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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추가★] 신고 폐지(확정), 징계 기조 고민 + 정리할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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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7 22:26:01

[★9.23 추가] ========================================

 - 저녁에 신고 기능이 없어지고 정치->시사정치로 이름이 바꼈습니다.

   NBA쪽에 신고 기능 삭제 가능한지 살짝 물어만봤는데 수정해달라는 걸로 이해하셔서 바로 삭제를 해주셨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계획대로 삭제로 완료합니다.

 

 - '정치' 카테고리는 '시사정치'로 바뀌었는데(역시 가능 여부만 물어봤는데 바로 바뀜)

    앞으로 정치는 물론 민감한 종교와 남녀성별 이슈 관련 글도 여기에 포함되어야합니다.

    당장은 항상 파이어가 나는 위 3개 주제만 대상이며,

    이를 포함한 보다 자세한 운영 규칙은 총정리하여 조만간 공지하겠습니다.

    작성 카운트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

 

급한 현안을 고민해봤습니다.

아래는 현재 고민중인게 제 의견인데, 예상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조언 있으시면 다셔도 됩니다.

 

(1) 신고제는 폐지하는 쪽으로 고민중입니다.

   바야흐로 94년, 인터넷조차 없던 그때,

   사설BBS로 여자를 꼬시던 저의 30년 가까운 인터넷 경력에서 저는 신고제가 커뮤니티를 망가뜨리는걸 수도없이 보아왔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희랑 같은 매니아 시스템을 쓰는 모 싸이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회원들간의 신고 전쟁으로 점철되고 있기도 합니다.

 

   애초에 신고제는 운영자가 제대로 관리를 하면 필요가 없습니다만,

   컴티가 커지면서 분란이 늘다보니 물리적으로 어려워졌고,

   그러다 운영 역할의 일부를 회원들에게 이양하는 뜻에서 도입된 제도라고 봅니다.

 

   하지만 신고는 양날의 검이라 타회원은 물론 운영자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기가 되기도 하고,

   안타깝게도 최근의 세랴는 자정 작용보다는 이런 부작용이 더 컸다고 개인적으로 판단됩니다.

    

   신고가 제대로 정착하려면 신고를 처리하는 사람이 굉장히 객관적이어야하고,

   그게 여러명이라면 모두 동등한 기준을 가져야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여러명이 제 생각대로 신고를 처리하도록 제가 교육하고 감독하는 것도 제가 직장인인만큼 어렵죠.

   어제 저녁부터 이미 여러개의 신고가 들어오던데, 이 많은 신고를 처리하는건 불가능하다는게 반나절의 제 경험이었습니다. 

 

   따라서 신고제를 폐지하고, 우선은 제가 직접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기준을 손수 가다듬어볼까하는게 현재의 제 생각입니다.

 

   물론 이는 아직 100% 결정은 아니고, 며칠내로 모든 것을 확정하여 함께 공지하겠습니다.

   확정도 아닌데 미리 쓰는 이유는, 귀찮게 자꾸 신고해서 오른쪽에 뻘건 숫자 시도때도 없이 뜨게하지 말란 뜻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2) 징계는 간소화되지만 철퇴로 바뀝니다.

  지금처럼 유의/주의/경고/강퇴 이건 너무 복잡합니다.

  복잡하면 숫자에 집착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본질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에 치우치게 됩니다.

  참고로 저는 회사에서도 엑셀과 분석 시스템이 알아서 다 해주는 정량적 보고보다는, 숫자 이면에 인사이트가 숨겨져있는 정성적 보고에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경미한 징계가 있다는건 사소한 잘못도 징계를 한다는 뜻인데,

  저는 사소한 잘못은 회원들의 자정에 맡기되,

  분탕종자의 이마빡에 하늘이 천벌의 죽창을 내리꽂듯 강력한 한방으로 징계를 할 생각입니다.

 

  몇번이면 경고, 몇번이면 강퇴 이런 정형화된 기준보다는,

  문제가 된 사안의 경중에 좀더 집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방구 잦은 놈은 언젠가 똥 싸기 마련입니다.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건지,

  뉘우침의 여지가 있는지,

  아님 애초에 다른 목적을 가진 싹수가 노란 회원인지 본질을 깊게 보는게 더 중요할 듯 합니다.

 

  혼자 이런게 가능하냐는 걱정이 저도 들긴합니다만,

  신고를 없애고 경미한 징계 횟수를 줄이면 보다 동일한 시간에 중요한 사안에 좀더 집중이 가능하고,

  어차피 댓글 파이어난 글 위주로 보면 대부분의 중요한 문제는 드러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3) 마지막으로 정리할 일들

    - 사업자?법인? -> 개인 싸이트로 전환 : 전환시 세금 등등 처리할 문제가 많을 듯

      이거 애초에 사업자 등록 전환한 정확한 이유 아시는 분 설명 좀 부탁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ㅁㅎㄹ에게 돈 받는 문제가 컸다고 기억하는데,

 

    - 당분간 단독 운영하며 모든 이슈를 직접 경험해봐야하므로, 부운영자는 물론 징계 위원들도 일단 하차입니다. 

    - NBA 매냐 계약 : 이건 그쪽에서 먼저 어떻게 되는거냐고 물어봤다고 하는데, 사실 지금 이 돈을 줄이는게 급한 일은 아니므로, 일단 현재 계약이 어떤 조건인지 파악까지만 할겁니다.

 

    - 컨텐츠, 외연 확장 등등 : 일단 유투브 등 신문물에 대한 문호를 개방할 생각입니다.

    개인 영상이라도 지나친 홍보가 아니면 허용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이제 더이상 Text만 컨텐츠가 아닌 시대이니...

    그러다보면 유명 크리에이터랑 자연스럽게 접점이 생기고 그러지 않을까요?

    굳이 계획하지 않아도 이것저것 하다보면 뭔가 엮여서 새로운게 나오고 그러니까요.

    사대박TV 같은데서 뻘 영상 하나 올린게 어쩌다가 터질지도 모르니까요.

 

암튼 자세한건 며칠내 최종 확정하여 공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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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2 17:39: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2020-09-22 17:40:14

걍 포락님이 계속하면안되나요 ㅋㅋ

4
2020-09-22 17:41:18

진리의 방잦똥

5
2020-09-22 17:41:25

천벌의 죽창이라니 ㄷㄷㄷㄷ

 

때묻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세랴맛

2020-09-22 17:41:46

신고 버튼 안 누르겠습니다 

3
2020-09-22 17:41:53

대국적으로 정치 하시는군요

2020-09-22 17:41:57

더 이상은 못참겠다!!!!!!

포락 In!!!!!

1
2020-09-22 17:41:58

이 분 어쩌다 정상적이 되신 건가요

2020-09-22 18:53:21

정성적입니다 ????

2020-09-22 17:42:12

특별사면 계획은 있으신가요??
악질적인 이중이들 말구요

OP
2020-09-23 10:14:31

시스템 징계를 안 할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과거 이력을 참고는 해야하니,

경고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지울까 정도는 고민중입니다.

왜냐하면 검색하는데 방해되므로.

2020-09-22 17:42:35

운영 안하는 듯한 운영이 맞는듯 ㄷㄷ

2020-09-22 17:43:20

고생하십니다.

6
Updated at 2020-09-22 17:45:38

이게 세랴지

여기 아저씨들 다 늙을대로 늙어서 서로 다툴 힘도 없고, 징계규정 칼같이 안해도 알아서 굴러갈거라고 봅니다

분탕이나 과한 감정싸움만 좀 자제시키면 될것 같네요

2020-09-22 17:43:29

크으

2020-09-22 17:43:42

94년이면 모뎀 2400 뭐 이런거 쓰던시대 아닌지...

2020-09-22 17:44:30

역시 태조시다...

8
2020-09-22 17:45:05

확정도 아닌데 미리 쓰는 이유는, 귀찮게 자꾸 신고해서 오른쪽에 뻘건 숫자 시도때도 없이 뜨게하지 말란 뜻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그런 뜻입니다

2020-09-22 17:49:13

ㅋㅋㅋㅋㅋㅋㅋ
부장님 포쓰~~~

1
2020-09-22 18:24:36

이거 진짜 포락님 운영자 시절 겪어본 분들은 바로 이해했을듯 ㅋㅋㅋㅋ

2020-09-22 17:45:23

낙양에 입성한 유방의 심정 ㄷㄷㄷ

1
2020-09-22 17:46:57

 뭐가 됐든 운영자 스스로가 바라는 방향으로 운영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기대하곘습니다.

2
2020-09-22 17:47:01

사대박TV 

2020-09-22 17:48:04

포락옹만이 가능한 개혁이군요

2
2020-09-22 17:48:09

봉천화극 장착하셨으니 청토마만 타시면 될 듯 ㄷㄷ

2020-09-22 17:48:32

본문 외 문제이긴하지만 이중이 가입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전 운영진에서 네이버메일만으로 메일인증하게 한 건 유지했으면 좋겠읍니다 ㄷㄷ

2020-09-22 17:49:45

인드라의 화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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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17:51:08

각종 규제는 반발만 올릴뿐 ㄷㄷㄷ

현자그자체 ㄷㄷ

2020-09-22 17:51:13

포테르테 ㄷㄷ

Updated at 2020-09-22 17:52:24

경고제도는 찬성이네요 ㅎㅎ

2020-09-22 17:53:38

후로티비 확장이라는 말씀이시군요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2020-09-22 17:55:21

바보론은 언제나오나여?

1
2020-09-22 17:55:49

천벌의 죽창 ㄷㄷㄷ
제우스급 ㄷㄷㄷ

1
2020-09-22 17:56:02

한번에 정리 ㄷㄷㄷ

1
2020-09-22 17:56:34

사실 그간 체면과 형식이 지나치게 덧씌워진 감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상당부분 풀어질 것으로 기대가 되네요 ㄷㄷ

Updated at 2020-09-22 18:01:05

분탕종자의 이마빡에 하늘이 천벌의 죽창을 내리꽂듯 강력한 한방으로 징계를 할 생각입니다.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2020-09-22 18:00:13

진짜 속이 다 시원하네요ㅋㅋ

1
2020-09-22 18:00:27

이젠 포락뿌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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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18:01:24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신고제 철폐 좋습니다.

2020-09-22 18:01:25

사대박TVㅋㅋㅋㅋㅋㅋㅋ고생 많으십니다

2020-09-22 18:01:52

태조대왕 ㄷㄷㄷ

2020-09-22 18:02:57

법인화는 dda43ㅇㅔ게 돈받는것땜에 개인소득 잡히면 세금문제도 있고 해서 그런듯 광고소득도잇구요

2020-09-22 18:34:18

2750마넌 받으면서 누진세 점프하면 ㄷㄷ

2020-09-22 18:03:27

그냥 종신가시죠

2020-09-22 18:05:49

역시 포락이다

2020-09-22 18:06:48

진짜 시원하네요

2020-09-22 18:06:56

말씀 들으니 포락님답다 + 옛날 세랴 생각난다 라는 느낌이네요.

2020-09-22 18:07:20

믿습니다

4
Updated at 2020-09-22 18:08:11

모든 회원분들이 포락님 돌아오신거 반겨하고 이게 세랴지~ 하는 분위기라 갑분싸 될 수도 있는데 

진짜 솔직하게 불편한 느낌 드는 걸 피드백 드리고 싶습니다. 어제부터 공지 뜨는 거 계속 읽고 있는데 흠 이게 맞는 건가요?

 

우선 가벼운 톤으로 캐주얼 하게 공지 쓰시는 건 알겠는데 어딘가 불쾌함이 듭니다.

일단 모든 판단 기준이 본인이 느낀 것, 본인의 주관적 경험으로 판단하고 해결했다는 식인데 이런 생각들과 경험들의 바탕이 되는 근거가 없다고 느껴지고, 그거에 대한 설명이나 구체적인 사례나 데이터가 하나도 없어서 도대체 ' ~~였다고 개인적으로 판단' 한다는데 잉? 뭐지 싶습니다.


'확정도 아닌데 미리 쓰는 이유는, 귀찮게 자꾸 신고해서 오른쪽에 뻘건 숫자 시도때도 없이 뜨게하지 말란 뜻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이것도 그렇습니다. 반어법인가요 아니면 언어 유희? 농담인가요? 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웃긴 건지도 모르겠어요..


 

(2) 징계는 간소화되지만 철퇴로 바뀝니다.

  지금처럼 유의/주의/경고/강퇴 이건 너무 복잡합니다.

  복잡하면 숫자에 집착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본질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에 치우치게 됩니다.

  참고로 저는 회사에서도 엑셀과 분석 시스템이 알아서 다 해주는 정량적 보고보다는, 숫자 이면에 인사이트가 숨겨져있는 정성적 보고에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위 부분도 그렇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나 근거가 있어야 납득이 됩니다. 숫자에 집착하고, 본질보다 겉으로 드러난 거에 치우치게 된다라... 말은 맞아보이는데 이렇게 단정짓는 논거가 뭔가요? 그리고 본인이 숫자 이면에 인사이트가 숨겨져있고 정성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스타일인 거는....이게 솔직히 공지에 있을 내용인가 싶습니다. 그냥 본인 자랑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다음에 방잦똥 유머는 그렇다치고,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건지,

  뉘우침의 여지가 있는지,

  아님 애초에 다른 목적을 가진 싹수가 노란 회원인지 본질을 깊게 보는게 더 중요할 듯 합니다.

 ↑ 이 부분도 그렇습니다. 회원을 무슨 교조 대상으로 여기시는 건지, 교육해야 될 대상으로 보시는 건지 참 늬앙스가 묘합니다. 사람이 늘 문제는 일으킬 수 있고 실수할 수 있는데 무슨 근거와 기준으로 뉘우침의 여지가 있는지 판단하시는지 모르겠고, 그리고 회원한테 싹수가 노랗다는 표현도 좀 거시기 하지 않나요? 

 

컨텐츠 외연 확장과 개방하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폐쇄성이 높다고 지적되어 왔으니 좋은 시도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제가 어제 오늘 계속 느꼈던 뭔가 이 불쾌함은 ...뭐랄까 느낌적으로만 표현하겠습니다. 너무너무 그동안 운영자로 돌아오고 싶으셨는데 그동안 여러 상황에 의해서 그러지 못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돌아오게 되니 기존 것들이 다 맘에 안들어서 본인 입맛과 취향대로 다 헤집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적절한 예시로 표현하는 게 서툴러 느낀 그대로 설명하느라 포락님도 불쾌하실 수 있는데 저같이 느끼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서 그냥 솔직하게 씁니다. 

2020-09-22 18:15:38
개인적으로는 적어주신 의견들도 충분히 일리 있다고 생각하나...
포락님이 다시 전권을 잡은이상 이곳은 '개인사이트'라고 생각하네요.
본인의 취향에 맞게 커뮤니티를 조정하는것이라 생각하기때문에 어떠한 성향이나 관습이 투영되어도 이용자 입장에선 적어주시듯이 불만을 얘기하는 정도 외엔 관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걸 받아들일지도 해명해줄지도 전적으로 운영자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네요.
여러 분야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방향이 된다면 더 흥할 것이고 아니라면.. 망해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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