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일이 정해졌네요...

뭐 당연히 요청한 퇴사일로 됐고, 권고사직 처리도 됐구요.
총무팀에서도 그간 사정을 들으니 "조금만 더 벼텨보지 그랬냐"면서 "너처럼 나갔던 사람이 최근에도 있었는데 그걸 보고도 그 팀은 반성이 없는건가 싶어서 안타깝다"라며 위로 때리긴 하더군요.

"님 여기서 쌉 고생했던 거 아니까 더 안타깝다." 이러고 형식상 멘트 같이 날리기도 했지만...그나마 안날리는 거보단 낫긴 하네요.

결국 연차수당 8일짜리 받으려고 근무하는 대신 위로금으로 한달치 급여 받고 휴가 포함해서 한달 통으로 쉬는 거로 합의했습니다. 

그 와중에 사실상 마지막 팀 업무회의에서 2.5년 간 근무했던 소감 얘기하라는 팀장 클라스...
하...특정 견종이 생각나면서 할 말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