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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광주 사죄 방문' 무산…5·18단체 "아쉽지만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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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10:50:4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710226?sid=102






5·18민주화운동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사죄하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한 전 대통령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27)가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5·18단체는 당초 이날 예정됐던 전우원씨와의 만남이 무기한 연기된 것과 관련해 아쉽다면서도 "기다리겠다. 언제든 광주에 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뉴스1>과 통화에서 "전날 우원씨와 마지막 연락에서 '인천공항 도착 이후에 상황봐서 연락을 드리겠다'고 답변 받았다"며 "예정대로 오늘 왔더라면 재단과 유족회 등 당사자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었다. 아쉽지만 언제든지 전우원씨 방문을 정중하게 받아들일테고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겠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마약 투약 관련해 영상 촬영 등 자백한 것이 있기 때문에 일단은 법적 절차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전두환의 손자로서 '할아버지의 추징금 미납' 등 폭로, 5·18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입증과 구체적인 진술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의 만남은 무기한 연기됐지만 전우원씨 행보는 나름대로 5·18단체 입장에서 큰 의미가 있다. 본인이 저지른 죗값은 비록 세상을 뜨더라도 영영 사라지지 않고 덮어지지 않는다. 사회적 범죄는 언젠가는 죗값을 치르도록 되어 있다는 것을 손자가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황일봉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도 "진상규명의 단초가 될 수 있던 이날의 만남이 물 건너가 버려서 안타깝다"며 "하지만 언제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라도 만나게 된다면 따뜻하게 맞이하고, 아픔을 공유하겠다.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만일 전우원씨에 대한 수사가 길어질 경우, 단체에서 직접 면회를 가 그를 만나고 싶다는 입장도 밝혔다.


황 회장은 "전우원씨가 5·18로 정신적 피해입은 사람들을 만나 사죄하고 싶다는 의사를 꾸준히 밝혀왔지 않냐. 구속이 오래된다는 가정 하에, 만일 유치장 면회가 허락된다면 피해자인 우리가 직접 가서 하고 싶은 얘기를 듣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고려 중이다. 갈 수 있다면 가서 이야길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3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진상규명을 비롯해 여러 5·18문제가 미완으로 남아있다"며 "그렇기에 전우원씨와의 만남이 소중하다. 직접 책임자인 전두환의 손자로부터 하여금 사죄와 반성이 이뤄지면 '고백'이라는 공동인식이 널리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광주에 투입됐던 많은 진압군들도 연이어 진상규명에 보탬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출처: 뉴스 1

 

 

 

 

아쉽긴합니다만  죄를 받는다는 자체에서 그들과는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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