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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 꼰대같으면 꼰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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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11:13:23

밥때되니 잡념 풀어봅니다

아침에 항상 간단한 식사 챙겨먹고 커피 담배로시작하면서 sbs 뉴스를 틀어놓는데

sbs 아침뉴스 구성이 핫이슈 정치 경제 사회 고현준의 뉴스딱 일기예보 이정도인거같은데

고현준의 뉴스딱은 트위터나 중국 weibo 유튜브 이런데 이슈 소개하는 대놓고 타블로이드고 ㅋㅋ

그래서 이거는 사고필터링을 거치고 보는데 일반 뉴스에서 오늘 블루보틀이랑 인앤아웃 얘기를 하더군요

막 느그 젊은이들이말이야 어! 고작 인스타에 사진올릴려고 그렇게 줄서는거지! 그러믄안된다~

이 소비-과시-쟁이들아 이런식으로 훈계에가까운 뉴스를 하더라구요

인문학느낌 물씬나는 소리로 우리 젊은이들이 보여주기식 소비만 한다면서 두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잃을수도 있다고 안해도될 걱정까지 얹더군여 

며칠전에는 보도자료나왔는지 식약처인가 소비자원인가? 

마카롱에 색소있다~ 마카롱 대장균~ 이거를 일제히 받아쓰더니

아니 청년들이 먹는거까지 꼭 쫓아다니면서 이렇게 하나하나 훈수질을 해야하나 싶네요

마카롱이야 타르색소 대장균검출 이런건 건강문제니까 이해한다 쳐도

자기들이 줄서서 햄버거좀 먹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해외여행 느낌좀 느껴보겠다는데

 

특히 버거랑 커피는 제가 ㅂㄷㅂㄷ하는게 미국에서는 사실 양 브랜드가 가각ㄱ 한국에서 버거킹 스벅정도 느낌이지 이게 대단한 뭐 artisan들이 아니란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앤아웃은 유기농부터해서 식자재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건강문제 트렌드를 따라가기도 하고

햄버거 요리계에 있어서 혁신인 Smash style의 대표적 체인인 것도 있구요

블루보틀이야 저보다 커피 더 잘아시는 분들도 많죠? 커피나 카카오쪽에서 싱글오리진 빈에 대한 목소리들이 왜 나왔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프랜차이즈에요 

결코 그냥 미국물 먹었다는게 전부가 아닌데 그저 쯔쯔~개돼지들아 인스타 허세가 글케좋냐~ 이러면서 비아냥대는걸 아침뉴스라고 보니 참 그냥 잊을래야 잊기가 힘드네요 한국에서 맛있는, 잘 만든 햄버거를 만나는게 얼마나 어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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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5-27 11:17:02

 오 근데 블루바틀 그런 좋은 곳이었군요.. 커피맛은 그냥 그런 인스타 갬성 카페인줄 아랐는데 ㅠ 참회합니다

OP
1
2019-05-27 11:25:41

자본주의 끝판왕 미국에서 대기업 될정도면 우리나라랑은 차원이 다른 브랜딩 수준을 요하져

안좋게말하면 힙스터느낌 소비자가 많은거고 종다양성/지속가능성에서 시작하는 맛 보존과 상생 뭐 이런식으로 가는 의제들은 거의 필수요소급이고 그게 이제 팔리기위한 형태로 바뀌면서 몇가지 필터를 거쳐 대중화되면서 갬성이 되는거라고 봅니다 결국 우리는 편하게 앉아서 느끼기만 하면 되는 형태로요

1
2019-05-27 11:22:44

뉴스 주타겟이 윗세대들이니...

1
2019-05-27 11:27:31

좋은 커피가 먹고싶어서인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자랑하고싶어하는건지는 구분해야할것 같네요.
블루보틀 개장할때 엄청난게 줄서는거보면 과연 좋은 커피를 먹고싶은 욕망만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인간은 누구나 허세가 있다고 생각해서 비난하고싶은 맘은 없지만 요즘 세태를 비평하는언론보도를 꼰대라고 생각하지 않네요

OP
1
2019-05-27 11:35:14

인앤아웃 새벽에 줄서는 분들이 당연히 버거론이나 커피론에 관심이있는 분들만 있기는 커녕

말씀하신대로 사진남기는 분들이 훨~씬 많을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랑도 결국 버거/커피의 경험이 즐거움을 보장하기 때문에 생기고

그 근간에는 양사가 단순히 커피인데 파란색이라 신기해서, 그냥 LA가 본사라서가 아니라 각각 식자재에 대한 한국의 기존 업자들에 비하면 훨씬 앞선 수준의 이해와 그에 따른 요리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거지여

래 스레머드의 블랙비틀즈나 Drake의 in my feelings가 일종의 meme이었지만 빌보드 1위에 올랐고 노래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져

그에 비해 한국의 영화 ubd는 meme이 되긴 했지만 아무도 안보듯이

상품성자체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기때문에 그러한 meme의 흥행도 있다고 봄니다

지금 한국의 먹거리업계가 오죽 맘에 안들면 고작 미국의 프랜차이즈 하나한테도 사람들이 저렇게 열광하는지를 저는 주목하고 싶었네요 

해외여행을 가고못가고 이런 요소들때문에 과장되는것도 감안한다고 쳐도 사진때문만이 아니라 맛있는 버거, 건강한 커피에 대한 공감대도 생기는 효과를 주목해야 하지 않나 싶었읍니다

1
2019-05-27 11:41:55

심도있는 과정이 없으니 인사이트가 없죠.

 

키신져 주니어님이 쓰신 생각들은 그네들은 고려도 안했을겁니다. 왜?

 

생각이 없기 때문에. 타성에 젖은 집단이죠 뭐

1
2019-05-27 11:43:21

그리고 어떤 현상을 두고 A라는 시각과 B라는 시각은 상충되지 않더라도 상이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A라는 시각이 대다수에게 받아들여진다고 해서 B의 시각이 잘못됐다고 말하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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