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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노오력의 배신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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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16 03:13:42

포장했지만 결국 억울하다 이거인듯.

서울대생은 아니지만 제가 만약 서울대생에 취업앞둔 사람이였음 저런글 쓰긴 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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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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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5-13 13:03:32

고등학교 때 노력하고 공부 잘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게 좋은 대학에서의 기회입니다. 양질의 수업, 네트워크, 그로 인해 주어지는 수많은 찬스들이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보상인데, 그것 이상을 바라는 건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고 '공정'하지도 않아요. 좋은 학교 갔으면 이미 남들보다 출발선이 앞에 있는 거고, 거기서 또 노력하고 공부해서 더 좋은 기회를 찾는 건 그 이후의 몫임. 

 

까놓고 말해서 공기업 갈 거면 서울대 갈 필요 없죠. 본인도 잘 알 텐데... 똑같이 '공정'과 '노오력'의 논리를 돌려 주자면 이런 징징글 쓰는 것도 본인의 능력 부족임. 본인의 어드밴티지를 전혀 살릴 수 없는 분야를 선택하면서 이에 대해 억울해하는 걸로밖에 안 비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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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14:32:33

학교들 수업은 사실 거기서 거기고 좋은 학교의 제일 큰 장점은 동기 선배 후배도 다 좋은 학교라는거고, 동일하게 경험이 없다고 치면 상대적으로 기회를 얻기가 훨씬 쉽단거죠. 근데 학교는 블라인드하면서도 학점은 블라인드 안 하는 것, 대학교 기준의 지역인재는 이치에 맞지 않다는게 명문대생들이 저것 이상의 보상을 더 바란다는 얘기인진 잘 모르겠어요. 메신저가 굳이 명문대 생이 아니여도 저는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하거든요.

1
Updated at 2021-05-13 20:45:41

학교들 수업이 거기서 거기라는 데 별로 동의 안 하는 입장이고요. (이를테면 인서울 중위권 대학 안에서는 거기서 거기겠죠. 근데 소위 '명문대'랑 '지방대' 사이에 수업의 질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백번 양보해서 말씀대로 정말 수업이 거기서 거기라면, 소위 더 '좋은 대학교'의 학점을 고려해 줄 이유가 뭐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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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09:32:16

수업의 질과 관련없이 경쟁풀의 평균적인 학업성취도가 다를텐데요. 거의 대부분의 학점은 상대평가 아닌가요?

Updated at 2021-05-14 22:38:16

수업에 대한 학업성취도가 곧 학점일진대, 님 말씀대로 수업의 질이 거기서 거기라면 학생들의 평균적인 학업성취도가 학교마다 다르다는 건 뭘로 증명하죠? 그리고 (제 생각엔 여기서부터가 핵심인데) 그 '학업성취도'가 공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능력과 조금이라도 연관되어 있나요? 차라리 성실성이라면 모를까요.

Updated at 2021-05-20 13:55:41

그 학업 성취도가 공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과 관련이 크게 없을거라는 건 일부에 한해서의 얘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전산직군이나 경제직렬, 통계직렬 뭐 이런 곳들은 실제 전공 실력이 학점에 반영되는 경향성도 높고 전공 과목에서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인 것이 직무에 연관된다고 봐서 학점을 보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학업성취도라고 해서 애매해진 것 같은데 차라리 실력으로 표현하면 어떨지... 전 수학 전공했는데 노골적으로 표현해서 서울대나 카이스트 같은 곳에서 학점 3점 대인 분과 지방 사립 대학교에서 학점 4점 대인 분 중 후자의 수학 실력이 나은게 일반적이라기엔 어폐가 있어보이는데요. 그리고 이런 이공계열 같은 경우는 acm icpc나 대수경 같은 전국단위대회가 있는데 뛰어난 개개인 분들은 대학교 가릴 것 없이 존재하지만 그 숫자의 차이가 엄청납니다.

Updated at 2021-05-20 21:22:14

당연히 학교 간에 구성원 실력 차이 있죠. 그리고 그 실력 차이에 기반해서 개별 수업 내용과 커리큘럼이 짜여지도록 되어 있고요. 그런데 워리어님은 위에선 학교들 수업은 거기서 거기라면서요? 저도 노골적으로 말해 보죠. 지방 사립대 수학과랑 서울대 카이스트 수학과랑 수업 수준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당연히 학교간에 수업의 질 차이도, 구성원 간의 실력 차이도, 네트워크가 가져다 주는 기회의 차이도 실재한다고 봅니다. 그게 바로 좋은 대학이 보장해 주는 차별적 이점이고요.

 

다만 그거랑 공기업(NCS 기반)이나 공무원 시험에서 입사자를 평가할 때 어떤 기준을 세울 것인지랑은 별개의 문제라는 거죠. 요컨대 좋은 대학이 제공하는 차별적 이점을 활용했는지 활용하지 않았는지는 지원자 스스로가 증명하라는 겁니다. 대학 네임 밸류에 업혀 가지 말고요.

 

이를테면 NCS에서 전산 직군, 경제 직렬, 통계 직렬은 전공 시험을 따로 보니까 직무 역량은 그걸로 입증하고 평가받으면 됩니다. (빅테크나 사기업도 아니고 공기업 입장에선 그러한 표준화된 시험을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업무 역량을 잴 수 있는 표준화된 시험이 존재하는 이상 학벌은 블라인드하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블라인드를 안 할 경우 일단 좋은 대학 나왔다고 하면 무턱대고 가점 주는 통계적 차별 혹은 기호적 차별이 너무 심해져서 더 큰 비효율을 초래합니다) 

 

좋은 대학에서 좋은 수업 받은 지원자가 그 시험을 불리하다고 여길 이유가 없을 뿐더러, 그러한 제도가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하지도 보상하지도 못한다고 느낀다면, 혹은 자기 학벌의 프리미엄을 안 쳐준다고 느낀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다른 분야를 찾아가면 될 일입니다.

 

공기업 입장에선 더 적합한 지원자를 찾기 위해 NCS에, 전공 시험에, 1차 2차 면접까지 보는데, 고작 학벌 블라인드했다고 역차별론 내세우는 건, 그냥 수능 성적에 기반해서 평생 지대 누리고 살고 싶다는 말로밖에 안 들리네요.

Updated at 2021-06-18 16:46:51

본 글을 잘못 읽으신 것 같은데 학벌 블라인드로 본 글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제가 겪어본 바로도 누구보다도 시험으로 승부보는거에 유리하고 좋아할 인간들이고요. 문제를 제기하는건 학벌은 블라인드하면서 학점은 블라인드를 하지 않는건 그냥 이치에 안 맞는다는 겁니다.

2021-06-18 17:39:58

저는 그게 이치에 맞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고요. 그 이유는 윗 댓글에 쭉 써놨으니 반박하시려면 본인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시면 좋겠습니다. 한 달도 지나서 ‘그냥 이치에 안 맞다’는 성의없는 댓글 쓰실 게 아니고요. 막댓 누가 쓰나 대결하시나요?

님 주장에 대한 근거는 ‘그냥 이치’로 퉁치고 자꾸 지엽적으로만 반박하려 드시니, 학교마다 구성원 실력은 다른데 (두 번째 댓글) 수업 수준은 거기서 거기라는 (첫 번째 댓글) 해괴한 논리가 나오는 거죠. 다시 물어볼게요. 저기 지방에 이름모를 대학교랑 서울대 수학과랑 진짜 수업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시나요?

2021-06-18 17:43:50

예 솔직히 몇몇 유명 수업들 빼고 책 읽어주는 교수님들이 대다수라 수업이랑 상관없이 수업은 저 혼자 해야했습니다. 같은 풀에서 같은 수업으로 들어서 같은 기준으로 받은 학점이 아닌데 평가 기준으로 작용되는게 이상하다는 얘기이고, 말씀하신대로 전공 관련 시험이 존재하는 상황에선 더더욱 굳이 고려할 필요가 없단 얘기입니다. 댓글 쓴 시점은 제가 로그인을 자주 안해서 그런건데 뭔 상관인가요.

2021-06-18 17:45:47

님 말씀대로라면 경쟁풀도 수업질도 다 다른데 그렇다면 더더욱 학점을 블라인드해야죠. 그게 실력을 학벌과 같은 원리로 반영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2021-06-18 17:46:45

그리고 성의없다기엔 님이야말로 학점이 학교와 독립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팩터임을 얘기해주시면 됩니다.

2021-06-18 21:37:51

1. 본인 경험이 전혀 설득력 없는 근거라는 건 아시리라 믿습니다. 더군다나 두 비교 집단 둘 다 다녀본 것도 아니고, “내가 다녀봐서 아는데 명문대 수업 별 거 없더라 따라서 지방대랑 다를 거 없다”라… 이걸 진심으로 주장하시는 거면 저는 두 손발 다 들게요.

2. 이 역시 아시리라 믿겠지만, 대학원 등 극히 소수 진로를 제외하면 학점은 직무 역량이나 실력과 상관 없고요. 성실성, 혹은 제도에 대한 적응 능력(adaptability, 나쁘게 말하면 얼마나 시스템에 순응하는가)을 판단하는 보조 지표로 취업 시장에서 쓰인다는 게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따라서 학벌과 연동시킬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

2
2021-05-13 14:44:27

이 글의 반응에서 쓴 사람이 서울대라는 것에 왜 초점이 맞춰지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간단하게 얘기하면 학교는 가리면서 학점을 보는 것, 서울 소재 공기업에서도 지방인재를 따로 할당하는 것, 그리고 실제로 지방근무를 해야하는 공기업의 지방인재의 기준이 단순히 대학교인 것. 굳이 서울대 아니더라도 의문을 가지거나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요? 물론 저것으로 인하여 손해본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제일 많은 곳이 서울대 같은 명문대긴 하겠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저것에 대한 의문이나 불만을 배부른 인간들이 자기들 있는 것도 모자라서 뺏어간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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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16:33:33

저랑 관련없는 얘기지만 할만한 얘기인거 같고,

징징이란 반응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Updated at 2021-05-13 18:09:58

글은 많이 감안해주면 그래도 괜찮은데 결국 댓글이 국평오로 흐른다는 점에서 아들러 심리학 책을 보는듯 하네요..

2021-05-13 21:09:54

지식의 요람 어쩌고는 한국에서는 개뿔 말도 안되는 소리고 걍 대부분 학생들한테 취업학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현실에서 그거 보고 노력한 사람이면 학점이고 학교고 다 블라인드 때려라 할만한 소리같긴 합니다 

 

취업시장이 좀만 괜찮았어도 서울대 정도면 이런 소리 할 시간에 이미 취업했을듯 ㄷㄷ 

2021-05-13 22:22:29

저런글 쓰는 서울대애들은 서울대타이틀하나 믿고 사회우습게 생각하다가 밀린거라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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