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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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9 20:32:01
학원을 하면서 간혹 생기는 문제중 하나인데,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의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이 찾아와서 아이들을 부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만 생각하면 까짓거 그냥 수업료 안받고 가르치면 그만인데, 이게 선생님 수입 배분부터 시작해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 둘이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어려운 형편의 아이인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학부모가 항의하는 경우입니다. 아이를 어려운 아이와 한 반에서 공부하게 하는것도 싫고 수업료 더 내는것도 우리는 돈이 남아돌아서 수업료 더 내고 수업듣는거 아니라고 항의할 때입니다. 학부모 입장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닌데, 문제는 아이의 일이라 그런지 이런 경우 학부모가 학원에서 그야말로 깽판을 부리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오늘도 한 학부모가 학원에서 깽판을 부렸고, 경찰 부르고, 다른 학생들 학부모님들한테 연락 돌리고, 아이들 진정시키고,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였습니다.
학원 운영에, 방학 특강에, 송사에 조금 지쳤나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한잔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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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