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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도 뭔가 번거롭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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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7 09:26:28

퇴직금 받았다니까 어머니가 컴퓨터 한대 사주라

 

해서 사려고 PC 파는 동생한테 연락해서

 

사무용 제일 싼걸로 (어머니 용도가 인터넷 하는 용도?)

 

하나 맞추려고 장바구니 견적 보내니

 

처음엔 본체 25? + 모니터 17 + 윈도우 15 + 키보드,마우스,스피커 해서 65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랬더니 동생이 윈도우는 본인이 무료로 해주고 사양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건

 

PC 조립파트 쪽이랑 얘기 해서 얘기 끝난 다음에 구매방법이랑 사양 업그레이드 

 

내용 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해주는 만큼 받아먹기가 뭐해서

 

윈도우 값 15빠진만큼 본체 가격을 좀 올렸어요...

 

본체 48에 모니터 + 키보드,마우스,스피커 해서 64? 65? 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아침에 어머니한테 연락오더니

 

지인 집 가보니까 TV 모니터에 PC 연결해서 쓴다고.. 모니터 빼도 되겠다고 ㅡㅡa

 

빼라고 빼라고 하시네요....;;;

 

근데 친구가 윈도우도 깔아주고 프로그램이랑 사양 업그레이드 (SSD나 램이나 등등등)

 

본인이 시켜줄 수 있는 선에서 다 시켜준다고 했는데...

 

모니터 빼달라고 하면 뭔가 상대방의 호의를 너무 이용해먹는거 같아서 ㅡㅡ;;;;;;;

 

그래서 엄마한테는 걍 모니터도 갖다 쓰시라고 TV에 연결하더라도...

 

라고 말씀 드렸네요...

 

아니 그럼 좀 미리 말해주던가 ㅡㅡ

 

친구한테 견적 바꾼다라고 어제 얘기했는데 지금와서 또 얘기하면

 

변덕쟁이 같고 그렇잖아요.... 이미 견적 2개 보냈었거든요.

 

잘해주려고 했더니 너무 이용해먹네

 

이런 생각도 들 수 있고.. 상황 바꿔서 생각해보면 본체 + 키보드,마우스,스피커


사면 비용관계없이 남는 부품중에 제일 좋은거 끼워줄게요 

 

라는식으로 이야기 오간건데 자꾸 초반 견적에서 이거 빼고 저거 빼서 

 

비용 낮추면 사람 좀스러워 보이는데 말이쥬..

 

아무튼 효도가 힘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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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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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7 09:27:15

결혼하면 챙기는거 더 힘든

OP
2021-12-07 09:28:17

아.. 상상만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엄마랑 다이렉트로 얘기 오가서 다행이지

 

부인 통해서 장인 장모랑 저렇게 얘기 오간다고 생각하면

 

혈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1-12-07 09:28:02

어머님 lg스탠바이미 같은 걸 원하신 듯

OP
2021-12-07 09:29:23

그렇다기 보다는 제가 컴터 사주기 전에 막 

 

돈없는 아들래미 돈 빼먹을 생각부터 하는구만 ㅋㅋㅋ

 

하면서 농담한거 담아놓고 계셨던듯 ㅋㅋㅋㅋㅋ 

2021-12-07 10:21:54

존슨이 이렇게 섬세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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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7 09:31:47

부모님들은 말만하면 다되는줄 아시고 시키는 경향이 있으시죠....근데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쉽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더 커지더라구요...제 와이프가 그런 경향이라서 장모님 각종업무 다 보면서 살고 있는데 저는 잘안해주는 성격이라서 저희 부모님은 거의 부탁안하고 알아서 하시더라구요....엄청 서운해 하시는데 뭐 저는 그게 맞다고 봅니다.

OP
2021-12-07 09:35:49
아... ㅠㅠ... 그쳐 ㅋㅋㅋ 부모님들은 말만하면 다 되는 줄 아는게 큽니다 ㅋㅋㅋㅋ

아니면 좀 미리 말해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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