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짝소년단 코스프레도 인종차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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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려운 문제라 글을 판 거고 이번 일을 통해 궁금한 건 그럼 코스프레와 할로윈도 없어져야 하는 문화인가? 입니다...

근데 눈찢는건 사실이 아닌걸 자꾸 써서 더 문제시 되는거 아닌가요. 눈큰 아시안이 더 많은거같은데...

저도 흑형이란 말은 흑인을 지칭하는 말이기 때문에 지양하는 게 맞다곤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건은 코스프레의 일종인데 이게 안 된다면 흑인은 코스프레에서 제외되어야하는가?에 의문이라서요

제가 코스프레는 관심이 없어서 그러는데 보통 백인, 동양인 캐릭터를 코스프레 할 때 피부색도 같이 묘사하나요?

저도 잘 모릅니다... 보통 캐릭터 따라하려 얼굴 분장도 하고 얼굴 도화지처럼 사용하지 않나요?

관짝소년단이 흑인이라 코스프레했다기보단 유행했고 재밌었기에 코스프레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흑인이라 코스프레한 게 아닌 관짝소년단이 백인이나 동양인이었어도 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오늘 의문이 생긴 건 이런 코스프레가 안 된다면 흑인이 관련된 것들은 아예 코스프레 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맞는가입니다...

JTAC님은 흑인이신가요

하고싶은말 해주세요 둘러치지 마시고

아니신가보네요
3자가 아니신 줄 알았거든요

ㅋㅋ저는 저런 쓰잘데기 없는 관심에 대해 필요없는 오지랖라고 하기위한 건데요

뭔 쓰잘데기없는 논쟁입니까
저사람들이 좋아하면 하면되고
시러하면 안하면되는것을

별 시덥잖은걸로 피곤한 일을 만드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이나
인터넷문화를 비판하고자 한 거지


쟤들이 기분나쁘다 하면 인종차별이겠죠
글의 핀트중 아주 일부만 갖다가 질문해주시는지
제 글의 의도를 이해 못하셨다고는 생각안드는데 ㅎㅎ
일부러 논리적 허점 지적해주실려 그랫다고 생각하겠슴다 ㅋ

비하의도가 없고 캐릭터 분장이라 허용된다고 하면 반대로 흑인이 강남스타일 춤추다가 한국인들 눈이 작으니 그걸 표현하기 위해 눈을 찟는 행위를 하는것도 인종차별이 아니게 되죠 

흑인도 동양인에게 역사적으로 국가나 인종단위로 피해준거 없으니 해도 된다는 게 되구요 

의도가 나빴나 아니냐,
당한사람이 기분나쁘면 인종차별이고 아니면 아니라 생각합니다 결국 당사자 판단이 중요하겄죠

흑인-동양인 친구사이에 눈찢는 장난치면 기분안나쁘겠죠
친구사이면 인종차별로 심각하게 고소 안할수 있겠죠
그냥 인터넷에 올라온걸
여러사람이 자기 잣대로 판단해버리는 거 아닐까요 ㅋ

어차피 모든 사람 기준은 다른데
쟤들이 기분 안나쁘면 된 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흑인이 싸이를 코스프레하기 위해 눈을 작게 하는 분장을 하고 강남스타일을 춤. 의도는 없으나 한국인은 기분이 나쁨

여기까진 옳지만, 그게 인종차별로 이어지진 않는다는거죠. 어떤 한국인은 인종차별로 느낄 순 있겠지만 의도가 없으면 그냥 '불쾌함을 일으키는 행위'이지 '인종차별 행위'로 간주하는 건 흑인의 행위를 넘겨짚는 거니까.

타사이트에서 까맣게 칠해서 블랙페이스 차별이라하는데 안 칠했으면 화이트워싱이라 할 거냐는 댓글을 보긴 했네요...

근데 그렇게 따지면 동양애니 캐릭들 서양애들이 코스프레하는거도 인종차별 같은데 뭐가뭔지 잘 모르겠군요

이 상황에 빗대서 생각하면

백인이나 흑인이 동양인 캐릭터 따라하겠다고 얼굴에 노란칠 하면 문제 될 것 같기는 하네요. 

그냥 옷만 입는거면 문제될 게 없을 것 같구요.

저는 그래서 때로는 ‘눈찢기, 수학 잘한다와 같은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적 편견들이 한국 문화에서 그렇게 차별적/모욕적으로 여길 일인가’ 생각하게 되더군요.

한국 사회 평균 수준 생각하면 내로남불 맞죠. 저는 유럽 살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익힌 스탠다드를 최대한 일관성 있게 적용하며 살기 위해 노력할 뿐인데 한국 기준 인종차별 반대 열혈 투사가 되어있더라는...

말씀에 공감하면서도 저는 인터넷에서 그 문제를 단순히 '기준의 일관성(이른바 내로남불)'으로만 접근하는 게 문제를 진지하게 다룰 기회를 점점 더 좁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그 배경에 '무엇이 왜 문제인지'를 따지는 논의가 되지 않고, '누가 문제를 일으켰는지, 어떻게 (가혹하게) 단죄할 것인지'에만 관심을 가지기 때문 아닌가 합니다. 똑같은 종류의 헛도는 논의가 '여성차별/성폭력'에도 반복되는 것 같고요. 옆길 타는 얘기라 죄송합니다..

인종적 특징과 인종적 편견은 다른거 아닌가요. 하얀 흑인도 있나요?

백인 혼혈인 흑인이면 까만 아시안보다 하얄 수도 있죠. 당장 오바마 정도 피부색은 꽤 많을텐데요. 아시안이 동아시안만 있는 것도 아니고 동남아, 인도 포함하면 훨씬 더 까만 사람 많고요. 인종적 스펙트럼 또한 눈 크기만큼 다양한 거고 무 자르듯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럼 태닝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태닝으로 까맣게 만들어 저 코스프레를 했다면 차별이 아닌가요?
칼라로션으로 태닝색을 보조했는지 아닌지도 따져야 할까요?

보디빌더들 태닝하고 컬러로션 바르는 걸로 로니콜먼 인종차별하냐고 욕하는 사람은 없죠. 당연히 그 행위의 의도와 맥락을 따져야 하는 건데, 단순히 흑인 분장을 위해 태닝하고 컬러로션 발라서 했다면 논란을 빠져나갈 개구멍 정도는 될지언정 (여름이라 태웠다, 원래 이런 피부가 좋다 등...)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구멍이 아니라 본래 피부색이란 개념이 도대체 무엇인가의 차이 아닌가요.
사실 탄 바르는것도 흑인처럼 까만게 시각적으로 유리해서 바르는게 사실이고...

저 친구들은 색칠해서 논란이지만 태워서 까맣게 된 사람이 했다면 단순히 그것만으로 욕먹을지 의문이네요.
까맣지 않은 사람이 칠해서라도 흑인을 따라해서 논란인거잖아요?

혼혈도 있고 하니 인종마다 정해져있는 피부색이 없다는건 본인께서 잘 말씀해주셨구요...

차별의 개념을 정립하지 않는다면 경직의 사회가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피부색이 무엇인가’는 문제의 핵심이 아닙니다. 보디빌딩에서 검은 피부가 유리하다는 것은 심사위원이 사람이라 생긴 시각적인 문제일 뿐 흑인과 하등 상관 없죠.
문제의 핵심은 매우 납작한 인종적 특징을 캡쳐해서 그것으로 그 인종을 치환해 버리고 타 인종이 흉내내는 것입니다. 흑인의 검은 피부, 눈이 작은 동양인 등이요. 인종 혹은 그 인종의 특징으로 개인을 치환해 버리는 모든 행위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인종차별입니다.
태워서 까맣게 한 것이 논란이 덜 될 것 같다고 한 이유는 원래 까맣다고 빠져 나갈 구멍이 생기기 때문이지, 그 의도가 관짝소년단=흑인=까만피부 를 드러내기 위함이라면 지양해야 하는게 맞죠. 이게 그리 모호한 기준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손으로 저러고 다니는거랑 비교할게 아니라 눈화장을 찢어지게 한거랑 비교해야 하지 않나요?

그럼 더 정확한 비교겠지만 인종의 신체적 특징을 흉내낸다는 핵심은 똑같죠. 눈을 손으로 찢는 건 안되는데 분장용 테이프 붙여서 찢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