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란서 백신패스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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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8 02:28:07
프랑스에 새로운 백신패스 법안이 바뀐게 얼마 전 통과됐습니다.
바뀐 게 뭐냐면은, 원래대로라면은 백신 패스가 없더라도, 즉 다시 말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항원 검사(PCR 검사랑 다릅니다. 훨씬 빨리 나옴) 혹은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기존에는 공공시설 이용이 가능했었습니다. 사는 지역마다 유효기간이 달랐던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는 어쨌는 지 모르겠고, 아마 72시간이 유효기간이었을 겁니다.
파리는 72시간이었고 저도 백신 맞기 전에는 저거 들고 돌아다녔던...다만 마트나 이런 건 작년에도 그랬고 현재도 제한이 없습니다. 이건 아마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방역정책을 빡세게 가져가던 안 가져가던 비슷한 걸로 아네요.
아무튼, 이제는 사실상 의료시설 정도를 제외하면 저 음성 확인서가 무력화됐습니다. 저 법안은 사실상 백신을 안 맞으면 일상생활이 굉장히 어려워지는 법안인데, 의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가 됐습니다. 만 12세 이상의 프랑스 거주민들은 사실상 백신패스가 필수가 됐다고 보시면 편하겠습니다. 만약 위조 백신패스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벌금이 한화로 200만원 이상 나온다고 하니, 그냥 입 다물고 백신이나 맞으라는 시그널이나 다름이 없죠.
마크롱이 며칠 전에 "백신을 안 맞으면 프랑스인이 아니다"라는 류의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모습이 확연히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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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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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극단적으로 갈리는 사안일 때 유리한 쪽을 택하는 방향이 될 수도 있겠죠.
제 경우는 백신에 대해 신뢰와 현시점에서의 유효성에 의문이 많아서 다음접종에 대해선 고민해볼 듯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