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에서 가산점을 받는 방법
군가산점 이야기가 나와서 적어 봅니다.
일단, 공무원시험에서 가산점은 막강합니다.
만점의 5% 비율로 들어가는데(국가유공자는 10% ㄷㄷㄷ)
9급은 1과목당 20문제에 1문제당 5점입니다.
고로, 5%의 가산점이 있으면 남들보다 과목별로 한 문제씩 더 맞고 시험을 준비하게 되는 셈입니다.
1점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시험인데 5점은 매우 크죠.
일단, 취업지원대상자면 10%의 엄청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요.
의사상자대상자면 5%의 가산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업지원대상자 가산점이 있다면, 남들보다 공무원시험에서 유리한 지점에 오를 수 있습니다만...
합격선이 85 ~ 90점인데 취업지원가산점만 믿고 공부 설렁설렁 하면 안되겠죠.
그리고 취업지원가산점자가 많지도 않습니다.
전체 합격자의 1%도 안 됩니다.
올해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중에서 취업지원대상자는 0.76%(47명)에 불과합니다.
이 외에 자격증으로도 최대 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데요.
(취업지원과 의사상자 가점과 자격증 가점은 합산도 가능함 ㄷㄷㄷ 이론적으로 15%까지 받을 수 있음)
이 자격증 가산점은 직렬마다 다릅니다.
공무원 직렬은 크게 행정직군과 기술직군으로 나뉘는데
행정직군은 사실상 자격증 가산점을 받는 방법이 없습니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일반행정직에서 자격증 가산점 받으려면
변호사, 변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변호사, 변리사 자격증으로 9급 시험 보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행정직군에서 자격증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직렬은 사실상 3개 정도입니다.
직업상담사 자격증으로 가산점 받는 고용노동직과 직업상담직이고
사회조사분석사로 가산점 받는 통계직입니다.
세무직의 경우 간혹 세무사 자격증 가산점자가 나오는데
매우매우 소수입니다.
반면, 기술직군은 9급 기준 기술사, 기능장, 기사, 산업기사를 갖고 있으면 5%이고요.
(직렬마다 적용되는 자격증 종류가 다 있습니다.)
기능사 자격증이면 3% 가산점을 받습니다.
자격증이 응시 필수 요건인 경우에는 이마저도 없습니다.
사회복지직의 경우 사회복지사 3급 이상을 갖고 있어야만 응시할 수 있는데요.
(현재 3급은 폐지되었으나 과거에 땄다면 무방함)
그래서 자격증 가산점은 받을 수 없습니다.
전산직도 관련 자격증이 있어야만 응시할 수 있는데
전산직은 2024년부터 응시 필수 자격증이 사라지고 가산점 자격증으로 바뀝니다.
아무튼 그래서 행정직군 수험생이라면 자격증 공부할 이유는 없고요.
기술직군은 합격자의 90% 이상이 자격증 가산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직 준비하시려면 가산점부터 따야 하고요.
(안 따도 무방하지만 남들보다 5점 덜 받고 경쟁하는 거니...)
참고로 2016년까지는 워드프로세서, 컴활 자격증 있었으면
1%(또는 0.5%) 가산점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마저도 2017년부터 사라졌습니다.(지방직은 2021년부터 폐지)
경찰시험도 자격증 가산점 취득 방법이 많았는데요.
이게 현업에 상관없다고 하여
내년부터 싸그리 다 사라지고
무도 자격증 가산점만 체력시험에서 고작 1점 아니면 2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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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7급 병역가산점 위헌 판례가
병역가산점 자체가 아닌 가산점이 과도하다는 거였는데 확실히 퍼센티지로 보면 크긴 했네여
물론 상세 내용은 다 기억안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