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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19 02:43:03

돈이 잘 벌릴때는 정리정돈, 운동, 샤워, 수면 등 모든 생활이 규칙적으로 변한다.

항상 자신감에 차있고, 부정적인 생각은 거의 들지 않는다. 희망차고, 평소에 관심 있는 역사와 심리학서적도 탐독하면서 지식을 쌓아간다.

로또도 많이 안산다 안살때도 있고, 사더라도 5000~10000원.

선선한 바람도, 따사로운 햇살도 이런 소소한 자연의 간지러움 조차 나를 흥분시킨다. 삶이 즐겁다.

돈을 잃기 시작하면 삶의 균형이 와장창시벌창 무너진다.

책상은 개판이고 설거지는 처먹기 전까지는 하지도 않는다. 잠은 개박살난 계좌를 확인하느라 선잠을 자고, 피부도 걸레가 되고 샤워도 온몸이 간지러울때까지 안하게 된다. 쓰레기가 쌓이듯이 내 부정적인 마음도 하염없이 쌓인다. '그래 난 항상 뭘 해도 안됐어. 난 병신이 야. 마땅히 죽어야만 한다.' '시발 이 돈 갚으려면 몇년 일해야 하지? 뒤지는게 빠르겠지? 죽으면 잠자듯이 다 끝날까?'

공.부는 니기미 시발 도저히 이 좆같은 마음을 어찌 할 도리가 없어 히토미와 포른헙을 키고 폭딸을 한다. 하지만 딸딸이에 서 오는 자극적인 쾌락은 일시적이다. 핵폭발 후 공기밀도의 차이로 밀려드는 후폭풍처럼 개 좆같은 우울한 기분은 배가 되어 돌아온다. 매일매일 한시한초가 우울하다 밖을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다.

밖을 나갈때는 오직 로또 오만원어치 사러 갈 때 뿐이다.

해선을 하면서 느낀점은, 우리의 마인드가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것보다, 결실이 마인드를 유지하는것에 가깝다고 본다. 물론 둘은 상 호보완적인 관계지만, 둘의 선후를 나누라면 결실이 먼저라고 말하고 싶다.

인생이 개좆망인데 건설적인 마인드를 견지하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가령, 손절 칠때마다 반등하는 사람과 손절칠때마다 더 내려가는 사람을 놓고보면 누가 앞으로 손절을 더 잘하게 될지 는 명약관화다.

이런 올바른 마인드셋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것이 부모의 역할이고 환경과 유전자의 영향이다.

그러나 이것들 모두는 우리가 선택할수가 없었다. 즉 우리의 삶은 우리가 통제할수 있는 영역보다, 우리가 통제할수 없는 불가항력이 훨 씬 크다. 인생은 천명이고 팔자는 정해져 있다는게 이런건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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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성과를 내야 사람의 마인드셋이 잡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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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3-19 04:03:15
2023-03-19 04:06:56

근데 진짜로 저도 장사 한창잘될땐
하루하루가 자신감 가득했는데
요샌 진짜 거북목 더 심해진듯 ㅋㅋ

2023-03-19 05:02:39

돈 많아지기 위해 로또 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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