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고기 스테이크 무한리필집 가서 야단맞고 왔네요 ㅋㅋㅋㅋㅋ
대학교 선배 형이랑 밥먹을 일이 생겨서
어디가지 하다가 브라질 소고기 무한리필집을 갔었습니다.
브라질에서 소고기 무한리필집 가면 보통
앞접시 하나 놓고, 스테이크 먹다가 질기거나 먹다가 질렸다
싶은 부위들은 먹다 말고 앞접시에 옮겨놓고
서버가 가져다주는 다른부위 스테이크 이어서 먹곤 하거든요.
그래서 이때의 경험을 되살려서....
앞접시 하나 만든 다음에, (밥 나온거.. 다 덜어내서 만듦)
여기다가 소고기 먹다 남은거 올려놨더니,
서빙 직원이 놀라서 우리 고기가 질기냐? 덜익었냐? 왜 남겼냐?
등등 물어봐서 해명하느라 혼났네요 -_-;;;;
그래서 고기에 문제 있는건 아니고, 다른 부위 더 먹고 싶어서
남겼다고 그랬더니.. 소고기 남기지 말라고 ;;;;
순간 아 여기 한국 맞네 싶었습니다 ㅋㅋㅋ
브라질에서는 이렇게 먹지 않냐고 그랬더니,
브라질은 브라질이니까 소고기가 싸서 그렇게 먹어도 되는데
우리는 우루과이/아르헨티나/호주에서 소고기 수입해온다고
브라질 현지와 다르다고 그러면서...
브라질에서 먹는 식으로 먹으면 안된다 막 그렇게 말해주던 ㅋㅋㅋ
서빙 직원 나와서 고기에 문제있냐? 맛 없냐? 물어보고
주방 조리사? 요리사? 나와서 물어보고 그래서
본의 아니게 저 때문에 버스터콜 울려진거 같아서
정말 난감했네요.. ㄷㄷㄷ
안먹으려고 남긴 고기를... 다시 구워줄까? 라고 물어보는
걸 보니 진짜 여기 소고기 귀한 한국 맞구나 싶었습니다 ㄷㄷㄷ
한국에 있는 브라질 스테이크 무한리필집 다니면서 같는 불만이
1. 서버가 잘라 주는데로 먹어야 한다. 손님이 원하는 부위 못 고른다
2. 고기가 덜 짜다 좀 싱겁다
3. 고기를 너무 익혀온다 레어로 먹고 싶은데..
였는데.. 2번과 3번은 해결됬고 가격도 적당한 편이라 괜찮았었네요 ㄷㄷㄷ
입 밖으로 브라질 사람과 포르투갈어 꺼내서 대화해본게 거진 3년만이라
말 안나와서 혼났네유... 거기에 분위기도 막 사교적인 분위기는
아니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2-05-22 16:53:14
어쨌든 리얼부 ㅡㅡ;;
2022-05-22 17:03:42
헉 현지 직원이랑 포르투갈어로 대화하는 모습 상상했는데 개간지네요 ㄷ
2022-05-22 17:52:35
아 슈하스코는 저도 리우에서 먹어봤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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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소고기 좀 함 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