가 크루니치 수비 불안으로 결국 4231로 회귀하더군요. 

 

근데 사놓은 선수들은 제대로 된 6번들이 아니다보니 말씀대로 중앙에서 볼이 안 돌죠. 활동량이 떨어지거나 드리블 밖에 할 줄 모르는 치크 무사 고집하는 것을 보면 전술 이전에 선수보는 눈이 있긴 한건가 싶기도 하고... 결론은 중원이 이렇게 된 것이 피올리 탓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 싶네요.

2024-04-24 01:38:09

토날리의 이적사가에서 밀란이 어쩔 수 없이 토날리를 팔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으신건가요? 토날리가 밀란에 충성을 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사전동의 없이 개인합의는 충분히 문제될 소지가 있지만 보드진이 가만히 어이쿠 당했구나 팔아야겠네 이렇게 된건 이해가 안가네요 아무리 밀란이 개호구라도 절차라는게 있는데 밀란의 비공식적이든 공식적이든 오케이 사인이 없으면 사전 동의는 불가하고 했더라도 의미가 없죠

치크는 그렇다고 해도 다른 영입을
피올리가 진짜 원하는 선수가 아닌 선택지를 주고 그중에서 선택하는건데 그나마 크루니치를 지키고자 했던건 빌드업을 위한 마지막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네요

그마저도 없었으면 보드진이 주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을테니까요

시즌 전 이적시장에서 나오던 이름만 봐도 알 수 있죠

2024-04-24 01:57:58

아뇨, 토날리를 어쩔 수 없이 팔았다가 아니구요, 전 시즌 스쿼드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뎁스가 너무 얇고 불필요한 선수도 많고, 특히 우윙과 공미 부분은 싹 다 새로 시작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구단이 돈이 없기에 여러 선수를 영입하기에 앞서 핵심 선수 판매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문제는 누가 팔리냐 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토날리가 뉴캐슬과 개인합의가 되고 팀을 나가겠다고 한 것이죠. 당시 이적시장 때 풀라니였나? 누군가 구단 관련인 인터뷰 중에 피올리도 팔 만한 선수로서 토날리를 처음부터(뉴캐슬 오퍼 전부터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말도 했었습니다. 레앙 테오 메냥보다는 덜 지킬만한 선수로 봤다는 것이죠. 토날리 이탈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어느정도 이미 상수였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피올리는 올 시즌 많은 권한을 받았습니다. 피올리는 여름 이적시장 선수 구성에 있어서 피해자 포지션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떠난 말디니가 가지고 있던 권한 일부를 포함해서 구단주가 힘을 많이 실어주었고 스카우트진도 피올리 의향대로 움직였습니다. 8번 유형의 선수들을 피올리가 원했고 특히 치크는 대놓고 피올리 픽이었습니다. 레인더스 영입도 만족스럽다 했었고, 무사 역시 지금 같은 퍼포먼스인데도 피올리가 아주 사랑하는 선수죠. 피올리가 진짜 원하는 선수? 그런걸 피올리가 언급했는데 구단이 거절했다는 기사 비슷한 것도 본 기억이 없네요.

2024-04-24 00:43:26

그 미드필더진을 만든게 피올리입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토날리 아웃 제외하면 미드진 만큼은 피올리 입맛에 맞게 구성했어요. 6번을 크루니치로 계획한게 피올리에요.

2024-04-24 01:55:56

그런 미들진을 만든게 피올리라면 보드진이 무능한거죠 치크야 공미성향이 강하고 말디니 때부터 영입하려고 했던 자원이라 그렇다고 쳐도 피올리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빌드업 작업을 할 수 있는 크루니치를 남기려고 했던거고요

피올리가 원하는 토날리, 찰, 케시에 이런선수급이 아닌 레인더스, 무사 이런 선수급을 원했다고 하면 진짜 그걸 믿으시나요?

피올리가 전방으로 볼을 이동할 수 있는 선수들을 원했다고 해도 그걸 수정하고 밸런스를 맞추는게 보드진에서 할 일이죠

피올리가 원하는 유형의 선수들 중 비싸고 좋은 선수들을 살 수 없으니 싸고 미국국적에 반쪽짜리 대안들을 제시하면서 이중에서 골라봐 해서 고르면 피올리의 선택은 맞죠 피올리가 원하는 선수들도 맞죠

하지만 그게 진정 감독이 원하는 선수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피올리가 크루니치를 끝까지 남기려 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보드진에서 주는 선택지가 탐탁치 않았기 때문에 본인이 크루니치 못보내 한건 아닐까가 오히려 합리적인 해석이 되지 않을까요?

찰,케시에,토날리 데리고 앞뒤로 다이렉트 좌우로 쫙쫙 벌리던 경기하고 다이내믹하면서 타이트한 경기력을 보여줬었는데 감독이 바보가 아닌 이상 새로 영입한 선수들 데려오면 퀄 떨어지는거 제가 감독이어도 알겠는데요?

그게 피올리가 감독이니까 어쨌든 본인이 책임지는 건 맞는데 다른 대안을 주고 그중에 이런 선택을 했다면 본인책임이죠

그런데 찰케토 데리고 빌드업 하다가 아들리를 미들로 돌려서 써야하는 상황을 본인이 반가워 했을까요?


그나마 크루니치 있었고 초반에 연봉문제로 태업이 없었으면 본인이 433으로 했던 빌드업이 자리를 잡았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모든일이 원하는대로 풀리지는 않으니 꼬일대로 꼬여버렸고 수비에서 3선으로 전개가 쉽지 않으니 결국 선택지는 사이드로 돌려서 전개하는 거라는건 저도 알겠는데요

결국 미들들이 제대로 못하니(저는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계속 볼 안돌아갈거라고 주장했었습니다) 풀백을 중앙으로 올리는 실험도 했던거죠

무사같은 애들 안사고 공잡고 돌고 패스타이밍 안구리고 볼 안끄는 선수 샀으면 경기력이 달랐을 수도 있겠지만 가정이라 무의미하고 보드진의 무능과 비전 없음을 단적으로 쉽게 드러내는 일이 감독 책임이 되어버리는거가 젤 아쉽네요

2
2024-04-24 02:12:59

조금 황당한 말씀이네요. 말씀대로라면 그냥 보드진이 돈이 없는 것부터가 죄가 되네요. 수많은 떨거지 선수들 다 처분하고 그만큼 다시 뎁스 채우느라 토날리, 케시에, 찰하노글루(얘네 몸값 다 합치면 얼마죠?) 만큼의 중원을 사주지 못한 것도 보드진 잘못이고, 8번만 사달라하던 피올리의 편향된 판단을 조정해주지 못한 것도 보드진 잘못이고, 크루니치의 6번으로서 능력 가늠에 실패한 것도, 이적을 원하는 선수와의 대화에 실패해서 태업하게 만든 것도 피올리지만 돈 없는 보드진 잘못이고, 무사가 구리다는 것을 알면서도 거의 매경기 중용해온 피올리의 판단도 보드진이 다른 선택지를 안 줘서라면 피올리는 정말 잘못이 없네요. 그리고 원하는 선수를 사주지 못하는 팀은 유럽에 아주 많을텐데 그 팀의 감독들도 잘못이 없겠네요. 앞으로 밀란에 오는 감독들도 레드버드 체제 하에서는 아무 잘못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세리에매니아에서 많은 분들이 선수 사주라고 징징대서 싫어한다는 콘테도 따지고 보면 잘못이 없네요.

2024-04-24 02:42:16

주장을 왜곡하시면 안되죠
돈이 없어도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습니다

이정도 선수에 이정도 성적이면 만족해야하는 시즌이죠 피올리를 갈아치우느냐 마냐는 선택사항이고요

하지만 이 선수들을 데리고 더 높은 수준의 전개와 성적 매력적인 경기력을 원하는 건 욕심이라고 말하는거조

위에도 언급했지만 감독이 전진성 강한 선수를 원한다면 미들을 세명 영입하면서 모두 전진성만 가진 선수를 사는건 보드진이 멍청한거죠 감독이 원한다고 다 들어주는 팀이 있나요? 밀란에서 감독이 원한 선수 사주는건 자케로니가 마지막이죠
안첼로티도 그런 영광은 누리지 못했죠

물론 보드진이 개똥같이 사와도 그걸 알맞게 조립하는게 감독의 능력인데 그런 능력을 차치하고도 이런 선수들 데리고 전술을 논하는거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리그하위권 팀들이 전술이 안되면 가장먼저 선택하는건 피지컬이죠 덕분에 무사가 계속 나올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특별이 뭘 하는건 없어도 여기저기 뛰어는 다니니까

전진성보다는 후방에서 볼전개하는 역할을 하려고 그나마 남겨둔게 크루니치고 그마저도 여러문제로 보내면서 팀에서 볼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할만한 선수가 없는게 사실인데 이걸 피올리가 원하는대로 해줬다? 경질되네 마네 했던 감독인데 보드진이 그걸 다 들어줬다고 말하는건 좀

안첼로티 시절에도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말고 역동성있는 미들을 원했디만 결국 사지 못했고(보드진이 안사줬죠) 그와중에 미들에서 잘 못하고 풀백으로 포텐이 터진 플라미니 공짜로 데려왔었죠

안감독 책임이네 마네 경기력 개판이네 말 나왔지만 결국 선수 노쇠화에 따른 수혈을 못하니 사이클이 다된거였고 이후 데려온 감독중 그나마 알레그리 때 엄청 영입하고 체급이 다른 선수들로 보강하니 전술이고 뭐고 다 찍어 눌렀죠

다시 돌아와서 돈이 없다? 선택을 잘해야죠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있다? 살 수 없으면 대안을 제시하면 됩니다 이상한 요구를 계속 한다? 자르던지 논의를 하면 됩니다

보드진이 중요한 이유이고 그게 보드진이 할일이죠 콘테 같이 땡깡을 계속 피우는 감독이 결국은 경질되듯이요

경기력이 안좋으면 감독의 책임이 큽니다
근데 영입이 이상하다 그걸 감독이 원했다로 가려면 보드진의 면피로 밖에 안보이네요
(예를 들어 오리기 같은 애들 잘못 영입한것도 보드진 탓이죠 그런선수 제대로 못쓴다고 피올리 탓이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을까요?)

1
2024-04-24 08:11:45

오리기 못 쓴다고 피올리를 탓하는 사람이 있었던가요? 자꾸 추측성 발언을 하시는데 미드진 구성에서 피올리가 원했던 선수가 따로 있었나요? 그런 선수가 있다고 기사화되었거나 뭔가 아시는 바가 있으시면 제시해주세요. 저는 본 기억이 없네요. 그리고 여름 이적시장 때 피올리는 경질 위기가 전혀 아니었고 오히려 권한을 많이 받았다고 기사가 많이 났었습니다. Cdk등을 예로 들면서 피올리가 원하는 선수와 말디니가 데려오는 선수 사이에 괴리가 있었다며 떠난 말디니를 대신해 피올리를 푸시해주는 분위기였죠. 결과적으로 피올리는 그냥 본인이 요구한대로 보드진으로부터 선수 수급을 받았을 뿐입니다. 보드진이 8번으로 3명 사준 것이 보드진 잘못이라뇨.. 피올리가 그렇게 요구를 했고 영입한 선수들에 만족한다고까지 기사가 났는데 이제와서 아무 근거 없이 '사실은 피올리가 원하는 선수가 아니었다'? 6번 성향 선수 링크들도 피올리 본인이 크루니치 쓰겠다고 쳐낸건데 이제 와서는 어쩔 수 없이 남겼다는 말이 되어 있네요. 당시에 크루니치 나가면 도밍게스를 데려오네 마네 기사 나오던걸 일축한 것이 피올리인데요. 선수 영입에 있어 판단을 잘못한 피올리 책임이 크다고 해야지, 어떻게 이게 전부 다 감독 입맛대로 일 해준 보드진 잘못이라는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피올리가 애도 아니고 바로잡아주지 못했다면서 보드진 책임을 묻는 것도 이상하네요. 나름 피올리가 신임을 받고 권한을 받아서 다들 피올리 믿고 추진했던 영입들인데..

2024-04-24 13:53:56

피올리가 원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레인더스 치크 무사가 피올리가 원하는 선수가 맞겠죠 다만 선택지가 어땠는지는 모르는 거니까 그중에서는 최선이었디 않을까 하는데요 어쨌든 간에 본인이 이적시장에서 선택한 결과니까 본인이 책임지는 것도 맞죠

근데 경기력에서 계속적으로 빵구가 나고 한 포지션에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겨울 시장에서라도 개입을 했어야 아닌가 싶지만 베나세르 복귀하니 그냥 돈 안쓰고 넘어간거죠

주장하시는대로 피올리가 원하는 픽으로 선수를 구성했고 그 결과가 어찌될건지 뻔하고 한데 그걸 예상못했다고 해도 겨울이적시장에서 그냥저냥 보내는거 자체가 보드진이나 팀이 특별히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걸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리그 4위이내 챔스 16강 이상이먄 만족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는거고 스카로니인지 회장이 나와서 헛소리 하는거 보면 그렇게 틀린 얘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다시 얘기하지만 이정도 수준의 선수들로 이정도 경기력에 이정도 성적이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팬분들은 더 위를 보니까 시각의 차이가 생기는거라고 생각하네요

저도 충분히 더 좋은 경기력이나 템포를 올릴 수 있는 여지를 보고 그걸 수행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안타깝지만 그정도 밖에 못하는 선수들을 픽하고 전술을 적용못하는 감독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역으로 님 말대로라면 본인이 선택한 결과이니 본인이 책임지는 과정에서 이정도 성적이면 오히려 딱히 깔만한 요소는 그렇게 없는거 같네요

Updated at 2024-04-24 15:01:19

계속 프레임이 뚜렷한 추측성 발언만 하시는데, 좀 지쳐서 여기까지만 댓글달고 그만하겠습니다. 

 

아니.. 겨울 시장에서 돈 안 쓴 것이 보드진이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로 논리가 어떻게 한 번에 연결이 되나요.. 여름 이적시장 때 충분히 많은 돈을 썼고 뎁스가 두꺼워졌기 때문에 겨울에 다시 큰 이적을 감행할 이유도 여유도 없었던 것이죠. 안 그래도 겨울 이적은 시즌 중이니 만큼 클럽들의 저항이 강해서 선수들이 비싸기 마련인데 그 시점 이미 챔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급하게 투입할 선수, 큰 돈이 필요없어졌고 그나마 가장 급한 불이 수비수였는데 선수 영입없이 가비아 임대 복귀로 껐죠. 이게 왜 4/16으로 만족한다는 의미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보드진이 4/16으로 만족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일부 팬들의 걱정일뿐 실제로는 아무 근거가 없습니다. 4/16으로 만족하는 구단이라면 피올리를 왜 자르나요... 많은 분들이 경기장 짓고 구단 비싸게 팔아넘길 사모펀드 구단주라고 마냥 삐딱하게 보시니까 그렇지, 카디널이나 풀라니가 인터뷰 굉장히 자주 하는데 매번 하는 말이 '2위로 만족할 수 없다'입니다. 밀란의 장기적 브랜딩화를 위해서는 트로피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걸 일굴 수 있는 야망있는 매니저(감독)이 꼭 필요하다구요. 실제로 여름 이적시장 때 넷스팬딩 가장 역동적이었던 세리에팀이 밀란이었고 이번 여름도 80~100m 쓸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4/16 노리는 돈없는 이탈리아 팀의 이적시장 예산규모인가요?

 

그리고 밀란 스쿼드를 왜 이렇게 내려치시는지 모르겠는데, 현재 밀란에서 치크, 무사 정도를 빼면 이런 형편없는 경기력 보여줄 팀 아닙니다. 이 정도 스쿼드로 이 정도 경기력이 맞다뇨.. 저는 세리에 경기는 팀 안 가리고 다 보는데 중위권 팀들보다도 중원을 못씁니다. 탈압박 전개를 못하고 U자로 돌리거나 롱볼로 바로 레앙 풀리식에게 떠넘기는 5-0-5 그 자체에요. 수비 시에는 중원이 죄다 전진해서 바로 포백들이 알아서 막아야 하는, 보고도 믿기지 않는 조직력. 도대체 누가 이렇게 훈련시킨걸까요. 그냥 어찌저찌 스쿼드 체급 빨로 우당탕탕 골넣고 이기니까 겨우 보는, 보기 고통스러울 정도로 밀란 경기력이 형편없는데 밀란 스쿼드 밸류가 그 정도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무전술인데도 선수들 체급으로 찍어눌러서 2위라도 한 것 같은데요. 말씀대로라면 이런 경기력에 만족하시는거 같은데 풀 경기를 보시긴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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