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에서 비육사 기조 때문에 무리수를 둔 측면도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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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9 20:14:09
대표적인 게 작년에 합참의장 인사 케이스인데, 전임자였던 정경두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영전하면서 후임자로 당시 2작전사령관이었던 박한기 대장(학군 21기)이 임명이 됩니다.
문제는 박한기 대장이 합참 근무 경력이 없다는 것과 후방으로 주로 돌았던 인사경력을 감안하면
전군을 대표하는 합참의장이라는 직책에 적합한 인물인가라는 점 때문이었죠.
당시로서는 전임자인 정경두 의장은 공군 출신이니 후임으로 공군쪽을 앉히기는 좀 어렵고
해군참모총장은 임명된지 2달도 채 되지 않았으니 후임자는 육군 대장일 수 밖에 없었죠.
임명 전 분위기만 해도 김용우 당시 육참총장(육사 39기)이 합참의장에 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천안함 사건 이후 합참의장의 조건 중에 합참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거의 공식이 됐거든요. 이거는 비육사나 해/공군 출신 합참의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사실 비육사 기조가 아니었으면 박한기 대장이 김용우 대장을 앞설만한 보직 상 메리트가 없는 게
부정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거든요. 예전에 달렸던 글 중에 비육사 프레임 때문에 무리한 군 인사가
나온다는 댓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경우도 그런 측면이 있지 않나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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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계룡 사시나요? 저도 대전 살았는데 자운대쪽에서 만날일있던 아저씨들은 다 장포대 잘해야 투스타라
총장이 누가되야되니 하느 이야기는 살면서 들어본적이 없는데 굉장히 상세하게 알고계셔서 신기하네요
아직 제가 어려서 그런가 또래에 군생활 오래하는 양반들도 영관급이 아니어서 그런지