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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전국체전이 눈앞이네요 (보디빌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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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25 05:35:44

전 뭐 보디빌딩을 취미로도 하고있진 않지만 관심은 갖고 지켜보는데 

우리나라 비인기 스포츠의 대부분을 전국체전이 많이 짊어지고 있죠.

실제로 올림픽 아시안게임 없는 종목은 이 전국체전이 사실상 1년 농사의 거의 전부..

 

저도 고/대/일반부 까지 시합을 뛰어본 경험이 있어서(입상경력은 없음) 

사실상 1년농사의 전부기 때문에 엄청나게 혹독하게 훈련합니다. 

주말이 없죠.. 10월에 보통 열리니 9월부턴 거의 일주일 내내, 한달 내내 훈련하기도 하고 

농사가 망하면 그 해는 망한거죠. 삭감은 잘 없긴한데 그냥 연봉 동결 떄리는 경우도 많고 

재정이 좋지않거나 해체위기의 팀은 그냥 팀이 공중분해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 이유는 역시 비인기 종목 스포츠기 때문이죠.

 

보디빌딩은 전국체전에서 퇴출 되었는데 그 이유는 역시 약물 때문입니다.

 

19년 강등이니 3년 지났네요.

궁금해서 찾아보고 선수 명단 보니까 정말 실업팀이 거의 씨가 마른 수준이던.. 아마 좀 있었을건데 

시범종목 강등되면서 다 날아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던 

 

저는 약물을 혐오합니다. 

특히 전 보디빌딩에서 약물을 쓰는 사람들에 대해선 

사용은 할수있는데, 권해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빨았으면 좀 인정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

약투 터졌을때 징맨부터 해서 다 네츄럴이라고 하다가 전부 걸렸죠.

 

순수하게 약 안빨고 보디빌딩 하는사람들은 순식간에 방구석으로 밀렸고, 전국체전 퇴출되면서 일자리를 얼마나 잃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순수하게 운동해서 만든 몸을 이제는 저 사람이 네츄럴인가? 아닌가에 대해서 갑론을박 부터 해야하는 현실이 좀 안타깝다고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분도 처음에 엄청 의심받고 

온갖 인증 다해가면서 체면아닌 체면도 좀 구겼을건데 

이번에 선수로 나오시더군요. 물론 원래 대회 뛰시지만 

저 멘트 하나하나가 뭔가 공감은 되더군요. 

 

애초에 보디빌딩 = 헬스의 상위호환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헬스 = 건강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고 

그렇다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헬스를 하는건데 막상 앞선에 선 사람들은 약물 빤 사람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먼저 받는다고 생각하면 뭔가 앞뒤가 많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운동모임에서 그런말 하더군요. 약쟁이인데 

그래도 운동은 잘한다, 그래도 운동은 배울게 있다. 

약쟁이한테 대체 뭐가 배울게 있다는건지 사실 전 도통 이해를 못하겠던 

심지어 이용승이라는 네츄럴 선수한텐 약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 라는 말 듣고 좀 식겁하긴 했습니다.

 

정당한 노력과 정당한 조건에서 이뤄지는 운동이 되었으면 해서 글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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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9-25 08:54:47

애초에 설기관은 카다 집중 관리자로 8년동안 뛴 사람인데 의심하는것부터가 말이 안되었죠

카다를 못믿으면 그냥 아무것도 못믿는다는거랑 똑같음,,
그런 논리면 한국 스포츠 영웅은 다 약쟁이 ㅋㅋ

+해서 보디빌딩은 건강과는 태생부터 거리가 멀죠
헬스장에 가는 목적중에 건강을 위한다는게 있을뿐

약을 빨고 싶으면 프로로 나가면 됩니다
근데 약쟁이가 욕먹는건 아마추어리즘을 지향하는 전국체전이나 미스터코리아에 나가서 입상해서 그렇죠

OP
2022-09-25 10:31:43

그렇죠 그런 악질러들이 지금 상황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좀 클린해졌으면 하네요..

2022-09-25 10:39:29

아마 안될걸요
이 쓰레기들 방식이 뭐냐면, 체전이나 어디 유명대회 약빨고 나가서 이름 알리는 발판으로 삼고 도핑 걸리면 사설로 가거나 프로전향한다고 입털고, 운좋게 안걸리면 계속 빨면되지, 이거라서 ㅋㅋ

특히 고체급, 헤비 라헤 이런데 뛰는 애들은 프로전향도 쉬우니 ㅋㅋ

OP
2022-09-25 10:49:50

박승현이랑 간고가 대표적인거같음

원래 완전 무명이었는데 약투로 유명세 얻고 돈벌고 있으니

대회는 안나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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