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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딸래미에게 부끄러웠던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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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00:18:13

어제 사무실에서 일이 좀 있어서
퇴근하고 집에서도 기분이 가라앉더라고요
그러다 딸래미 목욕을 시키고 머리를 말려주는데
기분이 안 좋으니 머리도 징허게 안 마르는 것 같아
혼자 짜증내면서 궁시렁댔습니다.

그러고 재우려고 같이 누웠는데 글쎄 딸래미가
"아빠, 나 일요일에 머리 자를래요.
제 머리가 너무 길어서 아빠가 짜증나는것 같아요"

순간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짠한것이 아빠 눈치 본다고 저런 말을 하고..
너무 미안해서 사과하고 미용실 가서 머리 자르는 대신 엘사 느낌나게 펌 하자고 달래줬네요.
애들 앞에서는 말 한 마디도 조심해야한다고 또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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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1-25 00:20:38

말도 참 이쁘게 하네..

2022-01-25 00:21:37

딸래미 스윗 ㅎㄷㄷ 

1
2022-01-25 00:23:10

롴순아

2022-01-25 00:23:45

천사 ㅠㅠ

2022-01-25 00:24:53

아이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OP
1
2022-01-25 00:25:51

록순이가 착한 것은 맞는데 너무 아빠 눈치 보는겨 같아서 맘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ㅜ

2022-01-25 00:42:17

로키님 천사같은 따님을 제게...

2022-01-25 00:29:49

록순 아버님 빠른 드라이를 위해서 다이슨 슈퍼소닉 하나 장만하시죠...

2022-01-25 00:31:14

누구나 아버지는 처음하는건데 반성하시는 성숙한 아버지 아니실지

2022-01-25 00:32:26

2022-01-25 00:32:55

ㅜㅜ 아기가 마음이 너무 예쁘네요

2022-01-25 00:46:22

 ㅠㅠ

록순아

2022-01-25 01:38:08

ㄷ ㄷ

2022-01-25 08:14:25

와....눈치가....ㅜ ㅜ
로키님 엄청 속상하셨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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