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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전혀 없었는데 대박 재밌게 본 영화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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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05 14:55:39

 

저는 조선 상열지사 스캔들


포스터 보고
뽕이나 애마부인 같은건 줄
알고 표를 샀더니

저를 곧추 세우고, 또 울리고


결국은 단련된 약자로 돌아가게끔
눈물을 엄히 징수하여 유리잔에 담아
날아가는 파랑새와 같았던 작품.

그저 태양을 마주보며 똑바로 선
강한 남자이고 싶었을 뿐인데
마음이 흐물흐물해졌습니다.
하지만 너무 재밌어서
불평할 수 없었네요.


51
Comments
1
2020-02-15 00:48:23

네 2도 평타는 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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