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이라 출산 안한다는거 공감하세요?

헤븐이라 안하죠.
애 안낳아도 얼마나 재밌는 세상인데..;

헬을 물려주기 싫어서라기보단 본인삶이 당장 헬 될까봐 그런듯 ㅋㅋㅋ

우리나라에 밥 안 굶어서 행복하다고 느낄사람 얼마나 될지..

저도 머 지금처럼 계속 살아도 세끼밥 잘 먹고 스마트폰 사용하고 상하수도 갖춰진 삶은 살겠지만

그렇다고 그런것에 대단한 만족을 느끼지는 못할듯

집이 없어서 불행하고 친구가 제네시스 뽑아서 불행하고 그러겠죠

아부지가 항상 술취하시면 저 앉혀놓고

가난만큼은 대물림하기 싫어서 일만 하고

살아왔다고 하셨었음ㄷㄷㄷㄷ

그것보다

애낳아서 키우기 너무힘듬.

애 낳으면 커리어나 자아실현 끝나는사람도 많구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출산률이 이정도면 헬조선 맞다고 봅니다.

제 벌이 정도로 저랑 아이 낳고 살자는 여자가 없을 거 같아요

살기 힘들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보단 결혼과 출산이 인간으로서 해야 할 당연한 도리가 아닌 개인의 선택이라는 관념이 자리잡은 게 크다고 봅니다... 옛날엔 나이 찼는데 결혼 안 하고 딩크족 하고 그러면 진짜 무슨 큰 결함 있는 사람 취급했는데 요즘은 뭐 그럴 수 있지 괜히 속썩느니 차라리 그게 낫다 뭐 이런 식이니...

출산율 세계 하위도 아니라 꼴찌죠.

당장 내가 아이 낳으면 헬이니까 안낳는 경우가 많은거같네요. 결혼해서 애낳으면 들어가는돈도 감당안되고 집값도 감당가능한 수준이 아니고요.

애를 낳기 이전에 결혼을 안하니...
혼자 살아도 편안하게 잘사니 결혼의 필요성을 못느끼는게 크다고 보네요.

사회인식이나 최소 기준이 헬조선은 맞고 절대적인 기준치로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가치관도 많이 바뀌었고.

본문에 언급해주신 내용도 맞는데 임대아파트 차별, 어느 기준으로는 멸시.

남자는 나이 몇이면 돈 얼마, 집 몇평 이런게 너무 스테레오 타입으로 줄세우기가

다른 나라에 심한게 문제라 남 신경 안쓰고 살면 편한데 우리 사회가 또 나만 신경 안쓴다고

그렇게 냅두는 사회도 아니죠.

저는 딱히 헬조선이어서는 아니고 그냥 제가 부모가 될 자신이 없어서 + 와이프가 몸이 약해서

두 가지 이유로 딩크로 살기로..

우선 손부터 잡고싶네요..

생각보다 사소해 보이는 이유로도 결혼을 안할 수도 있죠. 지금 인구가 지나치게 많은거라 생각함.

내가 사는건 모르겠는데 애를 낳아서 살게하고싶은 나라는 아닌듯

사회는 풍요로워지는데 내 삶은 척박해지고 그 간극이 커지니까 그런 것 아닐까요..

당장 우리보다 못 사는 아프리카의 나라들은 출산율이 후덜덜하쥬

저희도 어떻게 자라왔는지를 아는데 아기 많이 낳고싶을리가 없죠

저런 이유로 애 안낳는게 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지금 현실도 시궁창 인생이여서 이런 악순환은 내 자식한테 안 물려주고 여기서 끊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죠.
집값 떨어진다고 임대아파트 무시하고, 나라에서 준돈으로 밥 사먹는다고 신고하는 이런 세상에서 제 자식은 저처럼 부모님 보살핌 못받고 하루에 한끼 겨우 먹이면서 살게 하고싶지 않네요.

지나온 시기를 걷고있는 현 세대들 보면 정말 팍팍하고 힘들게 산다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 사회적 분위기가 그걸 해소하기보단 악화되기만하는것같아서 굳이 그런걸 경험시키고싶진않네요.

여기저기서 다 싱글은 화려하고 결혼육아생활은 지옥이라고 하지
결혼이야 그렇다치고 애낳으면 생활수준 떨어질게 뻔한데 쉽사리 선택 못하죠... 하나야 어떻게 낳아도 둘은 더 없고

본인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 민족인거같아요 그 기대치 채울라면 애같은데 시간,비용 낭비할수없죠...꼬우면 상공해라,억울하면 성공해라가 우리의 건국이념이니깐요

나라가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세계 상위권인거랑

경쟁이 치열한건 다릅니다.
우리나라 인구밀도가 높긴 해요. 여러 사회적 요인들이 있다고 보구요.

땅덩어리도 좁고 자원도 없는데 이정도 경제규모가 된건 사람 갈아서죠. 당장 노동시간만봐도 엄청나죠. OECD 2등인가 그럴텐데요.

그런데 이렇게 잘사는 나라인데 왜 애를 안낳냐는 이야기는 좀 원인을 잘못짚었다고 봅니다.

시대가 많이 달라져서 여러 여건이 완비돼도 개인의 자유, 행복을 위해 결혼을 꺼리는데

내 집 구하기도 힘들어, 육아휴직 내기도 힘들어, 경력단절되면 복직도 힘들어, 노후보장도 어려워, 애들 살기 좋은 환경도 못 돼

뭐 하나 안정적이지 못한데 누가 낳으려고 할까요. 저런 여건들 해결해주지도 않으면서 낳으라고 하면 그건 폭력이죠.

자녀 낳아서 자기 노후 부양해줄 기댓값 + 행복 등 총합이 안낳아서 행복할 총합이 넘었다고봅니다.

애초에 남녀간에 결혼도 힘듬

다 시궁창은 아니겠지만 육아 면에서 헬이라면 헬이죠. 비정규직이 너무 많고 노동 시간은 길고 육아 복지는 너무 약함.
애 낳으면 메달리스트 연금처럼 20년간 다달이 몇십만원씩 주고, 무자녀자 역차별 얘기 나올만큼 육아 휴직자 커리어 보호해주면 1은 넘길듯.

자질구레한 정책 필요없고 원하는 곳에 집만 줘도 확 오름

집 얻기도 어렵고 애 낳으면 경력 단절되는데 굳이...
그리고 솔직히 이 삶을 굳이 물려주고 싶지 않음
저도 행복하진 않아서

애낳는 순간 헬조선 되니까 안낳는거라고 생각해요

경제력, 생활수준은 예전보다 비교도 안될 정도로 상승했는데 출산율이 떨어졌다는 건 개인의 가치관 변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의 이유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는 성장 동력이 떨어져 몇 년째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 될 경제 저성장으로 인하여 젊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라 보고요. 지금 현재 살기 팍팍하고 경제력이 떨어져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 이유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결혼도 안하는 사람보다 여건상 못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출산도 애낳으면 뻔히 미래가 보이니 안낳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보구요.

애초에 결혼연령도 지금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이게 단순히 즐길거리가 많아서 일거라곤 생각 안하네요.

솔직히 체감 안되네요. 저도 서른 초반이지만 애 둘에, 대학동창모임 9명중에 8명이 다 결혼&아이 있는 상태라..
결혼이야 선호도의 문제라고 쳐도, 애는 결혼하면 무조건 낳는 인상을 받아요

출산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시기가 늦어지는게 가장 근원적이죠.근원적인 이유죠. 그게 결국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져서 생긴건데 사실 이게 사회가 진보한 결과이니 역행할수는 없고 여성이 계속 커리어 이어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하는게 가장 중요하죠. 첫째는 의무감도 있고 아기를 원하니까 다들 갖는데 둘째는 양육할 시간이 없어서 안 갖는 경우가 많죠.

출산율 상승 하락같은건 절대 한가지 이유가 아니고 특히 우리나라처럼 급격한 사회, 인식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선 더더욱 복합적이고 다양한 요인때문일텐데 어떤 한가지로만 결론내리려하니 답이 나올리가...

저는 국민 평균 학력 수준이 올라서 그렇다고 봅니다.

헬조선이라 안낳는게 아니라
낳으면 헬조선되는것 같아요

가난해서 안 낳는게 아니라 낳으면 가난해진다고 해야하나

현재의 치안이나 생활수준, 그런건 저출산의 다양한 원인중 영향력이 매우 적은 요인이라고 봅니다.

우리보단 덜하지만 역시 저출산 국가인 동아시아 국가들도 치안좋고, 살기좋고 그런건 마찬가지거든요

사회를 살면서 구성원들이 느끼는 미래에 대한 집단의식이나, 살면서 몸으로 직접 부딪히는 밀도같은 문제라고 보네요

물론 이외에도 한국은 저출산을 할수밖에 없는 수십 수백가지 이유가 있을텐데 

그야말로 최악의 조건은 다 갖추고있어서 유례없는 숫자가 나오는게 아닐지

반대로 말하면 뭐 하나를 해결해서 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조차 정말 암울하다고 할만하고...

이런저런 이유야 많지만 딴나라에 비해 압도적인 출산율은 정말 말이 안되는거라고 생각하네요. 그냥 끊임없는 주변과의 비교로 행복해지는 법을 잃어버린거 같은 느낌.

어짜피 저출산으로 국가 망할 정도면 이민문 활짝 열거니 국가 망할 걱정 없음

책임 못질거면 낳는게 죄라는 생각하는데 책임질려면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음

금전적인 부분만 놓고봐도 힘든데 여러방면에서보면 계산적인 저로서는 꺼려지네요

부모에겐 선택권이 있지만 아이에겐 없잖아요

자식 낳으면 고생길 열리는 건 불 보듯 명확하니

고생하기 싫고 자식 때문에 희생하기 싫은 거 아닐까요?

세계에서 살기 좋은거 이런 거창한거 필요없음
태어나서부터 계속 피터지듯 경쟁하고 취업하면 은행에 돈 갚으면서 노예같이 일 하는 삶.
이게 집안 특별한 지원 없이 사는 서민들의 삶이죠.

애 낳으면 당장 더 경제적, 육체적으로 부담되고 태어날 애도 나와 같은 삶 살것같은데 이래서 비혼으로 가는거죠.

우리나라는 자살율 높고 출산율 낮아요

헤븐이면 자살을 왜 하겠어요

불행하다 느끼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한국인의 삶이 객관적으로 어려운거죠

소득수준과 별개로 사회가 구성원들에게
요구하는게 막막한거고

출산율은 요즘에는 유배우자 출산율도 떨어졌다 하는데 기본적으로 혼인률이 떨어지는거죠

헬조선이라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

그전에 그냥 혼인하기 위한 퀘스트가 헬인거죠

요구사양이 높아서 게임 구동이 안된다구요...

지표는 살기 좋은데
정작 자살율만 봐도 답 나오죠.
적어도 행복한 나라는 아니에요.

아이고야..

어..출산율에 관한 지표는 아닌데 OECD에서 조사하는 Better Life Index라고 있습니다. 주거환경, 안전, 교육, 고용, 수입, 사회참여 등의 몇 가지 토픽 별로 조사해서 점수를 매겨놨어요. "In general, Koreans are slightly less satisfied with their lives than the OECD average. When asked to rate their general satisfaction with life on a scale from 0 to 10, Koreans gave it a 5.9 grade on average, lower than the OECD average of 6.5." 라고 적혀 있으니까 대충 우리나라가 중하위권인 셈입니다. 다시 한 ㅂ너 말씀드리지만 출산율에 관한건 아니고, 삶의 질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가늠해보기 좋은 자료니까 참고해보세요. 아마 출산율에 대한 쟤놓아님의 생각에도 도움이 될만할거에요.

http://www.oecdbetterlifeindex.org/countri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