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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딱히 문제 없어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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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20:59:04

기자회견 다는 아니지만 봤습니다.
저는 후보자 본인이 할 수 있는 해명은 얼추 했다고 생각하고,
법무부장관으로서 결격할만 한 건이 없는 것 같은데,
게시판 분위기는 살벌하네요.
세랴 분위기가 제 정서와 아주 먼 경우가 2번인데,
한창 페미 이슈 있을 때랑 지금이네요.

진짜 뭐에 분노하시는지 묻고 싶어요.

그래도 좀 화가 날 수 있을거라 생각한게
입시문제인데,
기득권층이 활용한 입시제도는 더 심한게 우후죽순이고 조국 딸 사례면 아주 양호한 케이스인걸 모르시지 않을거라 생각했어요
(그게 옳다는건 결코 아니지만 비도덕적인거냐 하면 글쎄요. 길이 있음을 알면서도 선의로 포기하는 사람이 훌륭한거지 그러지 않은 사람을 욕하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이라 봅니다)

사모펀드는 자산가들 정말 많이 하는데, 기자들 질문 수준이 굉장히 떨어지더군요. 재산의 5분의 1을 쉽게 넣을 수 있냐는 둥. 약았거나 아니면 멍청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거 저정도 자산가들은 부부가 자기들 자산관리 서로 모르는 경우 허다합니다. 증권사나 부띠끄 하시는 주변 분 계시면 한번 물어보세요.

자리에 욕심있다는 의견도 본 것 같은데, 전 조금도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애초에 조국 정도 되는 사람한테 장관 자리는 맡을 유인이 정말 적은 자리죠.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인기가 많아지는 것도 아니고요. 정치할 생각이 있다면 모를까. 근데 이것도 안한다 그랬죠.

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분노를 격하할 생각 없고
조국을 두둔할 생각도 없습니다.
두둔하는 느낌이긴 한데 제가 왜 이 분노에 공감하기 어려운 지를 적다보니 그리 되었네요.

조국은 안된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정말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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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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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02 21:16:45

조국이 한말이 다 사실이라 해도 학문적 윤리 의식도 심히 부족할뿐 아니라 고위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주변 관리 능력등이 굉장히 떨어지는 백면 서생 허당이라고 보여집니다. 사모펀드 관련 얘기도 다른 직위도 아니고 민정수석이라는 사람이 그게 구설수가 될 수 있을거라 꿈에도 생각못하고 관심 안가지고 돈만 맡기고 내버려 뒀다는게 웃기네요. 그런 태도로 대통령 친인척, 고위공직자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의문입니다. 본인 공부만 하시다 보니 그런 사안들이 다 문제가 될 수 있을거라는걸 모르셨다면 지금이라도 제자리인 학교로 돌아가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3
Updated at 2019-09-02 21:21:03

조국 교수님처럼 문과출신 외국 대학 박사학위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문과라서 논문 제 1저자, 2저자 개념 몰랐다는 말도 기가 찹니다. 설사 몰랐다쳐도 자식이 그 논문 썼다면 의아해했어야 하는게 상식입니다. 혹여 교수들 다 그런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시겠지만, 대상이 본인이든, 제자든, 가족이든 학문윤리에 대해 결벽증 마냥 엄격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 논문이 입시에 쓰였냐 안 쓰였냐를 떠나 그게 별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했던것 자체가 평소 학문적 윤리에 대해 얼마나 안일한 태도를 가진 양반인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2019-09-02 21:11:35

그리고 조국 딸 사례가 양호하다고 하시는데, 전혀 아닙니다. 아무리 있는 집이라도 저 정도로 고딩 때 인턴 많이 보내고 무려 의대교수까지 붙여서 논문 쓰고 그렇게까지 하는 경우가 흔할까요? 저거보다 더 심한 케이스 나오려면 정말 정유라급 나와야 합니다.

Updated at 2019-09-02 21:16:09

글쓰신분이 제법 예의갖춰서 쓰신것같은데 댓글은 좀 살벌하네요

1
2019-09-02 21:16:25

몰라요 몰라요 몰라요 모르쇠 일관하는데....갓경규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2019-09-02 21:17:44

저 말 방송에서 한 번만 하신줄 알았는데 네 번이나 하셨었군요...

1
Updated at 2019-09-02 21:21:24

 '그게 옳다는건 결코 아니지만 비도덕적인거냐 하면 글쎄요. 길이 있음을 알면서도 선의로 포기하는 사람이 훌륭한거지 그러지 않은 사람을 욕하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이라 봅니다'


Claudio08님께서 말씀하시는 '비현실적인 비판'을 몸소 실천하던 양반이 알고 보니 그 사람들과 별 다를 바 없었다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요. 

 

불법행위인지 편법에 불과한지 여부를 떠나서 학자로써 이룬 업적이 대단한 것도 아닌 사람이, 대중적 인지도를 얻게 해준 과거 발언들마저 위선과 가식 정도로 드러난다면 대체 이 분을 법무부 장관으로서 임명해야 할 이유가 뭔가요? 

 

현 정부의 연이은 인사검증 논란을 보면 민정수석으로써 업무 수행력이 좋았다 보기도 힘들고, 학자 본연의 업적도 미비하며 「진보집권플랜」등과 같은 저서와 SNS에서의 발언과 동떨어진 과거의 행적까지 드러난 상황에서 '불법은 아니잖아', '안 그런 사람이 대단한거잖아' 하는 말이 대체 무엇을 바꿔줄 수 있나요.

 

몰랐다, 관여 안했다 그러면 오케인가요. 도덕성 논란은 차치하고, 자기 주변 사람 관리조차 똑바로 못하는 허당으로 보이는데. 

 

2019-09-02 21:26:11

글쓰고 나중에 피드백도 없으시네요ㅎㅎ 뭐라고 피드백하려고 하는지 보고싶었는데

OP
2019-09-02 21:49:59

비꼬시는 분들이 참 많네요. 열심히 피드백 하고 있어요.

OP
1
2019-09-02 22:42:18

댓글들 감사합니다.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었고, 어떤 점에서 부적절하다고 느끼시는지도 대강 알겠습니다. 위선이 주된 사유인 것 같은데 생각을 깊이 해보겠습니다.
뻘글에 글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실력부족으로 피드백이 부족한 데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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