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강아지 키우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데

개통령 영상 보다보면 내가 함부로 키워도 될까란 생각이 듭니다.

개훌륭 애청자인데

매일 산책시키고 많은 시간 같이 보낼 수 없는 1인가구에겐 개 키우는걸 권장하지 않는 것 같고..

실제로 cctv로 관찰해보면 보호자가 자기일 보러 밖으로 나가면 개는 하루종일 현관 앞에서 하울링 하거나 낑낑대면서 기다리더라고요. 심한 애는 바닥 매트나 가구를 싹다 뜯어놓고 난장판 만들어놓고요.

생각해보면 사람은 집에 혼자 있을 때 게임하거나 음식 만들어 먹거나 친구랑 통화하거나 책읽거나 운동하거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은데
개는 보호자와 노는게 일상의 전부니까..
개 입장에선 미쳐버리는게 당연한 것 같고요.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지친 몸 이끌고 집에 돌아오면 개를 산책시키거나 개와 놀아줘야 할텐데 솔직히 쉽지 않는 일 같고..

이런저런 생각해보면 개 키우고 싶긴 한데 참 고민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