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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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1-29 16:00:02
4년간 잘 전 회사에서 결국 온갖 이슈가 복잡적으로 엮이며 찬밥신세가 되었고 결국
연봉 맞춰 준다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습니다. 6개월 정도 됫네요. 전 회사는 대기업입니다..
(물론 저도 상명하복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만족하며 다니던 회사가 투자가 빠그라졌다고 대대적인 인원감축이 필요할 거라 하더군요.
희망 퇴직자를 받을 것이고 사실상 저희 부서는 사망선고 받은 상황입니다.
호기롭게 이직했는데.. 이렇게 되니 미워도 전 회사가 생각나더라구요.
자존심 다 버리고 다시 재입사 타진해보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단 재입사가 가능하단 전제하에 장점은..
1. 불경기에 그래도 인센도 주고 나름 안전한? 내로라하는 대기업.
2. 기존 트러블 있던 빌런들도 그새 다 나감
3. 상시 재택 근무
4. 해봤던 업무, 적응 불필요
단점은..
1. 날 버렸던 회사에 다시 들어가는건 자존심이 상함.
2. 스탁옵션 행사시 다들 축제인데 나만..찬밥
3. 연봉 원상 복구 (15% 정도)
이 정도인데... 친구들은 그냥 자존심 다 내려놓고 싹싹 빌어봐라 하는 애도 있고
이참에 그냥 리프레쉬하고 일자리 찾아보라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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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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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그렇다쳐도 단점 중에 2번이 엄청 스트레스일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