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 처리과정 이해가 안되네요...

터널 주행 중에 상대 차량이 뒤에서 갖다박았어요 과실은 당연히 10:0 이죠 

가해자를 보니까 옆에 여친 태운, 기껏해야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였어요 차량은 bmw였고요

전라도 말씨를 쓰길레 놀러왔나 싶었는데(제가 사는 곳은 부산) 나중에 알고보니 빌린 차였나 봐요

상대 보험사 측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 사람이 1주짜리 책임보험을 든거라 보험 보장액이 적다, 그리고 가해자가 연락이 안된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치료비 + 합의금 다해서 120만원까지밖에 안되고, 치료비가 그걸 넘어가면 제쪽 보험사에다가 무보험사고 당한거 신청해서받으라고 하더군요... 물론 무보험사고로 넘어가면 합의금은 거의 없음

연구직이라 생각을 많이 해야되는데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허리가 아프니 생각도 못하겠고 너무 짜증나고 억울한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너무 이상한게

저렇게 할꺼면 다들 책임보험 들지 뭐하러 비싼 보험 드나 싶은거에요...

보장 범위를 넘어서면 본인이 내야되니까 보장 많이 되는 보험을 드는건데

보장 범위를 벗어나니 알아서 해결하라?

혹시나 싶어서 가해자 측에다가 보험사 연락을 안 받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문자 남기니까 바로 답장이 왔어요 일하다가 못 받았다고

이러니까 상대 보험사 측의 말이 뭔가 싶어서

우리 보험사 측에 문의를 하니까 상대 보험사랑 같은 말만 반복해요

상대 보험사측에선 안되면 경찰에 신고도 고려해보라고 했는데 우리 보험사 측에서는 그 말도 안해주고요

여러모로 억울하고 갑갑한데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