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도 뭔가 번거롭고 힘드네요.
퇴직금 받았다니까 어머니가 컴퓨터 한대 사주라
해서 사려고 PC 파는 동생한테 연락해서
사무용 제일 싼걸로 (어머니 용도가 인터넷 하는 용도?)
하나 맞추려고 장바구니 견적 보내니
처음엔 본체 25? + 모니터 17 + 윈도우 15 + 키보드,마우스,스피커 해서 65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랬더니 동생이 윈도우는 본인이 무료로 해주고 사양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건
PC 조립파트 쪽이랑 얘기 해서 얘기 끝난 다음에 구매방법이랑 사양 업그레이드
내용 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해주는 만큼 받아먹기가 뭐해서
윈도우 값 15빠진만큼 본체 가격을 좀 올렸어요...
본체 48에 모니터 + 키보드,마우스,스피커 해서 64? 65? 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아침에 어머니한테 연락오더니
지인 집 가보니까 TV 모니터에 PC 연결해서 쓴다고.. 모니터 빼도 되겠다고 ㅡㅡa
빼라고 빼라고 하시네요....;;;
근데 친구가 윈도우도 깔아주고 프로그램이랑 사양 업그레이드 (SSD나 램이나 등등등)
본인이 시켜줄 수 있는 선에서 다 시켜준다고 했는데...
모니터 빼달라고 하면 뭔가 상대방의 호의를 너무 이용해먹는거 같아서 ㅡㅡ;;;;;;;
그래서 엄마한테는 걍 모니터도 갖다 쓰시라고 TV에 연결하더라도...
라고 말씀 드렸네요...
아니 그럼 좀 미리 말해주던가 ㅡㅡ
친구한테 견적 바꾼다라고 어제 얘기했는데 지금와서 또 얘기하면
변덕쟁이 같고 그렇잖아요.... 이미 견적 2개 보냈었거든요.
잘해주려고 했더니 너무 이용해먹네
이런 생각도 들 수 있고.. 상황 바꿔서 생각해보면 본체 + 키보드,마우스,스피커
사면 비용관계없이 남는 부품중에 제일 좋은거 끼워줄게요
라는식으로 이야기 오간건데 자꾸 초반 견적에서 이거 빼고 저거 빼서
비용 낮추면 사람 좀스러워 보이는데 말이쥬..
아무튼 효도가 힘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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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챙기는거 더 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